January 19, 2021
KCNA Uriminzokkiri (Kr)

신념을 지켜싸운 전사의 삶은 태양의 품속에서 이렇게 빛난다

Date: 30/11/2020 | Source: Uriminzokkiri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09(2020)년 11월 30일 《로동신문》

생일 100돐을 맞은 통일애국투사 장호동지에 대한 이야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신념과 의리로 하는것이 혁명이며 신념과 의리로 하여 빛나는것이 혁명가의 인생행로입니다.》

0. 75평, 이것이 그의 삶의 공간이였다.

례사로운 삶이 아니라 한평도 채 안되는 독감방에서 시시각각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어야 했던 치렬한 삶이였다. 모진 박해와 고문속에서도 목숨보다 귀중한 신념을 지켜싸운 피어린 32년세월이였다.

그러한 삶이 은혜로운 태양의 품에 안긴 때로부터 20년이 흘렀다. 지난 29일 통일애국투사인 비전향장기수 장호동지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보내주신 뜻깊은 100돐생일상을 받아안았다.

대대로 베풀어지는 령도자의 한없는 사랑속에서 인생의 모든 영광을 누려가는 그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신념을 지켜싸운 전사의 삶이 왜 그토록 값높고 빛나는것인가를 다시금 심장깊이 절감하게 된다.

20세기 마지막해의 사변

그것은 사변이였다. 엄청난 충격이고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가슴뜨거운 화폭이였다.

지금으로부터 20년전 9월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판문점분리선을 넘어 꿈결에도 그리던 조국의 품, 위대한 장군님 품에 안기였다.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수십년세월 갖은 옥고와 역경을 꿋꿋이 이겨낸 비전향장기수들 60여명이 한꺼번에 조국으로 돌아오게 된것은 불세출의 위인이시며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동지애와 혁명적의리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였다.

20년, 30년 지어 40여년세월을 철창속에서 보낸 비전향장기수들, 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였는가.

꺾이면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백절불굴의 정신력의 강자들이였다. 죽음이 유령처럼 배회하는 옥중에서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갖은 악형을 받으면서도 자기의 신념과 지조를 지켜 굴함없이 싸운 조국의 참된 아들들이였다.

아마도 인생의 극적전환이라면 지옥행이 락원행으로 바뀌는것이 아닐가.

바로 인간생지옥에서 락원으로 돌아오는 그들을 온 나라 인민이 열렬히 환영했다. 거리거리에 넘치던 환영의 꽃물결과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

《열렬히 환영합니다!》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랍니다!》

군중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혁명의 수도 평양에 들어서던 신념과 의지의 강자들속에는 장호동지도 있었다.

류달리 긴 장발과 시허연 구레나룻…

비록 어제날의 모습은 찾아볼수 없지만 그것은 원쑤들과 싸워이기고 돌아오는 영웅의 장한 모습이였다. 그날 장호동지의 두볼로 뜨거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30여년간이나 감옥생활을 하면서 페인이 다된 그였다. 보통인간으로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고통과 시련속에서 눈물조차 말라버린 그였다.

그러나 그는 흐느껴 울고울었다.

얼마나 밟고싶었던 땅이였던가. 얼마나 안기고싶었던 조국의 품이였던가.

가없이 넓고 푸른 평양하늘을 우러르는 그의 가슴속에서 저도모르게 불같은 웨침이 터져올랐다.

어머니! -

아들은 이렇게 어머니품에 안기였다.

30대 홍안의 시절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나섰다가 인생의 황혼기인 80고령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장호동지였다.

《백발소년》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비전향장기수 리재룡동지의 딸 축복이가 태여났을 때 장호동지는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서 재생의 봄을 맞이한 비전향장기수들모두의 마음을 담아 다음과 같은 자작시를 읊었다.

축복아, 너는 정녕

장군님께서 찾아주신

우리 비전향장기수들의 영원한 생명

너로 하여 우리 비전향장기수모두가

백발의 축복이로 다시 태여났다

정녕 그랬다. 장호동지를 비롯한 60여명의 비전향장기수들이 조국의 품에 안겨 누리는 행복은 그대로 시이고 노래였다. 은혜로운 어버이품속에서 맞고보내는 하루하루는 격정없이 대할수 없는 기쁨과 환희의 련속이였다.

사회주의조국에 돌아온 순간부터 그들의 건강과 생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주실수 있는 온갖 사랑과 은정을 다 베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비전향장기수들이야말로 우리 혁명의 자랑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혁명가, 애국투사의 고귀한 칭호를 안겨주고 공화국영웅, 조국통일상수상자의 값높은 영예를 지니도록 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혁명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의 길을 신념과 의지로 빛내인 비전향장기수들을 모두 금방석에 앉히고싶다고, 우리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하시며 비전향장기수들모두가 혁명가의 참된 삶을 변함없이 이어가도록 힘을 주시고 믿음을 주신 어버이장군님의 사랑은 식어가던 그들의 육체를 재생시킨 불사약이 되였고 고목에도 꽃을 피우는 생명소가 되였다.

사실 장호동지는 비전향장기수들가운데서도 나이가 많은 사람들중의 한명이였다.

그러나 사회주의조국의 품속에 안긴 때부터 그는 인생의 청춘을 되찾았다.

조선로동당창건 55돐을 맞으며 김일성광장의 초대석에 올라 인민군장병들의 장엄한 열병식과 군중시위를 보면서 그리고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된 황홀한 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을 관람하면서 내 조국의 강용한 기상에 터질듯 한 긍지와 희열로 가슴부풀었고 매일, 매 순간 받아안는 어버이의 육친적사랑을 페부로 절감하며 온몸에 새 힘이 용솟음치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

하기에 조국으로 돌아온 해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신 은정어린 여든돐생일상을 받아안은데 이어 생일 아흔돐을 맞으며 또다시 사랑의 생일상을 마주한 날 장호동지는 목메인 소리로 이렇게 웨쳤다.

《조국의 품에 안긴 때로부터 꼭 10년이 되였습니다.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 사랑속에 저는 백발할아버지가 아닌 10살의 백발소년이 되였습니다!》

10여년과 100년

한장의 사진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적셔준다. 장호동지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보내신 생일 100돐상을 마주하고있는 뜻깊은 사진이다.

수많은 사람들의 축하속에 묻혀있는 100살의 로인, 그처럼 행복감에 젖어있는 그가 페인이나 다름없던 어제날의 수인이 옳은가.

언제인가 한 해외동포녀성이 젊음과 활력에 넘친 그의 모습을 보고 깊이 감동된적이 있었다. 그때 장호동지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행운을 타고난 덕이지. 대대로 수령복을 누리는 행운말이요.》

대대로 수령복을 누리는 행운!

길지 않은 이 말에 장호동지의 남다른 한생이 비껴있다고 할수 있다.

주체9(1920)년 11월 29일 서울시 마포구에서 태여난 장호동지는 어려서부터 토목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식민지노예의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해오다가 해방후 위대한 수령님의 품에 안겨서야 비로소 보람차고 존엄있는 생활을 마음껏 누리였다.

그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손에 무장을 들고 용감히 싸웠을뿐아니라 전후 평양의 어느 한 신문사 기자로 일하면서 대중을 전후인민경제복구발전에로 불러일으키기 위한 취재보도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렸다.

그가 공화국북반부에서 생활한 기간은 10여년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10여년은 장호동지에게 있어서 어버이수령님의 품이야말로 참다운 조국의 품이며 조선로동당을 믿고 따르는 길에 승리와 영광이 있다는 진리를 심장으로 아로새긴 잊을수 없는 나날이였다.

하기에 원쑤들의 그 어떤 고문과 회유도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고 공화국정권이 있는데 무서울것이 무엇이냐 하는 그의 배심과 신념을 꺾지 못하였던것이다.

10여년과 100년,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장호동지의 한생에 비낀 두 수자는 우리에게 가르치고있다.

인생의 참다운 행복과 영광은 오직 수령의 품속에서만 꽃피고 빛날수 있다는것을.

*        *

오늘 우리 혁명은 중대하고도 관건적인 시기에 들어섰다.

예측할수 없는 무수한 도전과 전대미문의 격난들이 앞길을 막아서고있지만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당과 수령의 두리에 전체 인민이 하나로 뭉친 위대한 일심단결이 있기에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모두다 불굴의 통일애국투사들처럼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대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만을 믿고 따르는 충성의 한길에서 변함없는 신념의 강자가 되자!

바로 이것이 오늘의 세대가 간직하고 살아야 할 삶과 투쟁의 좌우명이다.

글 본사기자 리남호 사진 본사기자 한광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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