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3, 2024
KCNA Tongil Voice

《속보판앞에서》

Date: 01/12/2020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북녘의 오늘

안녕하십니까.

이 시간에는 먼저 《속보판앞에서》, 이런 제목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며칠전 80일전투의 불길높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의 앞장에서 나가고있는 어느 한 단위에 취재갔을 때였다.

현장에 나붙은 속보판의 글발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그들처럼 우리도 살고있는가.

전체 종업원들이여, 피해복구전투에서 우리 당의 전투력을 힘있게 과시하고 돌아온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처럼 하루하루를 충성과 위훈으로 빛내이자!》

그들처럼 우리도 살고있는가!

속보판의 글발들이 나의 심장을 쿵― 울려주었다.

수도당원사단이라는 영예로운 전투부대가 이 땅에 태여나 걸어온 자랑스러운 행로가 뜨겁게 되새겨진다.

당중앙은 조선로동당창건 75돐과 당 제8차대회를 견결히 보위하기 위하여 우리의 수도당원동지들이 들고일어나 재해를 당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로 용약 달려나갈것을 부탁한다고 하신 위대한 어버이의 호소를 심장에 새기고 인민사수의 최전선으로 달려간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

짐을 풀어놓기 바쁘게 전투에 진입하여 끊어진 철길과 도로를 복구하면서 수송로를 열어나가고 기초공사, 벽체축조를 다그치며 시간마다  날마다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킨 그들, 치렬한 복구전투를 벌리면서도 피해입은 인민들의 생활을 돌봐주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미덥고 끌끌한 수도의 핵심당원들의 고결한 사상정신세계와 풍모를 보여준 그들, 10월명절전으로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건설임무를 완수하고도 또 다른 지역들에 전투장을 전개하고 새로운 위훈을 떨친 미더운 수도의 당원들.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은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와 한일터에서 일하던 동무들이였고 평범한 사람들이였다.

하지만 그들은 당중앙의 부름에 심장으로 화답하여 나라가 어려울 때 당원들이 설 자리가 어디이며 당원의 의무를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가를 실천으로 보여주었고 온 나라가 시련을 함께 뚫고나가는 아름다운 우리의 사회주의국풍을 확립하는데 실질적으로 기여하였다.

자연의 광란이 모든것을 휩쓸어갔던 지역들에 솟아난 선경마을들, 인민의 삶의 새 터전, 행복의 보금자리들에서 울려퍼지는 로동당만세소리는 당원들의 심장에 불이 달리고 신념이 불탈 때 그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낳고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전문건설자들 못지 않게 살림집을 잘 지어 경애하는 원수님께 그처럼 크나큰 기쁨을 드린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불타는 충성심과 결사관철의 기풍이야말로 우리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본보기이다.

속보판의 글발들에 어려온다.

가슴속에 불타는 충성심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께 승리의 보고를 올릴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북방의 찬바람을 이겨내면서 전투장들마다에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고 돌아온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미더운 모습이.

그들처럼 우리도 살고있는가.

이것은 80일전투의 빛나는 승리로써 당 제8차대회를 결사보위하여야 할 우리 시대 인간들의 심장의 물음, 량심의 물음이다.

이 물음에 떳떳하게 대답하기 위해 오늘의 한순간한순간을 빛나게 살자.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처럼 이 하루를 보냈는가를 매일매일 총화하자.

더 많은 충성의 성과를 80일전투기록장에 아로새기고 당 제8차대회를 혁명적대경사로 맞이하자.

속보판의 글발은 이렇게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호소하고있다.

지금까지 《속보판앞에서》, 이런 제목의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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