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02, 2021
KCNA Tongil Voice

30여일만에 태여난 《무쇠철마》(2)

Date: 13/01/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전시간에 이어 평안남도 평성시 중덕동에서 살고있는 리춘삼로인의 수기를 계속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30여일만에 태여난 <무쇠철마>》, 오늘은 두번째시간입니다.

웃옷을 벗어던지고 현장에서 살다싶이 하면서 벼짚으로 그것들을 연마하고 또 연마하는 우리의 몸에서는 땀이 비오듯 흘러내렸습니다.

밥을 가지고 나온 안해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학교에 다니는 아들과 딸들이 그런 일이야 왜 우린들 못하겠는가고 하면서 전투장에 그대로 눌러앉았습니다. 작업장은 불도가니마냥 들끓었습니다.

뜨락또르에서 전조등체라고 하면 극히 간단한것입니다. 하지만 이 전조등체 하나에도 우리들이 얼마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투쟁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조등체를 만들기 위해 굳게 다진 땅에 오목한 홈을 판 다음 거기에 달군 철판을 놓고 망치로 때리였습니다. 그런데 바가지형으로 오목하게 뽑아져야 할 철판은 구멍이 뚫리거나 터지군 하였습니다.

실패에 실패가 뒤따랐으나 우리는 이악하게 달라붙어 37번만에야 마침내 전조등체를 만들어낼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연마석으로 갈고 새끼로 닦고 또 닦아 마침내 손색없는 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복잡한 기관본체와 변속함본체 그리고 섬세한 기술을 요구하는 유압장치 등도 우리는 제힘으로 가공하고야말았습니다.

뜨락또르의 조립을 마치고 가슴을 조이며 첫 발동을 걸어보았으나 웬일인지 좀처럼 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며칠간의 악전고투끝에 유압계통의 결함을 퇴치하고 다시 발동을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발동이 걸렸지만 뜨락또르가 앞으로 가는것이 아니라 뒤걸음을 쳤습니다. 우리의 가슴은 타는듯 하였습니다.

뜨락또르를 몽땅 뜯어놓고 아무리 살펴보아도 정확한 설계도면이 없는탓으로 어느 부속이 제대로 안되였는지 알아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로동계급은 이를 악물고 떨쳐나 30여일만에 끝내 뜨락또르제작을 완성하고야말았습니다.

첫 뜨락또르 《천리마》호의 생산과정, 그것은 참으로 보수주의, 소극성과의 투쟁, 자기 힘을 믿고 하자고 달라붙으면 그 어떤 요새도 점령할수 있다는 억센 신념의 뿌리가 더 깊이 내려진 투쟁의 나날이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첫 뜨락또르 《천리마》호를 보시고 잘 만들었다고, 신비주의란 없다고, 대단하다고 만족해하시며 거듭 치하해주시고 고무해주시였습니다.

우리 공장로동계급은 뜨락또르의 첫 동음을 울린 때로부터 5년이 지나서는 수만대의 뜨락또르를 생산하는 기적을 창조하였으며 그후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보다 현대적인 뜨락또르들을 련이어 만들었습니다.

진정 백두밀림의 병기창에서 높이 울린 자력갱생의 마치소리가 있었기에 천리마대진군의 벅찬 시대의 창조물인 첫 뜨락또르가 태여날수 있었으며 바로 그것을 영광스러운 시대의 이름이 비낀 《천리마》라는 이름으로 부를수 있었던것입니다.

그날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은 오늘 새 세대들의 심장마다에 깊이 새겨져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전투장마다에서는 세인을 경탄시키는 기적과 혁신이 끊임없이 창조되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두번에 나누어 평안남도 평성시 중덕동에서 살고있는 리춘삼로인의 수기를 전부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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