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74(1985)년 2월초 어느날 한 항일혁명투사는 당의 은정넘치는 60돐 생일상을 받아안고 깜짝 놀랐다.
자기는 올해 분명 58살이고 문건에도 생년월일이 주체16(1927)년 2월 4일로 되여있는데 60돐 생일상이라니?!…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자주 펼쳐보시는 자그마한 수첩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을 모시고 항일혁명투쟁에 참가하였던 모든 투사들의 이름과 생년월일, 출생지를 비롯한 경력들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첩을 펼치고 투사들에 대하여 한사람한사람 더듬어보시다가 문득 그 투사의 생년월일에 눈길을 멈추시였다. 왜서인지 그의 출생년도가 잘못되였다는 느낌이 드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곧 어버이주석님께 투사의 출생년도를 문의하시고 자신의 느낌을 말씀드리시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 투사의 눈물겨운 어린시절과 함께 흘러간 세월을 더듬어보시였다.
이역땅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여나 일찌기 부모를 잃고 인생의 첫 기슭에서부터 수난에 찬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자기가 어느해에 태여났는지조차 똑똑히 알지 못하였다.
어버이주석님께서는 그가 어린 가슴에 부모의 원쑤를 갚고 나라를 찾기 위해 싸우려는 결심을 안고 마안산밀영에 찾아왔던 일을 이야기하시면서 그러한 어린이들로 소년중대를 조직하고 그들에게 장총을 메울수 있겠는가 하여 메워보았는데 총가목이 땅에 끌리기에 단포를 메워주었다고 회고하시였다. 계속하여 주석님께서는 그때 소년유격대원들가운데는 10살아래 아이는 없었다고 하시면서 그가 제일 나어린 축이였는데 그의 생일은 1927년이 아니라 1925년이라고 교시하시였다.
어버이주석님의 비상한 기억력에 의해 투사의 출생년도가 확증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본인은 아직 모를수 있는데 올해 2월 4일이 그 투사의 60돐 생일날이라고 하시면서 투사의 생일상을 잘 차려주자고 교시하시였다. 그리하여 그에게 60돐 생일상이 안겨진것이다.
항일의 불바다를 함께 헤쳐온 투사들도 전우의 출생년도를 모르고있다가 뜻밖의 자리에 참석하여 그 사연을 알고 감격의 눈물을 금치 못하였다.
내 조국의 장엄한 진군가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장엄한 진군길에 오른 내 조국의 그 어디서나 증산의 동음소리, 생산정상화의 동
Ryugyong March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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