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력갱생은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의 원동력입니다.》

경성도자기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 당 제８차대회가 펼친 설계도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진군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지난해의 투쟁과정을 통하여 자력갱생의 위력을 다시금 절감한 이들의 가슴마다에는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맡아해제낄 자신심과 열정이 차넘치고있다.

８０일전투목표 기한전에 완수, 새 제품개발과 여러 생산공정 기술개조…

이것은 경성도자기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지난해에 이룩한 성과이다.

하다면 이들은 어떻게 살며 투쟁하였는가.

생산의 동음을 지켜

지난해 １월 공장에서 멀리 떨어진 백암지구의 령길을 따라 숫눈길을 헤쳐가는 사람들이 있었다.지배인을 비롯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이였다.

기승을 부리는 눈보라를 맞받아 한치 또 한치…

이들은 왜 멀고 험한 이 길에 나섰던가.

지난해초 당중앙위원회 제７기 제５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공장로동계급의 기세는 대단하였다.

당창건 ７５돐을 자랑찬 로력적성과로 맞이할 불같은 열의 안고 모두가 두몫, 세몫의 일감을 찾아하며 정초부터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증산투쟁을 벌리였다.

하지만 지배인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무거워졌다.

(원료가 제기일에 도착할수 있을가.이만한 눈이면 수송통로가 막히였겠는데.)

하여 그는 당조직을 찾아갔다.

《한초한초가 귀중한 이때 원료가 도착하기를 앉아 기다리지 말고 맞받아나가 우리가 끌어들입시다.…》

이렇게 되여 떠난 길이였지만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며칠째 내리는 폭설로 하여 길이 어디인지 분간할수 없었고 세찬 눈바람은 방금 찍힌 발자국을 순식간에 없애버렸다.

이들은 원료를 보장하게 된 광산의 종업원들과 철도로동계급과 합심하여 수송로를 개척하기 위한 전투를 벌렸으나 이렇다할 전진이 없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맥을 놓기 시작하던 그때 지배인의 목소리가 눈발을 헤가르며 울려퍼졌다.

《동무들, 우리가 여기서 주저앉으면 당의 결정관철에서 드팀이 생기게 된다.한치도 물러서지 말자.》

모두가 이에 화답하여 결연히 떨쳐일어났다.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며 한m 또 한m.

자동차가 헛바퀴질을 하며 지칠 때도 있었다.그때마다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일심동체가 되여 자동차에 어깨를 들이대며 한치 또 한치 전진하였다.

간고한 투쟁으로 사흘낮, 사흘밤이 흘렀다.

드디여 원료를 실은 화물자동차들은 철도역까지 무사히 도착하였고 생산의 동음은 줄기차게 울려퍼지게 되였다.

폭설에 길이 막혀 원료를 보장받지 못해 생산을 일시 중지한다고 하여 누가 탓할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당에 대한 불같은 충성심, 맡은 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고 어려운 길에 스스로 나섰던것이다.

제힘을 믿고 떨쳐일어나

８０일전투목표를 앞당겨 완수한 공장의 로동계급에게는 그 나날이 소중한 추억으로 새겨져있다.

특히 자기 지방의 원료로 로라봉대를 만들던 때를 그들은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전기로에 쓰이는 로라봉대는 일반봉대를 만드는것과는 달랐다.그런것으로 하여 공장에서는 지난 시기 이 봉대를 어느 한 단위에서 구입하여 리용하였다.

하지만 생산이 급속히 장성하면서 그 보장이 어렵게 되였다.

이러한 현실앞에서 일군들의 결심은 확고했다.

필요한 봉대를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 보장하자.

당조직의 지도밑에 연구조가 무어지고 진지한 연구가 진행되였다.

그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재질적특성을 만족시키는 원료를 구입하기 위하여 이들이 걸은 길은 얼마이며 정확한 배합비를 찾기 위해 지새운 밤은 그 얼마였던가.

실패도 있었다.

그때마다 일군들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곡절인들 왜 없겠는가, 우리가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 과학기술이라고 하면서 연구조성원들에게 힘을 주군 하였다.

이렇듯 모든것을 자체의 힘으로,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풀어나가려는 확고한 의지를 지니였기에 이들은 마침내 자기 지방의 원료로 로라봉대를 생산하는데 성공할수 있었다.

자체로 단열벽돌을 생산하여 전기로들을 에네르기절약형으로 개조한 사실, 원료부림대차를 실정에 맞게 제작하여 증산예비를 찾아내던 고심어린 나날의 이야기들을 어찌 한두마디의 말로 다 전할수 있겠는가.

지금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맡은 일에서 더 큰 혁신을 일으키고있다.

특파기자 전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