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의 원산지인 우리 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선조들이 장을 담그어먹기 시작하였으며 그와 관련한 여러가지 풍속도 발전하였다.
고구려벽화무덤에 씌여진 글에는 《많은 사람을 동원시켜 큰 공사를 벌렸는데 흰쌀밥, 고기, 술과 함께 장도 한창고분이나 먹었다.》고 기록되여있다.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육장, 어장을 비롯한 여러가지 종류의 장이 많았으며 고추가 널리 재배되면서부터는 우리 나라의 고유하고 독특한 고추장이 만들어졌다.
우리 선조들은 장을 모든 맛의 으뜸으로 여긴데로부터 그것을 만들고 관리하는 일에 온갖 정성을 기울였으며 장을 담글 때에는 좋은 날을 선택하여 제사를 지낸 다음 해뜨기전에 담그었다.
특히 장을 담글 때 외부인원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지키도록 하였는데 이렇게 품들여 담근 장은 가장 주되는 기초식품으로서 영양가가 높고 건강에도 매우 좋았다.
《증보산림경제》에서는 《장은 모든 음식맛의 으뜸》이라고 하면서 그 제조법에 대해 《콩을 물에 씻은 다음 하루밤 물에 담그었다가 건져서 익힌것을 절구에 찧어서 둥글게 메주를 만든다.》고 하였다.
곡물가운데서 단백질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콩은 장의 기본원료로서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과 리놀렌산이 풍부하여 피속의 콜레스테롤의 량이 늘어나는것을 막는 동시에 동맥혈관의 벽에 달라붙은 콜레스테롤을 녹여내는 작용을 한다.
《동의보감》에는 《메주가 두통한열을 다스리고 땀을 내게 한다. 따라서 메주와 파를 섞어 먹거나 메주와 상엽(뽕잎)을 함께 달여서 한사발 마시고 이불을 덮고있으면 온몸에서 땀이 흐르고 이열치열의 원리에 의하여 열이 내리게 된다.》고 기록되여있다.
오늘 우리 나라에서는 가정들에서 전통적인 콩메주로 장을 담그기도 하고 공업적으로 많은 장을 생산하여 식생활에 널리 리용하고있다.
이렇듯 선조들이 창조한 장담그기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보여주는 식생활풍속으로서 국가비물질유산으로 등록되였으며 우리의 음식문화와 더불어 적극 장려되고있다.
증산투쟁, 창조투쟁 날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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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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