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22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해방전 함경북도에는 악질친일자본가 김재수라는 놈이 살고있었다.
이놈은 북부동해안의 많은 정어리공장들을 차지하고있었다. 이놈이 경영하던 성진정어리공장만 놓고보더라도 여러 지역에 분공장들이 있었는데
그곳들에서 짜낸 정어리기름은 몽땅 일제의 침략전쟁을 위한 군수품생산에 돌려졌다.
정어리공장에서 우리 로동자들은 그야말로 원시적인 방법으로 기름을 생산하였다.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비치는 바다가모래불에 큰 무쇠가마를 여러개 걸어놓고 그우에 가로질러놓은 발판에 올라서서 정어리를 끓여 기름을 짜내였다.
발판우에서 하루 12~14시간씩 일해야 하는 로동자들의 정상은 말이 아니였다.
땀과 정어리기름에 얼굴은 뒤범벅이 되고 옷은 늘 절어있었다.
로동자들은 매일과 같이 이런 고역을 치르어야 했다.
김재수놈은 돈과 재부를 긁어모으는 일이라면 로동자들의 목숨같은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정어리잡이가 한창인 여름철에는 로동자들을 채찍질하며
밤낮없이 계속 일을 시켰다.
무더운 여름철 어느날 놈이 운영하던 한 정어리분공장에서 있은 일이다.
하루종일 내려쪼이는 해빛과 펄펄 끓는 기름가마우에서 땀흘리며 고역에 시달리느라 지칠대로 지친 중년의 한 로동자가 다급하게 몰아대는 놈들의
성화에 덤벼치다가 그만 발판에서 미끄러져 가마속에 빠지게 되였다.
그 순간 발판이 흔들리면서 그와 함께 일하던 사람도 기름가마에 빠지였다.
결국 두사람은 순간에 목숨을 잃었다. 아무런 안전대책도 세우지 않은 악귀같은 자본가놈들때문에 이렇듯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수는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일제와 그 예속자본가들의 가혹한 착취와 억압의 올가미에 얽매여 살인적인 노예생활을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것이 바로 나라없던 그 세월
우리 인민의 처지였다.
본사기자
미국에 제재를 실시하기로 결정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January 10, 2024
주체113(2024)년 1월 10일 《로동신문》중국정부가 7일 자국의 주권을 엄중히 침해하고있는 미국에 보복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외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