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높이

누구나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할 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생방역사업을 전군중적운동으로 힘있게 벌려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얼마전 서성구역 장경２동 １０４인민반을 찾았다.우리가 현관에 들어섰을 때는 이른새벽이였다.

주민들이 출근하기 전에 이곳에 나와있는 사람들이 있었다.인민반장 김경옥동무와 위생담당성원들이였다.

부피두터운 체온기록일지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여기에는 새해에 들어와서도 체온재기를 하루도 빠짐없이 진행한 주민들의 이름과 체온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일지에서 우리는 취재길에 만났던 교수, 박사선생들의 이름도 보았다.출장지에서 돌아온 주민, 잠간 외출하는 대상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체온재기를 한 정형도 구체적으로 기록되여있었다.방역규정을 지키는데서는 그 누구도 례외가 될수 없다는것을 이 일지를 통해서도 새삼스럽게 느낄수 있었다.

우리와 만난 ３７층 ４호에서 사는 김순화녀성은 이른아침마다 위생담당성원이 찾아와 가족들의 체온을 재여주고 이상증상이 없는가를 알아본다고,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의례히 체온을 재보는것이 습관화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집집에서 주민들이 체온재기를 하러 온 위생담당성원들을 반겨맞는 모습들 또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온 인민반에 차넘치는 따뜻하고 화목한 정,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비상방역규정을 적극적으로 준수해가는 드높은 열의를 보니 우리의 마음도 든든해졌다.

한 주민은 각성하고 또 각성하여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는것이 곧 당의 은정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방역규정을 잘 지켜 자기 가정뿐아니라 인민반원들의 건강을 믿음직하게 지키는것이 곧 우리 원수님의 가장 큰 기쁨으로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의 탕개를 더욱 조이게 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터놓았다.

무심히 들을수 없는 이야기였다.당창건 ７５돐경축 열병식에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연설의 구절구절이 다시금 우리의 심금을 파고들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며 전체 인민이 건재하고 건강해야 당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다고 하시지 않았던가.

시간이 어지간히 흘러 출근길에 오르는 주민들을 보니 올해에도 건강한 몸으로 당 제８차대회가 제시한 과업관철에 앞장설 결심이 얼굴마다에 차넘쳤다.

현관문을 나서려던 나이지숙한 한 녀인이 하는 말이 우리의 주의를 끌었다.

《얼마나 제도가 좋소.》

세계를 무섭게 휩쓰는 악성비루스의 류입을 철저히 막고 인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해주는 고마운 사회주의제도에서 사는 공민답게 비상방역사업에서 자각적일치성을 더 높이 발휘하는것이야말로 마땅한 본분이다.

모든 공민들이 이들처럼 국가적인 비상방역조치에 하나와 같이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철저히 준수해나갈 때 우리의 방역진지는 더욱 철통같이 다져질것이다.

본사기자 리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