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26일 《로동신문》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삼수림산사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진군보폭을 힘차게 내짚으며 성과를 계속 확대하여 년간 산지통나무생산계획의 90％계선을 넘어섰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모두가 당의 로선과 정책의 정당성을 깊이 인식하고 결사관철하는 당정책의 견결한 옹호자, 철저한 관철자가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겨울철통나무생산조건은 지난 시기보다 불리하였다. 눈이 적게 내리고 맵짠 추위가 지속되여 통나무생산과 운반작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였다.

사업소적으로 운반조건이 제일 불리한 청수림산작업소에서 있은 일이다.

채벌장에서 기본도로까지의 운재길은 아슬아슬한 비탈길과 얼음판으로 되여있었다.

하여 통나무를 실은 운재차들은 로상에서 많은 시간을 소비하군 하였다.

그러나 그 어떤 애로와 난관도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높이 받들고 산지통나무생산계획을 기한전에 수행하기 위해 떨쳐나선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앞길을 가로막을수 없었다.

난관극복방도를 토의하는 마당에서는 이런 불같은 웨침들이 울려나왔다.

《동무들! 이쯤한 난관앞에 주저앉겠는가. 어떤 일이 있어도 사이나르기의 돌파구를 우리의 힘으로 열어제끼자.》

소장의 절절한 호소에 로동자들이 호응해나섰다.

《가장 어려운 구간을 우리가 맡겠습니다.》

《전시수송을 보장하는 심정으로 난관을 극복하자!》

이어 운재길에 쌓인 얼음을 까내기 위한 전투가 벌어졌다.

수십리구간에 늘어선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힘이 진했지만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 곳곳에 우등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곡괭이와 삽질소리는 낮에 이어 밤에도 산골짜기를 뒤흔들었다.

작업소의 녀맹원들까지 이에 합세하니 작업은 빠른 속도로 추진되였다. 이렇게 한치한치 열어제낀 운재길을 따라 통나무를 가득 실은 화물자동차들이 밤낮으로 달렸다.

아름드리통나무를 베는족족 나무터까지 끌어내는 작업도 만만치 않았다.

어느날이였다.

힘차게 달리던 불도젤이 갑자기 기관고장으로 멈춰섰다. 허나 누구도 손맥을 놓지 않았다. 작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더욱 기세를 올리며 일손을 다그쳤다.

그런데 몇시간이 지난 후였다.

고장난 부속품을 수리해가지고 눈사람이 되여 나타난 불도젤운전수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어떻게 되여 눈보라속을 뚫고 그 먼길을 다녀올수 있었는가고 묻는 사람들에게 운전수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도 당대회결정관철에 나선 전투원이 아닙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싶은 생각에…》

그는 말끝을 더 잇지 못하였다.

얼어붙은 대기를 째며 불도젤의 발동소리가 또다시 울려퍼졌다.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에 이바지하여 당의 권위를 옹위하고 조국의 전진에 활력을 더해주려는 숭고한 자각을 지닌 이들의 헌신적노력이 있어 청수림산작업소는 남먼저 년간 산지통나무생산계획을 완수하게 되였다.

다른 림산작업소들에서도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타올랐다.

중평청년림산작업소의 로동자들이 산판에 발동발전기와 용접기를 갖춘 이동수리소를 꾸려놓고 자체로 륜전기재들을 수리하면서 생산에서 혁신을 창조할 때 관동림산작업소의 로동자들은 능률적인 방법들을 받아들여 많은 로력과 연유를 절약하면서도 작업에서 련일 실적을 올렸다.

하여 삼수림산사업소는 년간 산지통나무생산계획의 90％계선을 돌파함으로써 121호림업련합기업소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게 되였다.

더 많은 통나무를 생산하여 사회주의건설에 이바지하자!

이런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는 사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백두산판에 위훈창조의 자욱자욱을 값높이 새겨가고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