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28일 《로동신문》

현행생산과 전망생산을 다같이 틀어쥐고 전력공업발전에서 획기적전환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풍력과 조수력, 생물질과 태양에네르기에 의한 전력생산을 늘이며 자연에네르기의 리용범위를 계속 확대하여야 합니다.》

태양빛을 비롯한 자연에네르기자원을 적극 리용하는것은 날로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방도의 하나이다.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동안 세계각지에서 자연에네르기발전량은 4배로 늘어났다고 한다. 이것은 자연에네르기의 효과성과 그 발전전망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자연에네르기를 개발리용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화되고있다.

그러나 당의 요구에 비추어볼 때 원만한 수준에서 진행된다고는 말할수 없다.

지금 적지 않은 단위들에서는 건물지붕을 비롯하여 기관의 여러곳에 태양빛전지판을 설치하였지만 그 덕을 크게 보지 못하고있다. 지어 태양빛전지판을 설치해놓았을뿐 그 리용에 관심을 적게 돌리는 단위들도 있다.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품을 들여 설치하였어도 은을 내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나 같다.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일부 일군들이 당정책을 말로만 외우면서 한가지 일을 해도 실지 은이 나게, 덕을 볼수 있게 뼈심을 들이지 않고있기때문이다.

태양빛에 의한 전력생산을 늘이자면 중구역의 일군들처럼 이 사업을 창발적으로, 혁신적으로 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구역의 일군들은 태양빛에네르기를 적극 리용할수 있는 방도의 하나를 계통병렬형발전체계의 도입에서 찾았다. 그것을 실현하자면 넓은 부지가 필요하였다. 하지만 고층건물들과 가로수들에 가리워 해비침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한 구역에서 그 적지를 찾기란 조련치 않았다. 고심어린 노력끝에 그들은 해비침조건이 좋고 넓은 부지면적을 가진 릉라인민유원지구역에 계통병렬형태양빛발전소를 일떠세울 결심을 하게 되였다. 여기에는 이곳 릉라인민유원지관리소에서 이미전에 건설한 태양빛발전소가 있었다.

구역의 일군들은 유원지관리소 일군들과 협의하고 이 발전소의 생산능력을 확장하기로 하였다. 결과 국가전력망과 유기적인 결합이 이루어져 생산된 전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태양빛발전소가 증설되게 되였다.

태양빛에 의한 전력생산을 늘이는데서 발전효률을 높이는것도 중요한 요구의 하나이다.

해비침도가 낮을수록 태양빛전지판에서 생산되는 전력량도 적다. 따라서 태양빛자동추적장치를 도입하는것이 효과적이다.

천리마구역체신소에서는 몇해전부터 해비침방향을 따라 태양빛전지판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자동추적장치를 여러 분소에 도입하여 적은 원가로 통신설비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충분히 보장하고있다.

사실 체신소에서 태양빛자동추적장치를 설치하게 된데는 리유가 있었다.

태양빛전지판의 설치대수에 비해 전력수요가 높았던것이다. 그렇다고 당시 체신소의 형편에서 태양빛전지판을 더 구입할수는 없었다. 게다가 산업지구에 위치한것으로 하여 설치장소도 협소하였다. 방도는 오직 하나 자동추적장치를 자체의 힘으로 만들어 설치함으로써 태양빛전지판들의 발전효률을 높이는것이였다.

하자고 결심한 사람에게는 방도도 생기고 막혔던 길도 열리는 법이다.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던 체신소의 기술자들은 마침내 일반소자로 자동추적장치를 만들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쥐였다. 그들은 태양빛전지판의 상하좌우에 빛수감소자를 설치하여 태양빛을 따라 전지판이 자동적으로 움직일수 있게 하였다. 동시에 불리한 일기조건에서 태양빛전지판의 파손을 막을수 있는 조종기능도 추가함으로써 장치의 수명을 보다 늘일수 있게 하였다.

평안북도송배전부에서도 수천개의 태양빛전지판을 해비침도가 높은 지대에 이설하여 발전효률을 종전보다 훨씬 높이였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태양빛을 비롯한 자연에네르기를 효과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사업을 중요한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 실리가 나게 진행해나감으로써 나라의 전력문제해결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