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월 28일 《로동신문》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콩신젖직장 부문당위원회 사업에서

지난해 청년동맹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의 본보기단위, 전형단위의 영예를 지닌 당조직들가운데는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콩신젖직장 부문당위원회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당의 청년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청년들을 적극 내세워주며 청년들과의 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청년동맹조직을 쇠소리나는 전투대오로 꾸려나가는데서 이곳 부문당위원회가 중시한 점들이 있다.

우선 동맹원들이 사상관점을 바로가지고 자기 임무에 충실하도록 하는것을 가장 선차적인 문제로 보고 이를 위한 당적지도를 보다 실속있게 진행한것이다.

지난 시기 동맹원들속에는 생산공정과 자기 맡은 기대에 정통한 능력있는 기능공들이 많지 못했다.

일부 동맹원들속에는 현장경험이 부족하다는데로부터 모든 면에서 오랜 기능공들보다 못한것이 당연하다는 그릇된 관점이 지배하고있었다. 직장청년동맹초급단체에서는 이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있었다.

어느날 초급단체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던 부문당비서 안선옥동무는 바로 이 문제에 주의를 돌리게 되였다.

부문당비서의 생각은 깊어졌다.

결코 현장경험이나 기술기능수준의 부족으로만 볼 문제가 아니였다.

동맹원들을 하루빨리 능력있는 기능공들로, 맡은 혁명과업수행에 충실한 공장의 참된 주인, 믿음직한 기둥감들로 키우자면 그들의 사상관점부터 바로잡아주어야 한다는데로 사색이 모아졌다.

그날 부문당일군은 초급단체위원장에게 동맹내부사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데 대하여, 그러자면 동맹원들속에서 공장에 아로새겨진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과 우리 당정책을 심장깊이 새기도록 하기 위한 학습을 강화하여 그들이 자기 일터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본신혁명과업수행에서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나가게 해야 한다는것, 조직생활지도에 보다 큰 힘을 넣어 동맹원모두를 쇠소리나게 키워야 한다는데 대하여 하나하나 깨우쳐주었다.

부문당위원회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동맹사업에 보다 큰 관심을 돌리였다.

이를 위해 동맹원들의 사상의식수준을 높여주는데 각별한 주의를 돌리였다.

동맹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을 주어진 조건에서만 진행하도록 하지 않았다. 그들이 일하고 생활하는 모든 환경을 학습마당으로 전환시켜나가도록 하였다.

문화선전실과 청년학교에 절세위인들의 위대성교양자료카드를 구비해놓고 시간과 조건에 구애됨이 없이 학습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동맹원들의 인식정형을 료해하는 사업을 청년동맹조직에서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해나가도록 하였다.

청년동맹조직에서 해당 동맹원들에게 분공을 주어 작업시작전과 총화시간 등 여러 계기를 통하여 위대성교양자료에 대한 해설사업도 진행함으로써 그들의 정치리론실무수준을 더욱 높여주도록 하였다.

부문당위원회에서는 이에만 그치지 않고 직장의 당원들에게 동맹원들에 대한 학습방조와 담당한 기대에 대한 기술기능수준을 높여줄데 대한 당적분공도 주어 그들을 잘 이끌어나가도록 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동맹원들의 사상정신적면모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부문당위원회일군들과 당원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방조속에 동맹원들의 정치리론수준과 다방면적인 지식을 소유하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가 이룩되였다. 하여 그들이 맡은 일에서 더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나갈수 있게 되였다.

부문당위원회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청년동맹원들과의 사업을 마음과의 사업, 사상감정과의 사업으로 전환시키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킨것이다.

언제인가 생산현장을 돌아보던 부문당위원회의 일군은 기대앞에서 일하는 한 동맹원의 안색이 밝지 못한것을 띄여보게 되였다.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

사연이 있을것이라고 본 부문당일군은 작업의 쉴참에 조용히 그를 만나 물었다.

리유인즉 아버지가 며칠째 앓고있기때문이라는것이다.

모두가 생산계획을 수행하느라 바삐 뛰고있는데 차마 일나오지 못하겠다는 말을 입밖에 낼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에 전념하느라고 했지만 어쩐지 손에 잡히지 않더라고 그는 터놓았다.

동맹원의 솔직한 말에 마음이 무거워진 부문당일군은 초급단체위원장을 만나 그 사연을 들려주었다. 그러면서 일만 일이라고 하지 말고 동맹원들의 마음속고충을 헤아려볼줄 알아야 한다고, 그래야 청년동맹초급단체가 동맹원들이 진심을 터놓게 하는 진정한 사업을 할수 있다고 일깨워주었다.

그날 저녁 청년동맹원들이 여러가지 약재와 식료품을 마련해가지고 그 동맹원의 가정을 찾았다.

미리 알고 찾지 못해 미안하다고, 그런데 왜 가정사정을 알려주지 않고 혼자 속을 썩이였는가, 부문당비서동지가 깨우쳐주어서야 오게 되였다고 하는 초급단체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맹원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그후 그 동맹원은 맡은 일에 전심하면서 혁신적성과를 이룩하였다.

이런 일이 있은 후 청년동맹초급단체에서는 동맹원들의 마음과의 사업, 사상감정과의 사업을 심화시켰다.

이렇듯 부문당위원회에서는 청년동맹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심화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청년동맹초급단체를 쇠소리나는 청년전위조직으로, 동맹원들을 당의 믿음직한 교대자, 후비대들로 억세게 키워나갔다. 이 나날 청년동맹초급단체는 청년전위3중모범초급단체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으며 부문당위원회는 청년동맹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의 본보기단위, 전형단위로 되였다.

사상교양단체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사상사업을 중심으로 틀어쥐고나가게 하는 한편 집단주의위력을 높이 떨치도록 당적지도를 심화시킴으로써 청년동맹초급단체를 전투력있는 청년조직으로 강화해나간 이곳 부문당위원회의 사업에는 참으로 본받을 점이 있다.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