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송의 기적소리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평양철도국의 일군들과 수송전사들이 증송의 기적소리를 높이 울려가고있다.

지금 이들은 기관차와 화차들의 맞물림조직과 지휘를 짜고들고 5. 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전력공업을 비롯하여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필요한 물동수송을 책임적으로 진행하고있다.

우리는 사회주의건설의 척후병, 개척자로서의 사명감을 깊이 자각하고 날에날마다 증송성과를 확대해나가고있는 이곳 로동계급의 위훈을 전하고싶어 평안남도 북창군에 자리잡고있는 직동역에서 평양철도국 서평양기관차대 《붉은기》 6035호를 타고 동승의 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석탄공업과 철도운수부문에서는 발전소와 금속, 화학공장들의 석탄과 수송수요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여야 합니다.》

《붉은기》 6035호를 타고 동승의 길에 오르기 위해 사령실에서 대기하고있던 나의 마음은 몹시도 흥분되였다.

한것은 기관차대 승무원들의 가슴속에 끓어넘치는 충성의 열도를 다시한번 뜨겁게 느끼였기때문이다.

사령실에서 여기저기서 쉬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바쁜 승무조직을 하고있는 사령원을 만나려고 하는데 《붉은기》 6035호 주혁 책임기관사가 문을 열고 들어서는것이였다.

《역구내에 서있는 저 석탄화차들을 우리가 더 끌겠습니다.》

책임기관사의 말에 사령원이 놀라서 물었다.

《견인정량이 초과되겠는데 꽤 끌수 있겠소?》

《끌겠습니다. 우리야 5. 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의 불길을 지펴올린 기관차대의 승무원들이 아닙니까.》

늘 기관차의 기술관리에 필요한 예비부속품과 기공구들을 그쯘히 마련해놓고 정비시간은 물론 차갈이시간과 휴식참에도 기관차에 대한 점검보수를 정상화하고있는 이들이 오늘 또다시 만짐을 달고 달리겠다고 나선것이다.

잠시후 승무원모두는 견인정량보다 많은 짐을 달고 무사고주행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빈틈없이 세웠다.

붕- 붕, 붕-

출발시간이 되자 발차신호를 받은 책임기관사가 운전조종기를 지그시 당기였다.

뒤이어 덜커덩 하는 소리와 함께 석탄을 가득 실은 화차들이 서서히 움직이며 직동역구내를 벗어났다.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결정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소식을 받아안고 창조와 혁신으로 화답하며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리는 공장들, 거리와 마을의 곳곳에 붙은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구호들, 올해 농사차비로 들끓고있는 협동전야들이 달리는 렬차의 차창가에 언뜻언뜻 스치였다.

직동역을 벗어난지 얼마 안되여 렬차가 내리막구간에 들어섰다.

《내리막주의!》

《내리막주의!》

책임기관사와 기관조수가 맞부르는 짤막한 구령에 동승한 우리의 마음도 저으기 긴장되였다.

그러는 우리에게 자신만만한 웃음을 지어보인 책임기관사가 제동변을 능숙하게 다루며 렬차의 속도를 늦추었다.

칙- 칙-

일정한 속도로 내리막길을 통과한 렬차는 어느덧 순천역을 가까이 하였다.

렬차가 역구내에 들어서기 바쁘게 검차원들이 화차들의 기술상태를 깐깐히 점검하였다. 이어 또다시 출발한 렬차는 기세좋게 달리기 시작하였다.

《지금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철도운수부문의 일군들과 수송전사들은 인민경제의 선행관을 지켜선 높은 책임감을 안고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습니다. 우리 평양철도국의 일군들과 수송전사들도 수송이자 곧 생산이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가며 증송투쟁을 힘있게 벌려 올해 1월전투목표를 넘쳐 수행하였고 이런 기세라면 2월수송계획을 기한전에 수행하는것도 문제없습니다.》

이렇게 말을 뗀 책임기관사는 오늘의 벅찬 흐름에 자신을 세워볼 때면 아무리 달리고달려도 힘든줄 모르겠다고 긍지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우리는 이들을 통하여 평양철도국에서 올해 전투목표를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세운데 맞게 수송조직과 지휘를 짜고드는 한편 일군들과 사령원들이 방향별 기관차, 화차들의 이동상태와 물동확보량을 정확히 장악하고 중요물동들에 대한 집중수송을 책임적으로 보장하고있으며 지난해 80일전투에서 전형단위로 자랑떨친 서평양기관차대 로동계급이 기관차들의 기술상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렬차의 정상운행에 필요한 대책들을 앞질러 세워나가면서 실동기대수를 늘이는 동시에 5. 18무사고정시견인초과운동의 불길로 실적을 부쩍 올리면서 수송성과를 계속 확대해나가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참으로 두줄기 궤도우에 애국과 헌신의 자욱을 새겨가는 승무원들의 모습은 바라볼수록 미더웠다.

렬차는 과감한 전격전으로 승리를 더 큰 승리로, 기적을 더 큰 기적으로 이어나가며 혁명의 새로운 도약기를 열어나가는 내 조국의 도도한 기상인양 전속으로 내달려 평양화력발전련합기업소가까이에 있는 평천역에 도착하였다.

붕-

기적소리가 또다시 길게 울려퍼졌다.

더 높은 증송성과로 동력기지들의 억센 숨결을 더해줄 평양철도국 서평양기관차대 수송전사들의 불같은 맹세와 의지를 전하며…

증송의 기적소리,

우리는 그것이 해방후 빈터우에서 철도를 복구하고 포화속에서 전시수송을 보장한 불굴의 기개와 전통을 살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우리 철도수송전사들의 심장에서 울리는 충성의 기적소리라고 생각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