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애족의 최고화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을 뜻깊게 맞이한 우리 그리스도교인들은 지금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남녘겨레의 뜨거운 통일열망을 안고 평양을 방문한 박용길녀사에게 돌려주신 사랑과 배려를 잊지 못해하고있다.

그가 머나먼 지구를 에돌면서 평양방문의 길에 나선것은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을 잃은 비통한 슬픔을 북녘동포들과 함께 나누고 남편인 문익환목사가 못다 걸은 조국통일의 길을 이어나가기 위해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서거 1돐에 즈음하여 평양에 도착한 그는 만수대언덕에 높이 모셔져있는 주석님의 동상을 찾아 남녘인민들의 뜨거운 추모의 마음을 담아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였다.

7월 8일, 이날은 박용길녀사의 짧지 않은 한생에서 가장 뜻깊은 날이였다.

이날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당시)의 준공을 세상에 선포하는 의식에 참석하시기 위하여 현지에 나오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토록 중대한 행사에 앞서 박용길녀사부터 만나주시였던것이다.

《남쪽민중의 심정을 담아 김일성주석님을 조상합니다.》라고 말씀올리는 박용길녀사를 만나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만나니 정말 반갑다고, 고령의 몸으로 어려운 길을 오느라 고생이 많았겠다고, 이렇게 와주어 정말 고맙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의 접견을 받을 때 문익환목사가 끼였던 안경과 반지를 보여드리며 박용길녀사가 자기는 홀로 온것이 아니라 남편과 함께 왔다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문목사도 오고 그리고 남녘의 4천만이 온줄로 알겠다고 열정적으로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모처럼 북에 온김에 통한속에 반세기를 그리던 평북 어머님묘소도 찾아뵙는것이 좋겠다고, 너무 무리하지 말고 쉬염쉬염 명승지도 돌아보라고 하시고는 녀사를 자신의 옆에 세우시고 뜻깊은 기념사진도 찍어주시였다.

뿐만아니라 박용길녀사가 평양에 머무르는 동안 직승기를 내여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도록 해주시고 단군릉과 만수대창작사, 3대혁명전시관, 김정숙탁아소, 평양산원을 비롯한 평양시내의 여러곳과 백두산지구를 참관하면서 그가 공화국의 현실을 직접 목격하도록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어느덧 그가 돌아갈 날이 되였을 때에는 가까운 혈육을 떠나보내는 다심한 심정으로 박용길장로의 귀환경로에 대해서까지 은정깊은 교시를 주시였고 그가 통일을 위해 꼭 판문점으로 나가겠다고 한다는것을 아시고는 그의 신상이 못내 걱정되시여 남조선당국에 녀사를 구속탄압하지 말것을 요구하는 공식편지를 보내도록 하시였다.

그가 평양을 떠날 때에는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송별연회를 잘 차려주고 평양체육관광장에서 그를 환송하는 모임을 가지며 천리마거리에서 통일거리에 이르는 구간의 연도에서 수만명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바래우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하기에 그는 위대한 장군님의 따뜻한 접견을 받으면서 장군님이시야말로 조국통일의 구성이실뿐아니라 민족대단결의 구심점이시며 애국애족의 최고화신이시라는것을 깊이 절감하였으며 평양방문기간에 받아안은 크나큰 감격과 격정의 마음을 담아 《김정일장군님은 통일이시다.》라고 소리높이 웨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94(2005)년 6월 북남공동선언발표 5돐을 맞으며 박용길녀사가 평양을 찾아왔을 때에도 다시금 그를 만나주시고 인생로년의 자욱자욱을 통일애국으로 수놓아가는 그의 소행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시며 또다시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다.

봄길이라는 그 이름처럼 조국통일의 길에 헌신해온 박용길녀사가 병환으로 서거하였을 때에는 그의 유가족들에게 친히 조전을 보내주시였다.

정녕 늦봄 문익환목사가 위대한 주석님의 고결한 민족애에 떠받들려 통일운동의 선각자로, 통일애국인사로 력사에 그이름 남길수 있었다면 봄길 박용길녀사는 위대한 장군님의 은정속에 《통일의 할머니》로, 통일맞이 봄길을 열어나가는 통일애국인사로 겨레의 찬양을 받을수 있었다.

봉수교회 담임목사 오승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