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Ryomyong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생일상

Date: 24/02/2021 | Source: Ryomyong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생일상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민족사에는 떳떳하지 못한 지난날과 결별하고 인생전환을 하여 생의 마감을 훌륭히 결속한 애국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선생으로 말하면 절세위인들의 따뜻한 은정속에 복받은 삶을 누려온 애국인사들중의 한사람이다.

그가 생전에 늘 잊지 못해 가슴뜨겁게 돌이켜보던 추억속에는 감동없이 들을수 없는 생일상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다.

주체80(1991)년 2월 14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류미영선생에게 일흔돐생일상을 보내주시였다.

남편인 최덕신선생이 세상을 떠난지 2년이 되여오고 자식들을 외지에 둔 선생이여서 생일을 쇨 생각을 미처 못하였건만 그의 생일을 잊지 않으시고 이토록 은정어린 배려를 돌려주신것이였다.

선생은 감격에 목메여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해하였다.

해외에서 방황하며 살다보니 생일날을 모르고 지낸적도 있었고 설사 알았다 해도 남편없이 혼자 쓸쓸히 지낸적도 한두번이 아닌 선생이였다.

환갑을 맞은 날에도 그는 남편이 도이췰란드에 있는 아들의 집에 가있어 외국의 한 음식점에서 동포로인이 차려주는 음식을 마주하고 외롭게 보내다가 자기들이 곁에 없지만 있는것처럼 생각하고 생일을 잘 쇠라고 하는 남편과 아들의 전화를 받고는 쓸쓸한 마음으로 서러움을 달래야만 했었다.

이렇게 남편이 살아있을 때에도 생일을 제대로 쇠지 못한 때가 더 많았던 선생이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 맞는 일흔돐생일날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큰 생일상을 받아안았으니 어찌 감격에 목이 메지 않을수 있었겠는가.

그날 선생은 《정말 눈물만 앞섰습니다. 이날 령도자님께서는 남편을 여윈 저를 더 기쁘게 해주시려고 도이췰란드에 있는 아들 건국이를 데려오도록 해주셨고 여러 일군들이 축하해주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갑날에는 외롭고 쓸쓸해 울었지만 이날에는 너무 행복해서 울었습니다. 예로부터 미망인은 고독하다 했지만 저는 령도자님의 사랑속에 외로움을 모르고 삽니다. 그이께서는 낳아키워준 부모와 남편의 사랑과 자식의 공경을 다 합쳐도 비길수 없는 위대한 사랑으로 이 늙은이를 보살펴 고목생화의 락을 누리도록 해주시였습니다.》라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어느덧 20여년세월이 흘러 선생이 91돐 생일을 맞던 주체101(2012)년 2월 14일이였다.

민족의 대국상으로 온 나라가 커다란 비애에 잠겨있던 바로 그때 류미영선생은 상상조차 할수 없었던 뜻밖의 영광을 받아안았다.

그 누구보다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안고계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더더욱 북받쳐오르는 뜻깊은 광명성절을 앞둔 이날 류미영선생에게 친히 생일상을 보내주시는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류미영선생의 가슴은 한없는 격정으로 높뛰였다.

(예로부터 상제가 되면 3년동안 기름진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삼가하면서 부모의 령혼을 지켜오는것이 조상전래의 풍습일진대 생일이라니?!)

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까지 합쳐 류미영선생에게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던 뜨거운 사랑을 안겨주시였으니 동서고금 어디에 이런 뜨거운 사랑의 전설이 있었던가.

그후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류미영선생이 생일을 맞을 때마다 선물을 보내주시고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가 있은 후에는 몸이 불편하여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그의 심정을 헤아리시여 대회참가자들과 꼭같이 초대장과 사랑의 선물도 가슴한가득 안겨주시였다.

이렇듯 절세위인들의 한량없는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에 류미영선생은 생의 말년까지 통일애국성업에 한몸바쳐올수 있었고 오늘은 조국이 알고 민족이 추억하는 애국렬사로 영생하고있다.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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