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식 사회주의생활양식을 더욱 활짝 꽃피워나가자

제자가 잊지 못하는 스승

마치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가르치듯 차근차근 이야기를 펴나가는 녀교원의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였다.

단정하면서도 고상한 옷차림이며 담담한 어조, 가끔 미소를 지으며 자기의 교원생활을 즐겁게 추억하는 녀교원, 그가 바로 학생들과 학부형들, 교원들의 존경을 받고있는 대동강구역 청류소학교 분과장 최봄이동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교원들의 정신도덕적품성은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고상하며 문명한것으로 되여야 합니다.》

교수에서도 그렇고 몸단장과 언행 등 모든 면에서 최봄이동무는 학교적인 본보기라고 한다.

알고보니 그는 제대군관이였다.언제나 병사들의 본보기가 되기 위해 애쓰던 그때처럼 학생들의 맑은 눈동자에 단정하고 깨끗한 모습이 새겨지게 하려는것이 그의 심정이였다.

그가 담임한 학생들이 례절이 바르고 품행이 단정하다는 평가를 받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지금으로부터 １０여년전 대학을 졸업하고 교원생활을 시작하는 날 그는 소학교시절의 담임교원을 찾아갔다고 한다.

어느덧 귀밑머리 희여진 스승, 하지만 늘 학생들앞에 산뜻한 치마저고리차림으로 나서군 하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그날 옛 스승은 교육자가 된 최봄이동무를 진정을 담아 축하해주며 교원의 자질과 품성에 대해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교원은 교육자인 동시에 교양자이라며 교원이 단순히 학생들에게 지식만을 가르친다면 그것은 자기의 역할을 다했다고 말할수 없다고, 학생들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아는 혁명인재로 키워내자면 그들에 대한 교육사업과 함께 교양사업에도 응당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절절히 이야기해준 옛 스승,

그러면서 그는 교원의 일거일동은 학생들의 품격형성과 성장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특히 소학교학생들은 교원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그냥 스쳐보내지 않는다, 웃물이 맑아야 아래물이 맑다고 교원들부터가 옷차림과 몸단장, 언행에서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승의 당부는 최봄이동무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최봄이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스승의 모습에서 언제나 제자들의 맑은 거울로 살려는 깨끗한 량심을 보았습니다.단순히 교육자의 의무감때문이라면 한생을 그렇게 한모습으로 살지 못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옳은 말이다.

제자의 눈에 비낀 스승의 모습이나, 그 모습에 늘 자기를 비추어보며 교단에 서군 한다는 최봄이동무의 생활이나 량심을 떠나서는 생각할수 없는것이다.

량심, 어떤 행동과 준칙을 지키는것이 습성화, 체질화되자면 량심에 기초하여야 한다.

옷차림과 몸단장, 언행 등을 제자들이 본받을수 있게 량심적으로 해나가는 교원들처럼 사람들모두가 후대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라는 관점에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를 사회주의생활양식에 맞게 해나갈 때 우리의 미래는 더 밝고 아름다와지게 될것이 아닌가.

한 녀교원의 생활은 그것을 다시금 가르쳐주고있었다.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