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Tongil Voice

긍지높은 추억

Date: 26/02/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긍지높은 추억》,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평천구역도로시설관리소 천리마작업반을 찾았습니다.

천리마거리를 관리하고있는 이 작업반은 35년전 고등중학교(당시)를 갓 졸업한 수십명의 처녀들로 조직된 작업반이였습니다.

작업반장 송춘희동무는 추억깊은 나날을 더듬으며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던중 우리에게 여러장의 신문을 꺼내보이였습니다.

《이것은 우리 작업반원들을 소개한 신문들입니다.》

거기에는 20여년전의 《로동신문》도 있었습니다.

《우리 당이 아는 자랑스러운 새 세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는 20여명의 나어린 처녀들이 당의 뜻을 높이 받들어 스스로 도로관리원이 되여 성실하게 일해온 이야기가 실려있었습니다.

《지금도 이 신문을 받아안고 온 작업반이 기쁨에 울고 웃던 그때의 일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어느덧 세월은 멀리 흘러 세대교체가 많이 진행되였지만 그날의 정신을 꿋꿋이 이어가는 우리 작업반원들입니다.》

이렇게 말하고난 송춘희동무는 크게 한 일도 없는 자기들을 당에서는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고 사랑과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었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사람마다 자기나름의 리상과 포부가 있듯이 그들에게도 앞날의 희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긍지와 보람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한 길에 있다는것을 가슴깊이 간직한 우리들이였기에 도로관리원이 될것을 결심하고 그 길에 나섰던것입니다.

자기 맡은 초소를 성실히 지켜가던 나날 우리 작업반성원들속에서는 여러명이 국가적인 대회들에도 참가하고 조선로동당원으로 자라났으며 높은 국가수훈을 받는 영예도 지니였습니다. 당에서는 대학공부를 하고싶어하는 소망도 헤아려 배움의 나래를 펼쳐주었고 시집갈 나이가 되였을 때에는 우리들이 행복한 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었습니다.

그 사랑이 너무 고마와 우리 작업반원들은 위대한 장군님께 1950년대의 태성할머니처럼 살것을 맹세다지는 편지를 삼가 올렸습니다. 그날의 맹세를 지켜 수십년세월이 지난 오늘까지도 변함없이 한길을 걸어가고있습니다.》

이것은 송춘희동무만이 아닌 작업반원들 누구나가 터치는 뜨거움에 젖은 목소리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이였습니다.

세상에 나라도 많고 도로를 관리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 어느 나라에 이렇듯 뜨거운 사랑을 거듭 받아안은 도로관리원들이 있었던가.

그들의 삶은 말해주고있었습니다.

인생의 아름다움은 바로 당이 바라고 조국이 부르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성실하게 일하는데 있다는것을.

지금까지 《긍지높은 추억》,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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