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26일 《로동신문》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로 들끓는 전투장들에서 들어온 소식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

경쟁도표라고 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계획수행정형을 보여주는 도표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서 마주한 도표는 류다른것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경제사업이 그러한것처럼 제품의 질제고도 일군들과 생산자들이 그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가지고 달라붙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공장의 생산현장에 있는 대형액정텔레비죤에는 직장, 작업반, 개인별생산실적과 질보장정형을 다같이 보여주는 도표가 현시된다.

여기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가.

당 제8차대회 문헌과 결정을 자자구구 학습한 후 자리를 같이한 공장일군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지난 시기 온 공장이 합심하여 생산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벌려온 결과 맡겨진 인민경제계획을 해마다 넘쳐 수행하였다고는 하지만 선질후량의 원칙에서 제품의 질을 높일데 대한 당의 요구에 비추어볼 때 부족점이 너무도 많다는것을 느꼈던것이다.

심각한 교훈을 찾은 공장의 일군들은 질제고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안아올 결심밑에 분발해나섰다.

이들은 원료보장과 설비갱신 등 비단실의 질을 높일수 있는 방도들을 찾는것과 함께 각 직장 책임기사들과 공정검사원들사이 련계를 강화하여 품질을 개선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제때에 통보대책하는 체계를 세워나갔다.

실가늘기수감요소의 과학적인 검사와 품질관리프로그람 등 제품의 질을 개선하는데 이바지하는 기술혁신안들을 적극 탐구도입하면서 설비들의 예방보수사업을 철저히 앞세워 자그마한 사고요소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였다.

또한 직종별로 표준기대공을 선정하여 본보기로 내세우고 따라배우도록 하면서 신입공들을 하루빨리 기능공으로 키우기 위한 기능전습반운영도 진행하였다.

그러나 제품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서는 기대한것보다 진전이 이룩되지 않았다.

많은 품을 들여 원료의 특성별에 따르는 생산기술지도서를 작성하여 현장에 도입하도록 하였지만 로동년한이 많은 오랜 기능공들을 비롯한 적지 않은 로동자들속에서 지난 시기의 경험에만 매달리면서 그것을 잘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현장의 초급일군들은 또 그들대로 자기 단위의 실적만을 생각하면서 질제고를 위한 경험교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이러한 편향들을 극복하기 위해 공장일군들이 찾아낸 방도의 하나가 바로 품질평가도표를 새로 게시하는것이였다.

로동자들이 자기들이 생산한 제품의 질이 어느 정도인가를 매일매일 똑바로 알고 또 다른 직장, 다른 작업반, 다른 생산자들의 실적과 대비적으로 보게 한다면 개인별경쟁열의도 높아지고 작업반별, 직장별경쟁열의도 보다 앙양되게 될것이라는것이 공장일군들의 생각이였다.

집단주의적경쟁을 활발히 벌려 제기된 문제를 풀어나가려는 공장일군들의 착상은 그대로 실천에 구현되여 현실에서 은을 내기 시작하였다.

매일매일 게시되는 공장적인 품질평가도표를 보면서 신입공들은 자기들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배가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기능공들도 서로의 경험을 교환하면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결국 새로 게시한 품질평가도표는 서로가 경험을 배우면서 뒤떨어진 사람은 앞선 사람을 따라앞서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앞선 사람들은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배우고 분발하게 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였다. 이로 하여 질제고사업에서는 성과가 확대되고있다.

그전에 비해 비단실의 질이 높아졌을뿐아니라 질제고가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였다.

생산실적과 질을 다같이 평가하는 도표를 보며 조사공들만이 아닌 수리공, 작업반장, 책임기사, 직장장 등 공장의 모든 종업원들이 더욱더 분발하고있다.

새로 게시한 품질평가도표, 이것은 단순히 사람들의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표이기 전에 당 제8차대회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떨쳐나선 이들의 하루하루의 투쟁을 전하는 전투기록장인것이다.

지금도 공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자기들이 만드는 제품에 깨끗한 량심이 비껴야 한다는 자각을 안고 증산투쟁, 창조투쟁을 과감히 벌리고있다.

최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