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강화도조약》조작을 통해 본 일제의 침략적본성

Date: 27/02/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강화도조약>조작을 통해 본 일제의 침략적본성》,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우리 인민을 노예로 만들기 위한 일제의 책동은 악랄성과 교활성, 파렴치성에 있어서 일찌기 력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것이였습니다.

그가운데는 일본침략자들의 《강화도조약》조작책동도 있습니다.

1876년 2월 27일 일본침략자들은 굴욕적이고 예속적인 불평등조약을 조선봉건정부에 강요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을 저질렀습니다. 그것이 《강화도조약》입니다. 이 《조약》이야말로 그 조작과정과 매 조항별내용에 이르기까지 일제의 침략성과 악랄성, 호전성으로 일관되여있습니다.

《강화도조약》은 일본침략자들의 군사적위협과 공갈, 협잡의 범죄적산물이였습니다.

일본침략자들이 조약체결을 위해 조작한 《운양》호사건의 내막을 살펴봐도 잘 알수 있습니다.

19세기 중엽 《명치유신》후 일본이 처음으로 들고나온것은 무력으로 우리 나라를 정복하여야 한다는 조선침략론인 《정한론》이였습니다.

일본은 《정한론》을 떠들며 조선침략준비를 미친듯이 다그쳤습니다. 바로 이러한 때인 1870년대초 사대투항주의적인 민가일당이 정권을 장악하게 되였습니다. 일본은 이것을 우리 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았습니다.

일본침략자들은 저들의 교활한 목적실현을 위해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운양》호사건을 조작하였습니다.

《운양》호 함장 이노우에 요시까는 1875년 5월 3척의 군함을 끌고 부산-원산사이의 조선동남해안일대에서 발포연습이라는 구실밑에 무차별적인 함포사격과 비법적인 정탐행위를 감행하였습니다.

일본침략자들은 9월에는 《운양》호를 강화도앞바다에 침입시켰습니다. 이곳에 기여든 침략자들은 《청국 우장까지 가는 항로를 측정》한다고 하면서 방향이 다른 강화도부근에 불법침입하였으며 《먹는물을 찾는다.》는 구실밑에 9월 20일에는 초지진포대근처에까지 접근하였습니다.

당시 초지진은 한성을 지키는 서해의 중요한 군사요충지로서 우리 나라 함선도 사전허가없이는 드나들수 없는 곳이였습니다.

그러나 일본침략무리들은 이 일대를 제멋대로 돌아치면서 초지진포대를 점령해보려고 시도하였습니다. 조선수비병들의 일제사격으로 응당한 징벌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침략자들은 방어시설이 약한 항산도와 영종도에 쳐들어와 무고한 주민들을 살륙하였으며 야만적인 파괴략탈을 일삼았습니다.

일본침략자들은 《운양》호사건이 일어나자 때를 만난듯이 《조선측이 일본에 대해 적대행위를 하였다.》고 생트집을 걸면서 그 《문죄》를 구실로 대규모적인 무력침공을 감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침략선 《운양》호의 군사적도발책동은 그자체에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였습니다. 그것을 계기로 조선봉건정부를 군사적으로 위압하여 불평등조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예속시킬수 있는 《법적근거》를 만들어놓자는데 있었습니다.

일본침략자들은 1876년 1월 15일 전권대사 구로다 기요다까와 부대사 이노우에 가오루를 4척의 군함과 3척의 수송선, 800여명의 침략군과 함께 조선에 파견하였습니다.

바로 이렇게 일본침략자들은 대포와 군함으로 조선봉건정부를 위협공갈하여 끝끝내 강화부 련무당에서 저들의 일방적이며 부당한 요구조건을 강제접수시키고 12개 조항으로 된 《강화도조약》(《조일수호조규》)을 조작하였습니다.

《강화도조약》은 명칭상 조일간의 《수호조규》라고 되여있으나 본질에 있어서는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리익을 전면적으로 침해한 침략적이며 예속적인 불평등조약이였습니다.

일본침략자들은 《강화도조약》에서 사실상의 치외법권을 규정해놓음으로써 조선봉건국가의 주권행사를 제한하고 우리 나라에서 법의 구속력이 없이 제 마음대로 침략과 략탈을 비롯한 온갖 범죄행위를 다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날강도적인 《조약》으로 조선은 강제개방되였고 일본의 정치, 경제, 군사적침투책동은 더욱 강화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유미자본주의렬강들도 조선봉건정부에 앞을 다투어 불평등조약을 강요하고 치외법권과 무관세 등을 리용하여 우리 나라에 대한 경제적략탈을 감행할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침략자들은 《조약》에서 조선의 항구들을 일본상인들의 자유무역을 위하여 개방하여야 한다고 규제함으로써 조선에 대한 자본침투의 길을 확고히 열어놓았습니다.

부산, 원산, 인천의 개항으로 자본주의나라들의 값눅은 상품이 조선에 쓸어들어와 우리 나라의 경제가 파괴되고 식량과 자원이 헐값으로 외래침략자들에게 략탈당하였습니다.

《강화도조약》조작이후 일본군국주의자들의 조선침략은 청일전쟁과 로일전쟁을 계기로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으며 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과 병탄에로 이어지게 되였습니다.

과거 일본이 조선민족에게 저지른 죄악은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아물수 없는 상처를 남기였습니다. 날강도 일제가 우리 인민에게 저지른 피비린내나는 과거죄악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절대로 지워지지도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우리 민족이 당한 쓰라린 아픔과 고통의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말 우리 인민의 철의 의지는 더욱 굳세여지고있습니다.

지금까지 《<강화도조약>조작을 통해 본 일제의 침략적본성》,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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