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핵심진지를 굳건히 다지는데서 제대군인들과의 사업은 매우 중요하다.

사리원시 미곡리당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잘하고있다.

좋은 점은 제대군인들이 농사일을 비롯한 다른 사업에서만이 아니라 선진농업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하는데서도 앞장서도록 적극 추동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각급 당조직들에서 제대군인들과의 사업을 잘하여야 합니다.》

현재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에서 배움의 나래를 펼치고있는 ３명의 제대군인대학생들의 추억이 있다.

지난해 봄 미곡리 청년작업반에서 일하던 그들은 당조직의 각별한 관심속에 대학에로의 등교길에 오르게 되였다.

사실 리일복리당비서가 ３명의 제대군인들을 한꺼번에 대학에 보내려고 한다는것을 알았을 때 일군들의 생각은 하나같지 않았다.

배움의 열망이 높은 제대군인들을 공부시켜 장차 리의 기둥감으로 키우려는 의도는 좋다.하지만 농사에서 큰 몫을 맡고있는 청년작업반의 력량이 현저히 약화될수 있다는것도 고려해야 한다.대학졸업후 그들이 꼭 다시 온다는 담보도 없지 않은가.

그러한 일군들의 근시안적인 견해를 바로잡아주며 리당비서는 일렀다.

오늘 우리가 힘들더라도 그들이 직심스럽게 배우게 하면 갑절 용을 쓰게 될것이다.졸업후의 선택에 대해 말한다면 당의 불멸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고장, 나서자란 정든 고향 미곡리를 끝없이 사랑하는 그들을 믿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사연속에 청년작업반에서 일하던 ３명의 제대군인들이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에 추천받고 입학한것이다.그들은 리의 보다 휘황할 래일을 앞당겨올 불같은 결심과 각오를 안고 지금 지식의 탑을 높이 쌓아가고있다.

이들까지 포함하여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에만 하여도 이곳 리당위원회의 관심속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미곡리 제대군인대학생이 ５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얼마나 생각이 깊어지게 하는것인가.

리당위원회에서는 일하면서 배우는 원격교육의 앞자리에도 제대군인들을 세웠다.

수리분조에서 일하는 제대군인 하동무의 체험을 놓고도 그에 대하여 생동히 알수 있다.

리당위원회에서는 부모를 잃고 누이네 집에 얹혀살던 그가 지난해 새 가정을 이루었을 때에는 살림집을 마련해주었으며 올해 １월에는 푸른 꿈을 안고 원격교육망에 망라되여 탐구의 나래를 활짝 펼치도록 하였다.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의 요구에 맞게 농업과학기술보급실에서 원격강의를 받으면서 선진농업과학기술지식을 습득해가는 농장원들속에는 제대군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

제대군인들이 맡겨진 농사일에서 기수, 돌격대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들을 배움의 앞장에 내세워 선진농업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한 사회주의농촌의 참된 주인공으로 억세게 키워나가는 이곳 리당위원회의 사업은 리의 더욱 밝은 전도를 기약하고있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