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6, 2024
KCNA Rodong Sinmun (Kr)

마주앉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Date: 27/02/2021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당사업을 친인민적, 친현실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자

마주앉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천내리세멘트공장 초급당위원회에서 대중의 심리와 현실적조건에 맞게 사람과의 사업을 마음과의 사업, 감정과의 사업으로 확고히 지향시켜나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개별담화는 언제나 뚜렷한 방향을 세우고 목적지향성있게 하여야 합니다.》

지난 1월 어느날 공장의 여러 작업현장에 나가 정치사업을 진행한 초급당비서는 저녁이 다 되여서야 사무실에 들어섰다.왜서인지 마음이 개운치 못했다.오후에 석회석분광산에서 보았던 한 운전사의 모습이 눈앞에 자꾸 밟혀왔던것이다.분명 그의 얼굴에 무엇인지 모를 근심이 어려있는것이 분명했다.오랜 기간 운전사로 일해온 그가 작업반에서 큰 역할을 한다고 볼 때 그저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였다.

초급당일군은 그를 만나 담화를 해보리라 결심하였다.

다음날 그를 만난 자리에서 초급당비서는 서두에 이렇게 물었다.

《아주머니가 심하게 앓는다는데 왜 숨기려고 하오?》

순간 김동무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안해가 앓고있는것은 가까운 몇몇 사람을 내놓고 누구도 모르고있는 사실이였던것이다.특히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해 누구나 피타게 노력하고있는 때인지라 내색을 전혀 하지 않고있던 그였다.그런데 며칠전부터 안해의 병이 더 심해질줄이야…

그는 머리를 들어 초급당일군을 바라보았다.하지만 담화에 앞서 초급당일군이 이른아침부터 초급일군들을 만나보고 가정방문까지 하면서 구체적인 대책까지 세워준 사실에 대하여 다는 알수 없었다.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전후사연을 알게 된 김동무는 뜨거운것을 삼켰다.초급당일군은 우리가 동무의 집사정을 잘 모르다보니 그 안타까운 심정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 힘자라는껏 잘 밀어주겠으니 맡은 일을 더 잘해보자고 이야기하였다.

초급당일군의 진정에 넘친 이야기를 들으며 김동무는 어제날의 자기 모습을 스스로 돌이켜보았다.그리고나서 자동차들의 부속품을 재리용하기 위한 자기식의 착상도 설명하며 작업반앞에 나선 과업을 두몫, 세몫 맡아 해제낄 결심을 터놓았다.

그날의 담화는 이렇게 끝났다.그러나 그 길지 않은 담화가 준 여운은 컸다.

소성직장에서 일하고있는 어느 한 로동자가 맡은 일에 안착을 가지지 못하고 며칠이 멀다하게 결근하는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였다.

그때에도 초급당일군은 그를 불러 단순히 타이르는 식으로 대치하지 않았다.지난 시기 그가 직장과 작업반을 위해 발휘하였던 긍정적자료들을 찾아내기도 하고 혼자서 살림을 유지하며 남모르게 고생하고있는 그의 가정생활형편도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

진심과 진심이 오가는 담화과정을 통하여 그는 나약했던 자기의 잘못을 허심하게 뉘우쳤고 당조직과 동지들의 믿음을 간직하고 더없이 분발해나설 의지를 굳히였다.

담화 그자체가 힘있는 교양이고 대중발동의 위력한 수단이라는것을 깊이 자각한 이곳 초급당일군들은 그에 대한 사전준비에 큰 품을 들이면서 이 사업을 목적의식적으로, 계획적으로 꾸준하게 진행해나가고있다.

그것은 그대로 높은 생산성과로 이어지고있다.지난 1월 공장은 높이 세운 월생산목표를 넘쳐 수행한 기세드높이 2월에도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이곳 초급당위원회일군들의 사업은 개별담화에 앞서 그 사전준비에 품을 넣는 문제가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것을 다시금 확증해주고있다.

본사기자 윤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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