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동대원구역 문신1동에는 두 아들을 영웅으로 내세운 최옥애어머니가 살고있다.
모든 어머니들이 다 그러하지만 최옥애녀성도 자식들을 엄하게 키웠다. 더우기 평양도시설계연구소에서 설계원으로 함께 일하던 남편이 급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자식들에 대한 그의 관심은 더욱 컸다.
하지만 직업상관계로 온 한해 출장길에 있는 날이 많다나니 어머니는 자식들과 함께 생활하는 날이 적었다. 출장기간에도 자식들걱정에 빈번히 속을 많이 태운 어머니였다. 자식들의 장난으로 이웃의 신소를 받기도 했고 때로는 아들들이 받은 낮은 점수로 하여 선생님앞에서 머리를 들지 못하였다.
어느 명절날 어머니는 자식들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설계한 수도의 거리와 건축물들을 함께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예로부터 범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고 했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피땀이 스민 창조물들에 부모의 이름은 새겨있지 않지만 저 행복의 창가들을 바라볼 때마다 인생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군 한다. 이 어머니는 너희들이 공부를 잘해서 아버지처럼 사회와 집단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여주길 바랄뿐이다.》
그날의 어머니당부는 두 아들에게 깊은 충격을 주었다.
때없이 어지러워지는 교복을 깨끗이 빨아 다림질하여 머리맡에 놔주고 책가방에 새 학습장과 필기도구들을 넣어주던 어머니, 맡은 대상에 대한 설계연구로 새날을 맞으면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출근길에 오르군 하던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그 다심한 사랑과 헌신의 모습을 가슴에 안고 맏아들 사성일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였고 동생 성국이는 조국보위초소로 떠나갔다.
그후 대학을 졸업한 맏이는 평양도시계획설계연구소 설계원으로 일하면서 30대의 젊은 나이에 공훈설계가로, 로력영웅으로 성장하였으며 조선인민군 중대장이 된 둘째도 몇해전에 전군이 다 아는 로력영웅이 되였다.
영웅이 된 끌끌한 아들들을 두었다고 사람들이 말할 때마다 최옥애어머니는 《이게 바로 자식을 낳아키우는 우리 어머니들의 기쁨이고 락이지요.》라고 말하군 한다.
제11차 보건부문 체육경기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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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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