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영웅적인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은 주체혁명의 핵심부대, 나라의 맏아들답게 당의 사상과 위업을 맨 앞장에서 받들며 경제강국건설에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봉화를 추켜들고나가야 합니다.》

희천정밀기계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각종 륜전기재부속품을 원만히 생산보장하기 위한 증산투쟁을 과감히 전개하고있다.

어렵고 부족한것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허나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각종 륜전기재부속품을 더 많이 생산보장하기 위해 헌신의 땀과 노력을 바쳐가는 공장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이다.

그 앞장에는 링그가공직장 로동계급이 서있다.

얼마전에도 직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각종 규격의 피스톤가락지를 원만히 생산할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를 마련해놓았다.

종전까지 직장에서는 제한된 규격의 피스톤가락지를 생산하는데 머물러있었다.당대회문헌들을 깊이 학습하면서 직장의 로동계급은 분연히 궐기해나섰다.

륜전기재부속품의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있다.그런데 지금껏 우리는 맡겨진 생산계획수행에만 급급하지 않았는가.어떻게 하나 직장자체의 힘으로 각종 규격의 피스톤가락지를 만들어낼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이런 각오를 안고 양인혁동무를 비롯한 직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문제해결의 방도와 가능성에 대해 토의를 심화시키였다.그 과정에 공장종업원들의 관심밖에 있던 낡은 설비를 합리적으로 개조하면 생산에 리용할수 있다는 기발한 착상이 나왔고 각종 절삭공구와 앞선 지구, 장비를 해결하기 위한 가치있는 의견들도 제기되였다.

하지만 그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낡은 설비만 놓고보아도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다보니 이빠진 부분이 적지 않았다.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이 설비에 대한 기술자료가 부족한것이였다.

그러나 직장의 로동계급은 락심하지 않았다.

할수 있는가 없는가를 론하기 전에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각오를 안고 기술개조사업에 달라붙었다.초급일군들이 베아링을 비롯한 부분품들을 해결하기 위해 뛰여다닐 때 기술자, 기능공들은 각종 치차 등을 기술적요구대로 가공해냈다.뿐만아니라 필요한 공구와 지구, 장비들도 새로 제작하였다.

결과 직장에는 각종 규격의 피스톤가락지를 원만히 생산할수 있는 또 하나의 물질기술적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당 제８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해 자신들의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사람들은 이들뿐이 아니다.

지난 １월 어느날이였다.

유압기구직장의 작업현장에서는 이런 말들이 오갔다.

《오늘은 소득이 좀 있을것 같구만.》

《아직 좀더 연구를 해야 합니다.》

직장장 김철룡동무와 리혜영동무를 비롯한 기능공들의 목소리였다.

이들은 무슨 사연을 안고있기에 설계도면과 제작된 지구, 장비를 놓고 사색을 거듭하고있는것인가.

부속품연마작업이 기본인 이 단위에서 연마석은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자재였다.그러나 지난 시기 직장에서는 연마석을 자기 수명이 다될 때까지 쓰지 못하였다.현존지구와 장비, 설비의 기술적상태로는 일정한 정도까지밖에 리용할수 없었던것이다.

그리하여 앞선 지구와 장비를 선반에 설치하기 위한 긴장한 전투가 벌어지게 된것이다.

걸린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처음 해보는 일이다보니 경험도 없었고 공구강을 비롯한 자재보장조건도 긴장하였다.그러나 이들은 동요하지 않고 설계도면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나라살림살이에 보탬을 줄수 있다면 열백밤을 지새워서라도 해내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작업을 벌려 끝끝내 자체의 힘과 기술로 연마석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지구와 장비를 만들어내게 되였다.

부속품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어느 한 대형설비를 기술개조하여 제품의 질을 끌어올릴수 있는 담보를 마련한 자력갱생직장의 로동계급과 새형의 자동차부분품개발을 위해 탐구의 날과 날을 이어가고있는 공장의 기술자들…

희천정밀기계공장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새로운 ５개년계획수행의 첫해 진군길에 뚜렷한 위훈의 자욱을 아로새길 일념 안고 계속 분투하고있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