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2월 28일 《로동신문》

자식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진실하고 뜨겁다. 더울세라 추울세라 늘 자식들을 보살펴주고 아플세라 힘들세라 항상 마음쓰는 사람이 부모들이다.

자식을 가진 모든 부모들이 관심하는 문제, 명심해야 할 문제들을 놓고 며칠전 우리는 녀맹중앙위원회의 일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람의 성장에서 가정교양이 매우 중요합니다. 혁명가의 풍모를 제대로 갖추는가 갖추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가정교양을 어떻게 받는가 하는데 많이 달려있습니다.》

부모의 사랑에 대한 견해를 놓고 녀맹중앙위원회의 일군들모두가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었다.

그것은 자녀교양에서 원칙적인 사랑이 중요하다는것이다.

원칙적인 사랑, 참으로 의미가 깊은 말이였다.

자식이 잘못한 일을 놓고 엄한 추궁도 하고 때로는 아픈 매도 들어야 하는 부모의 진심이 담겨있는 말이였다. 앓는 자식에게 사탕보다 먼저 쓴약을 먹여야 하듯 자식에게서 결함이 나타나면 결연히 회초리를 찾아쥐는것이 참된 부모의 사랑임을 의미하는 말이였다.

《자식들에 대한 원칙적인 사랑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자식들이 자기자신과 가정을 생각하기 전에 사회와 집단, 동지들을 생각하며 나아가서 조국을 생각하도록 키운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두 아들을 훌륭히 키워 사회앞에 내세운 과장 최순희동무가 이런 말로 서두를 뗐다.

그의 말에 의하면 지난 시기 어린 자식들이 간혹 잘못하는것이 있어도 응석에 못이겨 또는 그쯤한 일이야 하는 자체위안으로 주저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눈먼사랑이 자식들의 나쁜 버릇을 굳혀주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항상 자식들을 원칙적으로 교양하고 이끌어주었다는것이였다.

어린 자식들을 키우고있는 안혜심동무도 부모의 사랑에 대한 자기의 견해를 이렇게 피력하였다.

《자식들에게서 결함이 나타날 때에는 싸고돌지 말고 원칙적으로 교양하여 제때에 고쳐주는것이 부모의 본분이고 또 사랑이라고 봅니다.》

옳은 말이였다.

원칙적인 사랑이 부모의 진정한 사랑이다.

시대는 멀리도 전진하였다. 변한것도 많다. 하지만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변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혁명적원칙, 사회주의원칙이다. 부모의 사랑도 바로 그 원칙으로 일관되여야 하는것이다.

고생이란 말의 의미를 너무도 모르고,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너무도 응당하게 받아들이며 우리의 자식들, 나라의 새 세대들이 자라고있다. 이 땅의 산과 들에 흔한 칡뿌리에 어떤 간고한 혁명투쟁사가 깃들어있고 책에서나 읽어볼수 있는 대용식품이라는 말에 얼마나 눈물겨운 사회주의수호전의 력사가 새겨져있는지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행복동이들이다.

물론 자식들에 대한 원칙적인 사랑은 욕설이나 추궁과는 인연이 없다.

하지만 자식들에게 맹목적인 사랑과 무른 정만 기울인다면 자연히 저 하나밖에 모르고 별치않은 일에도 쉽게 주저앉는 리기적이고 나약한 존재가 되고만다.

사랑하는 자식들을 나라의 기둥, 훌륭한 역군으로 키우기 위해 언제나 원칙적으로 교양하고 대바르게 키울 때 부모들은 진정한 아버지, 어머니로 될수 있으며 그러한 사람만이 당과 조국을 위하여 자기의 본분을 다한다고 말할수 있다.

부장 백명애동무는 자식을 낳기보다 부모되기가 더 어렵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자식의 앞날, 조국의 미래는 우리 부모들에게 달려있다고, 모든 아버지, 어머니들이 거목을 자래우는 뿌리가 되고 자양분이 되여야 한다고.

본사기자 리철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