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Tongil Voice

사회주의대지여, 불멸의 그 업적 길이 전하라(1)

Date: 05/03/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봄이 왔습니다.

나무아지마다에 새싹들이 뾰족뾰족 머리를 내밉니다. 겨우내 덮여있던 얼음장밑에서 소리없이 흘러내리던 실개천도 자기의 모습을 완연히 드러내고 유정한 소리를 한껏 터치며 산촌의 고요한 정적을 깨칩니다.

포전을 누비며 땅을 갈아엎는 뜨락또르들의 우렁찬 동음에도, 전야마다 애국의 땀방울을 묻어가는 농업근로자들의 미더운 모습에도 봄기운이 한껏 어리였습니다.

무릇 봄은 아름다운 정서를 안겨주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민이 느끼는 봄에 대한 정서는 류다릅니다.

지금도 70여년전 어버이수령님의 은덕으로 난생처음 땅의 주인이 된 우리 농민들이 감격과 환희에 넘쳐 터치던 만세의 함성이 들려오고 대를 이어 누리는 태양복속에 영원한 봄을 노래하며 아름다운 력사를 수놓아가는 사회주의대지의 약동하는 모습이 뜨겁게 어려오는 내 조국의 봄입니다.

그럼 이 시간부터 두번에 나누어 《사회주의대지여, 불멸의 그 업적 길이 전하라》,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김일성동지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신 위대한 인민의 수령이시다.》

누구나 봄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나라없던 그 세월 해마다 이 땅에 찾아오는 봄은 우리 농민들에게 있어서 가난의 설음과 고통이였고 등뼈가 휘여들게 하는 고역이였습니다.

봄을 그리워하면서도 찾아온 봄을 원망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리 인민에게 봄의 참된 희열을 안겨주신분은 어버이수령님이시였습니다.

토지는 밭갈이하는 농민에게!

우리 농민들의 피눈물로 얼룩졌던 수난의 대지에 력사의 새봄은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돌이켜볼수록 농민들을 나라의 주인, 땅의 영원한 주인으로 내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이 되새겨집니다.

자기 땅을 가지고 마음껏 농사를 지어보고싶어하는 이 나라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주시려 어버이수령님께서 바치신 심혈과 로고가 그 얼마인지 모릅니다.

서해기슭의 외진마을에서, 대동군의 밭머리에서, 이름없는 농촌의 추녀낮은 초가집에서 농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우리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오늘도 어려옵니다.

그 나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복잡하게 얽혀져있는 농촌의 계급관계와 토지소유관계, 땅에 대한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념원을 깊이 헤아리시여 토지개혁법령을 한조항한조항 완성해나가시였습니다.

주체35(1946)년 3월 5일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북조선토지개혁에 대한 법령》을 발포하시였습니다.

토지개혁법령의 발포,

그것은 우리 나라에서 농민들을 땅의 영원한 주인으로 만들고 지주계급을 완전히 청산하며 착취와 압박의 근원으로 되여있던 봉건적인 토지소유관계를 뿌리채 뽑아버린 거대한 사변이였습니다. 제땅이 없어 오랜 세월 피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우리 농민들의 응어리진 가슴에 흘러든 재생의 봄빛, 행복의 봄빛이였습니다.

하늘에 빌어도, 세월에 빌어도 가질수 없었던 땅의 주인이 된다는 사실이 너무도 꿈만 같은것이여서 선뜻 받아들일수 없었던 우리 농민들, 못 잊을 그 봄날과 더불어 그들은 비로소 눈물의 과거사를 보란듯이 갈아엎고 행복의 씨앗을 뿌려갈수 있었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주신 땅, 이것은 농민들이 받아안은 제일 큰 은덕이였고 가장 소중한 재부였습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전화의 불길속에서도 조국의 대지를 피로써 지켜냈고 행복의 노래를 높이 울리며 해마다 풍년가을을 안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주의대지여, 불멸의 그 업적 길이 전하라》,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첫번째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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