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땅의 참된 주인들

Date: 05/03/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땅의 참된 주인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봄기운 태동하는 사회주의대지에 뜻깊은 날이 왔습니다.

토지개혁만세소리가 하늘땅을 울리던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75년,

이 시각 온 나라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사연깊은 이 땅과 더불어 걸어온 70여년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며 사회주의대지의 영원한 참된 주인이 될 불타는 자각과 열의로 심장을 불태우고있습니다.

땅의 주인!

우리 농민들이 꿈속에서조차 피눈물과 한숨속에 불러보던 이 말을 가슴후련히 터치며 피끓는 심장마다 깊이깊이 새겨안은것은 과연 언제부터였습니까.

지금도 귀기울이면 백두산말기에 백학이 너울너울 해방된 강산에 뻐꾸기 뻐꾹뻐꾹 하고 우리 농민들이 환희에 넘쳐 부르던 《밭갈이노래》의 선률이 메아리쳐 울려오고 눈을 감으면 왈랑절랑 소방울소리높이 수령님 주신 땅에 밭을 갈고 씨앗을 묻으며 해방조선의 첫봄을 가꾸어가던 열정넘친 모습들이 삼삼히 어려옵니다. 제땅에서 하루라도 농사를 지어보고싶어하던 우리 농민들의 세기적숙망은 이렇게 꿈같이 이루어지고 그들은 진정한 땅의 주인이 되였습니다.

어버이수령님의 하늘같은 은덕이 너무도 고마와 이 땅의 첫 주인들은 땅이 꺼지게 풍년로적가리를 쌓아올리며 많은 애국미로 건국의 터전을 튼튼히 다져나갔고 가렬한 전화의 나날에는 식량을 위한 투쟁은 조국을 위한 투쟁이라고 웨치며 불비쏟아지는 대지에 씨앗을 뿌리고 곡식을 가꾸었습니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러 대지는 눈부시게 전변되고 세대는 끊임없이 바뀌였어도 이 땅의 주인들의 자각과 열정은 변함이 없었고 전야에 바치는 피와 땀은 날이 갈수록 더 진하고 뜨거웠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시련의 시기에 이 땅을 사회주의조선의 토지답게 전변시켜주시고 개천-태성호, 백마-철산물길을 비롯한 자연흐름식물길들을 마련해주시여 영원히 가물을 모르고 안전하게 농사지을수 있게 해주신 어버이장군님의 그 은정이 고마와 풀뿌리를 씹으면서도 이 땅을 품어안고 억척같이 가꿔온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입니다.

제 집쌀독보다 나라쌀독을 먼저 생각하며 조국의 전야에 순결한 피와 땀을 묻어온 대지의 참된 주인들의 불타는 애국헌신을 우리 정녕 잊을수 없습니다.

자기들에게 땅을 주시고 대지의 참된 주인으로서의 값높은 삶을 안겨주신 어버이수령님들의 은덕을 언제나 잊지 않고 혁명의 년대기마다 쌀로써 당을 믿음직하게 받들어온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투쟁전통은 더욱더 빛나게 계승되고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오늘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나의 포전은 곧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라는 드높은 자각과 열정을 안고 당의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가고있습니다.

《실농군에게는 결코 좋고나쁜 땅이 따로 없다는것을 현실로 증명하자는것이 우리모두의 결심입니다.》

이것은 당 제8차대회결정을 높이 받들고 저수확지를 옥토로 만들 잡도리로 일자리를 푹푹 내고있는 송원군 송수협동농장원들의 심정만이 아닙니다.

희천시 역평남새전문협동농장의 농장원들은 눈길이 덜 미치는 포전일수록 더 많은 품을 들여야 한다고 하면서 농사일에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땀방울을 바쳐가고있습니다.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결정을 높이 받들고 우리의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올해농사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기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습니다.

저 멀리 서해북단의 룡천벌로부터 분계연선 연백벌, 북방의 백두삼천리벌과 동해기슭 함흥 100리벌을 비롯하여 온 나라의 협동벌들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에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려는 농업근로자들의 드높은 애국열정으로 부글부글 끓어번지고있습니다.

이렇듯 강의하고 충직한 농업전사들이 혁명보위의 최전방을 굳건히 지켜섰기에 우리 조국은 끝없이 강대하고 륭성번영할것입니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한 귀중한 밑천인 이 땅에 풍년자랑 넘쳐나게 하려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신념의 맹세가 토지개혁법령발포기념일을 맞는 내 조국의 하늘가에 끝없이 메아리칩니다.

지금까지 《땅의 참된 주인들》,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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