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

5일부 《민주조선》에 실린 사설 《올해 알곡고지점령에 총력을 집중하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지금 온 나라의 전체 농업근로자들은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２차전원회의가 제시한 전투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뜻깊은 올해를 알곡증산의 자랑찬 성과로 빛내일 불같은 일념으로 가슴끓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새로운 ５개년계획기간 농업부문에서 더욱 분발하여 들고일어나고 국가적인 투자를 늘여 알곡생산목표를 무조건 수행하여야 합니다．》

력사적인 당 제８차대회에서는 새로운 ５개년계획기간 인민들의 식의주문제해결에서 기어이 돌파구를 열고 인민들이 페부로 느낄수 있는 실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일으킬데 대한 전투적과업이 제시되였다．

이 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는데서 농업부문이 맡고있는 몫은 참으로 중요하다．

농업전선은 인민생활문제해결의 생명선이다．농사를 잘 지어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야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원만히 해결할수 있으며 당 제８차대회가 제시한 휘황한 설계도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해 용진해가는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를 배가해나갈수 있다．

올해는 당 제８차대회가 열린 뜻깊은 해이며 새로운 ５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이다．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알곡생산을 늘이는데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의 진일보，우리 혁명의 활력있는 전진을 위한 결정적담보가 있다는것을 뼈에 새기고 분발하고 분발하고 또 분발하여야 한다．

당의 농업정책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농사에서는 종자가 기본이며 농업혁명이자 종자혁명이다．농업부문에서는 우리 나라의 기후풍토조건에서 수확고가 높으면서도 비료를 적게 요구하고 생육기일이 짧으면서도 가물과 비바람피해，병충해를 비롯한 여러가지 피해에 견디는 우량품종들을 육종하며 채종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하여 지방별，협동농장별수요를 원만히 보장하여야 한다．각지 농촌에서는 자기 지방의 자연기후조건과 경작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자체의 실정에 맞는 우량품종을 옳게 선택하고 적지적작，적기적작의 원칙에서 품종배치와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 소출능력이 최대로 발휘될수 있게 하여야 한다．

알곡증산의 근본열쇠는 과학농사에 있다．

농업부문에서는 영농방법과 기술을 끊임없이 혁신하여 알곡생산의 지속적이고도 안정적발전을 위한 과학농사의 든든한 밑천을 마련하는것과 함께 선진농업과학기술의 보급과 도입사업을 완강하게 내밀어야 한다．농업근로자들은 과학농사시대의 요구에 맞게 누구나 선진영농기술과 영농방법을 열심히 배우고 거기에 정통하며 씨뿌리기，모내기를 비롯한 영농공정별에 따른 모든 농사일을 주체농법의 요구대로 과학기술적으로 진행하는것을 습벽화하여야 한다．

저수확지에서의 증산에 나라의 알곡생산을 장성시킬수 있는 중요한 예비가 있다．

농촌들에서는 저수확지의 토양조성을 필지별，포전별로 과학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흙깔이도 하고 소석회도 치며 유기질비료도 많이 내야 한다．거름생산에 힘을 넣어 질좋은 거름을 논밭에 많이 내며 집짐승배설물과 도시오물，풀거름과 개바닥흙을 비롯한 거름원천을 남김없이 찾아 지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으로 리용하여야 한다．흙보산비료를 비롯한 유기질비료생산기지를 튼튼히 꾸리고 생산량을 늘이며 축산과 농산의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확립하여 그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양시켜야 한다．

새땅찾기와 간석지개간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한다．

새땅예비는 산간지대와 벌방지대 어디라 없이 다 있다．농촌들에서는 논밭가운데 있는 건물들을 산기슭에 옮기고 필요없는 돌각담 등을 정리하여 포전으로 만들어 곡식을 심어야 한다．큰물과 산사태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류실된 부침땅들을 원상복구하고 지적도보다 줄어든 면적의 토지를 찾아내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논두렁，밭최뚝，도로옆，포전사이의 빈땅을 찾아 거기에 알맞는 곡식을 심어야 한다．

간석지건설부문에서는 기계화비중을 높이고 우리의 실정에 맞는 시공방법과 기술을 연구하고 대담하게 받아들여 개간속도를 높이며 내부망공사를 적극 따라세워 간석지가 개간되는족족 은이 나게 해야 한다．

그 어떤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에서도 알곡생산의 안정적이고 지속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과학기술적대책과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갖추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지금 세계적범위에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상기후현상이 더욱 우심해지고있으며 그 영향은 우리 나라에도 혹심하게 미치고있다．

각지 농촌에서는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에서도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고 정보당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앞선 영농방법과 영농기술을 끊임없이 연구완성하고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농촌수리화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관개시설들을 건설하고 여러가지 현대적관수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관개체계를 완성함으로써 그 어떤 조건에서도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갖추어야 한다．

자력갱생，바로 여기에 당이 제시한 올해의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위한 근본담보가 있다．

조성된 오늘의 대내외형세는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로 하여금 자력갱생，간고분투의 정신을 더 높이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농업근로자들은 백두밀림에서 창조된 자력갱생，간고분투의 정신을 뼈속깊이 새겨야 한다．불비쏟아지는 포연탄우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전시식량생산을 보장한 전화의 애국농민들의 그 넋을 이어 지속되는 도전과 장애를 정면돌파하며 알곡증산의 활로를 확신성있게 열어나가야 한다．

올해 알곡고지점령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농업부문 일군들의 능력과 역할에 달려있다．일군들이 분발하고 들고일어나 오늘의 고난을 앞장에서 뚫고나가면 극복 못할 난관，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

각급 농업지도기관들과 협동농장 일군들은 전투현장에 지휘처를 정하고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치며 진격의 돌파구를 남먼저 열어나가는 대오의 기수，선봉투사가 되여야 한다．모르면 허심하게 배우고 능력이 모자라면 밤을 패서라도 수준을 높이며 자만과 답보를 허용함이 없이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면서 사업기풍과 일본새에서 근본적인 개선을 가져와야 한다．

새로운 ５개년계획기간 나라의 알곡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 인민들의 식량문제해결에서 결정적전환을 일으키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고 의지이다．

농업부문의 전체 일군들과 근로자들이여，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고 사회주의를 지킬 결사의 각오안고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에 총궐기，총매진하여 새로운 ５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를 더 높은 알곡생산성과로 빛내이자.(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