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Tongil Voice

240일에 비낀 고마움

Date: 07/03/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평양시 동대원구역 대신동에서 살고있는 김광숙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240일에 비낀 고마움》

며칠전 퇴근길에서였다.

두 젊은 남녀가 뻐스에 올라 내 뒤좌석에 앉더니 소곤소곤 이런 말을 주고받는것이였다.

《래일부터 정식 휴가를 받았어요.》

《벌써? 아이가 태여나자면 아직 멀었다더니…》

《아이참, 그것도 몰라가지고 어떻게 아버지가 되겠어요. 모든 녀성근로자들에게 산전 2달, 산후 6달, 이렇게 240일간 휴가를 주는 산전산후휴가제는 국가가 정한 법이예요.》

다정한 부부가 평범하게 주고받는 말이였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나의 생각은 깊어졌다.

우리 녀성들은 그가 누구이든 240일동안의 산전산후휴가를 국가로부터 보장받는다.

그 기간 식량과 생활비는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한다.

이것은 어길수 없는 국가의 법으로 되여있다.

나라의 법으로 정해진 240일간의 산전산후휴가, 자본주의제도같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이런 국가적혜택이 너무도 응당한것으로 되여있어 그것을 평범한 말처럼 례사로이 입에 올리는 우리 녀성들.

문득 언제인가 외국에 갔다와서 하던 동무의 말이 떠올랐다.

자기의 사업대상인 그 나라 녀성에게 자식이 없었다고 한다.

나이 40이 넘도록 왜 자식이 없는가고 물었더니 그가 하는 말이 자기네 나라에서는 아이를 낳고싶어도 낳을수 없다는것, 왜냐하면 아이를 낳으면 그 즉시 일자리에서 해고돼야 한다는것, 이것은 어길수 없는 법아닌 《법》으로 되여버렸다는것이다.

하도 어이가 없는 일이여서 우리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운 산전산후혜택에 대해 알려주었더니 그는 꿈같은 말을 다 한다고 하면서 도무지 믿지 않더라는것이였다.

그때 나는 그의 말을 들으며 생각을 깊이 해보지 않을수 없었다.

지금 이 시각도 평양산원을 비롯한 전국각지의 산원들에서 옥동자, 귀동녀를 받아안으며 기쁨에 웃는 어머니들의 얼굴을 그려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생명과 건강, 아기들을 위하여 국가가 베풀고있는 온갖 혜택에 대해 가슴후덥게 되새겨보기도 하였다.

사랑의 240일, 여기에 법을 하나 정해도 인민대중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는 제도, 국가의 모든 법이 다 인민을 위한것으로 되여있는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참모습이 비껴있다.

이런 고마운 제도가 있어 우리 인민의 행복한 생활은 영원히 담보되는것이라는 생각에 나는 가슴뿌듯함을 금할수 없었다.

어느덧 달리던 뻐스가 정류소를 가까이했을 때였다.

《여보.》하고 남편되는 사람이 안해를 부르는것이였다.

《이젠 일체 부엌일에서 손을 떼오. 내가 다 맡겠소.》

청높은 그 목소리에 사람들의 미소어린 눈길이 그들 부부에게로 쏠렸다.

《쉿! 남들이 다 듣는데…》

안해가 무척 바빠하는것이였다.

하지만 남편은 대답했다. 《들으면 뭘하오. 난 다들 우리를 보고 부러워하라는거요. 아니 온 세상이 부러워하라는거요. 내 앞으로도 고마운 이 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소.》

진정 240일에 비낀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페부로 느끼며 이 좋은 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새로운 결의를 가다듬는 그들의 모습속에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우리 나라의 참모습이 비껴있다고 나는 생각했다.

지금까지 평양시 동대원구역 대신동에서 살고있는 김광숙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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