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1일 《로동신문》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선 무거운 책임과 본분을 자각하고 힘찬 투쟁을 벌린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서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부문, 단위들에서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에서도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과학기술발전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며 모든 문제를 과학기술에 기초하여 풀어나가야 합니다.》

김철의 과학연구집단과 현장의 기술자, 기능공들은 올해 1. 4분기에만도 가치있는 기술혁신성과들을 이룩하고 원료와 연료,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철강재생산을 늘일수 있는 지름길을 마련하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얼마전 금속공업성 5월28일금속연구소에서 있은 일이였다.

리혁철소장은 다음의 문제를 두고 망설이지 않을수 없었다. 연구소의 실장인 김성호동무에게 새 연구과제를 맡겨주는 일때문이였다.

사실 실장의 두어깨우에 지워진 짐이 간단치 않았다.

올해 이곳 연구실의 연구사들은 여러건의 중요과제들을 맡고 침식마저 잊어가며 전투를 벌리고있었다. 그러다보니 요즘은 실장부터가 내화물의 점결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학직장현장에서 살다싶이 하였다.

그에게는 생활상고충도 없지 않았다. 그의 안해는 오래동안 신병으로 앓고있었다.

어린 자식도 그가 돌보아야 했다. 그러나 그는 가사보다 국사를 앞세우며 연구사업에 모든 정력을 기울이고있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을 때 찾는다는 련락을 받은 실장이 조용히 문을 두드리고 소장의 방으로 들어섰다. 현장에서 곧바로 왔는지 작업복차림을 한 그의 몸에서는 땀내가 물씬 풍기였다. 두눈에는 피발이 서있었다.

그를 마주보는 소장의 눈빛에서 이제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알기라도 한듯 김성호동무는 웃으며 말하였다.

《뭘 그렇게 주저합니까. 소장동지, 지금이야말로 우리 과학자들이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을 위해 두몫, 세몫을 해야 할 때가 아닙니까. 새 과제가 있으면 또 주십시오.》

순간 소장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이렇게 되여 김성호동무를 비롯한 연구집단은 또다시 갈탄건류로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거운 짐을 자신들의 두어깨우에 걸머지게 되였다.

련합기업소당조직과 집단의 손길이 과학자들의 사업과 생활은 물론 가정들에까지 속속들이 미치였다. 이런 믿음과 기대속에 연구집단은 금속공업의 주체화실현을 위해 돌진하며 생산실천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과감히 풀어제끼였다.

그들만이 아니다. 5월28일금속연구소 합금철연구실의 실장 권춘남동무를 비롯한 연구집단은 저품위망간광석을 리용하기 위한 연구를 완성하여 지난 시기 수입에 의존하던 망간철을 자체로 생산보장할수 있게 하였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 공업기술연구소 실장 김룡삼동무는 아연합금메달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새형의 복합개량제를 연구개발하였으며 금속재료연구실의 연구사 백철진동무는 새로운 방법으로 우리의 원료에 의거한 용착용접봉을 개발하였다.

생산현장에서 이룩된 기술혁신성과도 많다.

정광공급2직장과 전기자동화직장, 열간제품완성직장을 비롯한 생산현장들에서 기술자, 기능공들은 원료, 연료, 자재의 국산화비중을 높이고 설비들의 만가동을 보장하는데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적지 않게 해결하였다.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새기고 김철의 과학연구집단과 현장의 기술자, 기능공들은 오늘도 높은 과학기술성과를 이룩해갈 불같은 열의밑에 창조전, 탐구전을 과감히 벌려나가고있다.

글 및 사진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