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한 애국의 땀과 노력으로 조국강산을 아름답게 가꾸어가자

아름다운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원림록화사업을 잘하는것은 나무숲이 우거지고 꽃이 만발하게 하여 수도의 풍치를 돋구며 시민들에게 문화정서적인 생활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중요한 사업입니다.》

얼마전 천리마동상을 가까이하던 우리는 도로주변의 살구나무들을 정성껏 관리하고있는 모란봉구역원림사업소 종업원들의 모습을 보게 되였다.

우리와 만난 사업소 청년２작업반의 고명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 거리는 철따라 경치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봄철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노란 살구들이 주렁지고… 단풍이 드는 가을에는 또 얼마나 볼만 한지 모른답니다.…》

알고보니 그는 제대군관이였다.

군사복무를 마치고 사업소로 배치받았을 때 그는 생각이 많았다고 한다.꽃과 나무를 가꾸는것보다는 더 보람찬 일을 하고싶었던것이다.

하지만 그는 새 일터로 출근하면서 인차 생각을 달리하게 되였다.

수도의 곳곳에 뿌리내린 살구나무며 수삼나무, 은행나무를 비롯한 한그루한그루 나무들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랑과 은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듣느라니 가슴이 뜨거워났다.

이렇게 되여 그는 수도의 원림록화사업에 자기의 모든것을 바칠것을 결심하고 변함없이 일터를 지켜가고있었다.

이런 사연은 사업소종업원들 누구에게나 간직되여있었다.

책임기사 리춘호동무만 보아도 수십년전 제대되여 이곳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원림록화에 대하여 알심있게 배운 기술자였다.

언제인가 비파거리의 가로수들을 회화나무로 바꾸어심는 사업이 진행될 때였다.

새로 심게 되는 회화나무에 대한 파악이 별로 없다보니 걱정을 앞세우는 종업원들도 있었다.

그때 리춘호동무는 회화나무를 가로수로 심으면 모양도 좋고 향기도 좋기때문에 도시미화에 제격이며 열매와 꽃은 약을 만드는데와 경공업원료로도 쓸수 있다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그의 이야기에 고무된 종업원들은 낮에는 나무를 정성껏 심고 저녁이면 서로 모여앉아 과학기술도서들을 펼치고 나무의 사름률을 높이기 위한 방도를 모색하군 하였다.

이런 노력이 있어 짧은 기간에 수백그루의 가로수들을 회화나무로 바꾸는 사업이 끝나게 되였다.

영웅거리에 심은 백수십그루의 금잎회화나무들에도 서로의 지혜를 합쳐가며 온갖 정성을 쏟아부은 이들의 수고가 비껴있다.

한해두해 나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땀흘려 일한 긍지와 보람을 한껏 느끼였다.

우리와 만난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１작업반 반장 림명근동무는 말하였다.

수도 평양의 원림록화사업을 다름아닌 우리들자신이 책임졌다는 자각을 되새기느라면 거리의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무심히 다룰수 없다고.

이것은 림명근동무의 심정만이 아니다.

수도의 거리를 아름답게 장식하게 될 꽃관목들과 잔디를 알뜰히 가꾸고있는 잔디작업반원들과 자체의 힘으로 효능높은 농약을 개발한 사업소기술자들에게서도 이런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정녕 이런 마음들에 떠받들려 우리 조국의 수도 평양은 그리도 아름다운것이 아니랴.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