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odong Sinmun (Kr)

높은 책임성과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여

Date: 18/04/2021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일편단심 당과 수령을 받든 충신들의 한생에서

높은 책임성과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하여

우리 당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충신들의 군상에는 당의 경제정책관철에서 지울수 없는 뚜렷한 공적을 남긴 정준택동지도 있다.

그는 높은 실력과 불같은 실천으로 당의 위업을 믿음직하게 받든 참된 충신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과 자세에서 빈틈없는 작전과 능숙한 지휘로 대중을 이끌어나가야 하며 맡겨진 과업을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철저히 집행하여야 합니다.》

우리 공화국의 첫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사업한 정준택동지, 그는 나라의 경제발전을 담당한 계획일군으로서 언제나 맡겨진 과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한 실력가형의 일군이였다.

주체56(1967)년 여름 수백년래의 보기 드문 무더기비로 대동강에 큰물이 나고 평양의 일부 지역이 물에 잠겼을 때였다.

함경북도의 출장길에서 이 소식을 듣고 정준택동지는 즉시 평양을 향해 떠났다.그러나 오는 도중에 시간이 지체되게 되였다.철길이 끊어졌던것이다.

정준택동지의 마음은 초조하였다.철길이 복구될 때까지 가만히 앉아기다릴수 없었다.

어느 지역이 물에 잠겼을가.큰물피해를 가시자면 로력과 자금, 자재는 얼마나 필요할것인가.이런 때에 나라의 계획화사업을 맡은 내가 위대한 수령님곁에 있어야 할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 정준택동지는 억수로 퍼붓는 비를 맞으며 다음역에까지 걸어갔다.그는 또다시 여기에서 이곳 역일군들의 도움을 받아 수동궤도차를 타고 캄캄한 밤길에 나섰다.

정준택동지는 밤새껏 200여리길을 달려 마침내 평양에 도착하였다.그를 본 일군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얼굴은 몰라보게 수척해진데다가 상한 손에는 속옷을 찢어만든 붕대가 두툼하게 감겨져있었던것이다.그러나 그는 이에는 개의치 않고 곧바로 피해지구를 돌아보았다.현지에서 피해복구에 써야 할 강재와 세멘트, 벽돌의 수량과 그것을 지체없이 수송할 대책안을 세우고서는 그길로 위대한 수령님을 찾아뵙고 실태를 보고올리였다.

혁명과업수행에서 언제나 높은 책임성을 발휘한 그에게 있어서 당의 경제정책에 맞는가,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인 방도는 없는가를 구체적으로 타산하고 사업을 완강하게 내미는것은 습벽처럼 되여있었다.

언제인가 정준택동지가 강선제강소(당시)에 내려가 사업할 때였다.

온 나라가 천리마대고조로 들끓던 그 시기 제강소에서는 철강재생산이 해마다 늘어나고있었다.그러다보니 제강소전용선에 쓸 더 많은 화차가 요구되였다.

정준택동지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제강소지배인과 마주앉았다.그런데 지배인은 의아쩍은 표정으로 정준택동지를 쳐다볼뿐 아무 응대도 없었다.그 표정에는 화차가 걸렸으니 어서 이 문제를 풀어달라는 태도가 은연히 비껴있었다.

정준택동지는 지배인을 데리고 현장에 나가 전용선과 구내철길, 화차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돌아보니 부족되는 화차문제를 해결할 방도는 얼마든지 있었다.

곡선으로 놓인 철길을 곧바로 펴고 로반정리를 잘하여 화차순환의 회수를 늘이는 문제, 파손된 화차를 수리해서 쓰는 문제…

지배인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화차를 달라고 제기했던것보다 더 많은 화차예비가 나오는데 놀라지 않을수 없었던것이다.

정준택동지는 화차를 달라고 냈던 문건은 없었던것으로 치자고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제도 밤늦게까지 우리 일군들과 마주앉으시여 화차생산을 늘일 대책을 세워주시였소.그런데 동무는 그런걸 생각이나 해보구 손을 내밀었소?

걸린 문제가 있으면 어깨를 들이밀고 풀라고 해서 지배인이 있고 상이 있고 부수상이 있는거요.그런데 우리가 일을 쓰게 하지 못하기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배인이 하고 상이 하고 부수상이 해야 할 일까지 하시게 된단 말이요.》

준절하고 가슴을 치는 말이였다.

이날 제강소를 떠나면서 정준택동지는 지배인에게 이렇게 그루를 박았다.

《우리가 일을 쓰게 하지 못한것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단 1분1초라도 허비하신다면 그것이 혁명에 얼마나 큰 손실로 되는가를 명심해야 하오.우리 수령님의 1분1초에 나라와 민족의 만년대계가 달려있는거요.》

이처럼 정준택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관철하기 위해 늘 심장을 불태우며 그 길에서는 그 어떤 시련과 난관도 두려워하지 않았다.언제나 아래실태를 정확히 알고 빠짐없이 장악한 기초우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결론을 받아 집행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원칙으로 삼고 사업해온 그였다.

정준택동지의 빛나는 한생은 오늘도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우리 일군들에게 가르쳐주고있다.

혁명의 령도자를 받드는 전사의 자세는 변함이 없어야 하며 그러한 사람만이 혁명가로서 값높은 삶을 빛내일수 있다는 고귀한 철리를.

최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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