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18일 《로동신문》

재령군당위원회 사업에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에서는 저수확지에서의 증산을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하여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하나로 틀어쥐고나갈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자기 지역의 농업생산을 전적으로 책임진 주인이라는 관점에서 시, 군당조직들이 이 과업을 성과적으로 관철하자면 어떤 문제에 주목을 돌려야 하는가.

저수확지에서의 증산을 군의 전반적인 농업생산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선정하고 사업을 짜고들어 그 지름길을 마련해놓은 재령군당위원회의 지난 기간의 사업을 놓고 그 답을 찾아보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경제지도일군들이 자신들의 어깨우에 당정책의 운명이 놓여있다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일군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교양하고 적극 떠밀어주어야 합니다.》

지난 시기 재령군의 일부 협동농장들의 알곡생산실적은 시원치 못했다.

저수확지들이 많아 알곡생산량이 늘어나지 못하고있었던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방도를 찾기 위해 군당책임비서는 저수확지면적이 많은 농장들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였다.

군당위원회에서는 군협동농장경영위원회의 일군들에게 과업을 주어 저수확지가 많은 농장들을 순회하며 필지별로 토양분석을 하게 하였다.

예견했던바 그대로 포전의 비옥도가 낮았다.

결정적으로 땅을 걸구어야 했다.

이 문제를 놓고 군당일군들은 농장의 일군들과 론의를 거듭해보았다.

포전의 비옥도를 높이자면 뭐니뭐니해도 거름이 많아야 했다. 그런데 농장들에는 거름으로 리용할만 한 원천이 부족하였다.

벼짚만 놓고보아도 농장원세대들에서 그것을 땔감으로 리용하다나니 적지 않은 벼짚을 거름생산에 돌리지 못하고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군들은 혁신적인 대책이 없이 지력이 높지 못하다는 소리만 하는것이였다.

단위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료해에 기초하여 군당위원회일군들은 저수확지에서의 알곡생산이 오르지 못하는 원인을 명백히 찾았다.

토질상태에 빙자하면서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는 일부 일군들의 그릇된 관점에 문제가 있었다. 그것을 결정적으로 뿌리빼야 하였다.

그러면 군당위원회가 일군들의 사고관점을 바로잡아주기 위한 사업을 어떻게 방법론있게 진행하였는가.

우선 한개 농장을 시범으로 정하고 거기서 창조된 경험을 모든 농장들에 일반화하는 과정을 통하여 일군들에게 마음만 먹으면 저수확지에서도 얼마든지 훌륭한 결실을 맺을수 있다는것을 보여준것이다.

군당위원회에서는 어느 한 협동농장을 본보기단위로 정하였다.

이 농장에서 벼짚을 적극 리용하게 하자면 땔감문제부터 해결해야 했다.

군당위원회에서는 농장의 일군들에게 주민용땔감문제부터 해결하도록 과업을 주었다.

그리고 어느 한 연구기관과의 련계밑에 농장마을살림집들의 화구를 개조하고 석탄을 때는 실리있는 보온불통을 새롭게 놓아주도록 하는 사업을 도와주었다.

군당위원회에서 주민용땔감문제에 관심을 돌리고있다는것을 알게 된 단위의 일군들은 주인구실을 다하지 못한 심한 자책을 느끼고 분발해나섰다.

리당위원회일군들은 리안의 모든 집들에 효과적이면서도 실리있는 화구와 보온불통을 새로 설치하는것과 동시에 주민들에 대한 연료공급사업도 짜고들어 짧은 기간에 이 사업을 완료하였다.

그리하여 농장에서는 한해 농사에서 나오는 벼짚을 최대한 리용하여 지력을 부쩍 높일수 있게 되였다.

이 일을 통해 농장일군들의 관점은 새로와졌다.

결코 좋고 나쁜 땅이 따로 없으며 저수확지도 잘 걸구면 얼마든지 알곡수확고를 높일수 있다는것, 한마디로 자신들에게 농사의 주인된 자각이 부족했다는것을 인식하게 되였다.

이곳 일군들뿐이 아니다. 거름원천이 부족하다고 하면서 제힘으로 저수확지를 걸굴 생각을 하지 않고있던 다른 농장의 일군들도 분발하게 되였다.

군당위원회에서는 저수확지면적이 많은 농장들에서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게 거름원천을 모조리 찾아 리용하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밀고나가도록 하였다.

군안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이 떨쳐나서는 속에 저수확지들이 점점 비옥해지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 좋은 결실이 이룩되였다.

지난해에만 해도 읍협동농장, 고산협동농장, 장국협동농장을 비롯한 군안의 많은 농장의 저수확지들에서 알곡생산이 부쩍 늘어난것이다.

이를 통해 찾게 되는 교훈이 있다.

무슨 일에서나 조건이 유리한것만큼 성과가 이룩되는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조건에 따라서 사업결과가 좌우되는것은 결코 아니다. 유리한 조건에서도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단위들도 있지 않는가.

문제는 조건에 있는것이 아니라 일군들이 어떤 관점을 지니고 당정책에 림하는가에 달려있다.

실천과정을 통하여 일군들과 생산자대중이 옳은 관점을 가지고 완강하게 실천하여 저수확지들에서 알곡생산을 늘일수 있는 담보를 마련한 이곳 군당위원회의 사업이 그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