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09, 2021
KCNA DPRK Today (Kr)

동성다리에서 보통문까지

Date: 19/04/2021 | Source: DPRK Today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아니 이거 483호로구만.》

퇴근길에 동성다리에서 전차를 탔는데 누군가가 하는 말이였다.

책을 보던 나는 눈길을 들어 새롭게 전차안을 둘러보았다.

보기만 해도 따스한 온기가 온몸을 감싸안는것만 같은 홍감색의자들이며 그와 뚜렷한 색대조를 이루는 붉은색가름대들…

이때 전차에 설치된 확성기로 운전사동무의 목소리가 들리였다.

《손님여러분, 수도려객운수문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세해전 8월 3일 여기 동성다리부근에서 전차에 오르시여 보통문까지 시운전을 몸소 지도해주시였습니다.》

운전사동무의 말에 전차에 탄 손님들이 감동에 젖어 머리를 끄덕이였다.

8월이면 삼복철이여서 그냥 서있기만 해도 등골로 땀이 흐른다.

한여름의 폭열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옷깃을 땀으로 적시시며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새형의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를 보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사랑하는 인민들을 위한 마음이 불같으시여 쌓이신 피로도 푸실사이 없이 그날 밤에는 몸소 시운전에도 나오시였으니 이 483호가 수도의 아름다운 밤거리를 달리던 그 시각 우리 원수님께서는 과연 무엇을 그려보시였을것인가.

려객수송문제를 푸시려고 바치신 자신의 그 모든 로고의 낮과 밤은 잊으신채 우리가 만든 미남자무궤도전차를 타고가며 웃음꽃을 피울 인민의 모습을 기쁨속에 그려보시였을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우리 원수님께서 새로 개건된 평양무궤도전차공장을 돌아보시며 평양무궤도전차공장에서 무궤도전차를 더 많이, 더 좋게, 더 훌륭하게 만들어 수도시민들이 리용하게 하는것은 수도의 면모를 일신시키고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조건을 보장해주는 사업인 동시에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것을 자기의 사명으로 하고있는 조선로동당의 정책을 옹호고수하고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의 본태를 지키는 대단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신 말씀이 귀전에 쟁쟁히 울려오는듯싶었다.

인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칠 일념에 넘쳐계시기에 깊은 밤 인민들이 리용할 무궤도전차의 평범한 의자에 허물없이 앉으시여 시운전을 지도해주신 우리 원수님이시다.

나의 눈길은 문득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앉으셨던 의자에로 향하였다. 거기에는 나이많은 로인이 앉아있었는데 그가 하는 말이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앉으셨던 이 의자에 앉으니 정말 일어나고싶지 않구만. 내 그래서 다음번 정류소에서 내려야 하지만 그냥 앉아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오려고 하오. 그러나 아무리 오래 이 뻐스를 타고간다 해도 오로지 인민만을 위하시는 우리 원수님의 그 무한한 헌신의 세계를 어찌 다 헤아릴수 있겠소.》

모두의 얼굴들은 격정으로 뜨겁게 상기되였다.

이것이 어찌 그 로인 한사람만의 심정이랴.

그것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속에 세상만복을 다 누리는 온 나라 인민의 심정 그대로이리라.

어느덧 전차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시고 시운전을 진행한 동성다리-보통문구간을 지나 서장동을 향해 달리고있었다.

동성다리에서 보통문까지.

정녕 우리 원수님께서 새형의 무궤도전차를 타고 달리신 그 길이야말로 위민헌신의 자욱을 수놓으시며 그이께서 이어가시는 끝없는 인민사랑의 길,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축도가 아니랴.

그 길을 따라 오늘도 483호는 힘차게 달린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사랑을 담아싣고, 그 사랑속에 꽃피는 인민의 행복을 담아싣고.

김 성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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