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힘으로 끝까지 해내려는 각오를 안고

주체110(2021)년 4월 20일 《로동신문》

당대회결정관철 지상연단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에게 부족한것도 많고 없는것도 적지 않지만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으며 점령 못할 요새가 없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우리 회령시안의 지방공업공장들에서는 여러가지 제품생산을 늘이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추진되고있다.

지난 시기와 대비해보면 조건과 환경은 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국산화와 재자원화를 틀어쥐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를 자체로 해결하고있다.

하다면 난관을 뚫고 생산조건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면서 우리가 찾은 경험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무엇이든지 제힘으로 해내겠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달라붙어야 하며 일단 들어선 길을 중도반단함이 없이 끝까지 가는 기질이 있어야 한다는것이다.

목재가공공장의 실례를 놓고 그렇게 말할수 있다.

공장에는 원삭기와 단판건조기, 합판압착프레스를 비롯한 설비들이 이미 갖추어져있었다. 하지만 내수합판생산에서 실제적으로 은을 내지 못하고있었다. 원인은 수입에 의존하던 접착제를 해결하지 못한데 있었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언제까지도 내수합판생산을 기대할수 없었다.

그후 시에서는 접착제를 자체로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렇다할 전진이 없었다. 다른 단위들의 경험을 그대로 받아들이려 하다나니 우리 시의 실정에 잘 맞지 않았던것이다.

그때 우리는 무엇을 자체로 만들기 위한 목표를 내세우는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땅에 발붙인 전략을 세워야 제힘으로 끝까지 갈수 있으며 응당한 결실을 맺을수 있다는 교훈을 찾게 되였다.

우리 시에서는 자체실정에 맞게 접착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도를 다시금 찾아나갔다. 그 과정에 파비닐을 재자원화하여 접착제를 대용할수 있는 기술혁신안이 나오게 되였다. 그 실현과정도 순탄치는 않았다. 성공의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실패에 실패가 거듭되였다. 그러나 시의 일군들과 목재가공공장 일군들, 종업원들은 한번 들어선 길에서 절대로 물러설수 없다는 각오를 안고 창조적지혜를 합쳐나갔다. 그리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접착제를 쓰지 않고 내수합판을 생산하는데 성공하게 되였다. 그 나날 체득한 교훈과 경험은 그 어떤 물질적재부보다 더 소중했다.

우리 시의 철제일용품공장과 문화일용품공장을 비롯한 모든 공장들에서도 국산화와 재자원화사업을 옳은 방법론을 찾아쥐고 덕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내밀었으며 지금은 철근과 수지관 등을 자체로 생산하며 지방공업발전을 적극 추동하고있다.

새로운 5개년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

우리는 원자재의 국산화와 재자원화를 지방공업활성화의 중심고리로 확고히 틀어쥐고 끝장을 볼 때까지 밀고나감으로써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실제적인 성과,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하겠다.

회령시인민위원회 부부장 량광민

자기 힘으로 끝까지 해내려는 각오를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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