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20일 《로동신문》

지금 각지 농촌들에서는 여러 영농작업과 함께 앞그루작물에 대한 비배관리가 진행되고있다.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성과적으로 점령하자면 앞그루농사에서부터 다수확을 내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두벌농사를 적극 발전시키는것은 우리 당이 내세운 중요한 영농방침입니다.》

두벌, 세벌농사는 알곡증산의 중요한 예비의 하나이다.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점령하자면 두벌, 세벌농사에 힘을 넣어 정보당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로 두벌, 세벌농사를 대대적으로 할데 대하여 밝혀주시고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시였다. 여기에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을 하루빨리 더 잘살게 하시려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없이 뜨거운 사랑과 은정이 깃들어있다.

당에서는 두벌농사, 세벌농사방법을 적극 받아들이고 알곡 대 알곡, 알곡 대 감자를 기본으로 하면서 알곡 대 남새, 알곡 대 공예작물재배를 과학적으로 알심있게 하여 토지리용률과 농사의 집약화수준을 높이는데서 나서는 방도들을 뚜렷이 밝혀주었다.

전국의 많은 농장들에서는 지난 기간 두벌, 세벌은 물론 네벌농사까지 지어 다수확을 냄으로써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을 실천으로 증명하였다.

두벌, 세벌농사방법을 널리 받아들이는것은 경지면적이 제한된 우리 나라에서 토지리용률을 최대한으로 높여 농업생산을 늘일수 있는 효과적인 방도이다.

농업생산을 장성시키자면 종자문제를 해결하고 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여 단위면적당 알곡수확고를 높이며 부침땅면적을 최대로 늘여야 한다. 이와 함께 두벌, 세벌농사를 많이 하는것이 중요하다.

두벌, 세벌농사를 하는것은 새땅을 얻는것과 같다. 투자를 크게 늘이지 않고 같은 토지를 두번, 세번 리용하므로 단벌농사를 할 때보다 더 많은 수확을 낼수 있다.

우리 당의 원대한 구상과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농업부문에서는 두벌농사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있다. 지난 시기 서해지구는 물론 동해지구의 많은 농촌들에서 알곡 대 알곡, 알곡 대 감자를 위주로 두벌농사를 알심있게 지어 정보당 농업생산량을 크게 늘이였다. 현실은 두벌농사야말로 우리 나라의 자연지리적조건에 맞는 집약농법이며 농업생산을 늘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도의 하나라는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의 두벌농사방침을 튼튼히 틀어쥐고 그 관철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 두벌농사를 우리 농업의 주체적인 영농체계로, 우리 식의 농법으로 확고히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두벌, 세벌농사에서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비료주기를 비롯하여 앞그루작물비배관리에 힘을 넣어야 하는것으로 하여 영농공정이 긴장한 때이다. 앞그루농사에서 계획된 영농공정을 제때에 수행하여야 다른 봄철영농사업을 잘해나갈수 있으며 특히 뒤그루농사를 안전하게 지을수 있다. 이것은 농촌들에서 앞그루농사와 관련하여 조직사업을 더욱 짜고들것을 요구하고있다.

지금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올해에 기어이 다수확성과를 이룩할 열의밑에 앞그루작물비배관리에 성실한 땀을 바치고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두벌농사에 대한 옳은 관점을 가지고 사상적으로 달라붙는것이다.

두벌농사는 단벌농사에 비하여 로력과 품이 많이 든다. 지금의 영농공정만 놓고보더라도 앞그루밀보리농사에서는 영양관리를 잘해야 하며 감자농사에서는 북주기에 힘을 넣어야 한다. 뿐만아니라 논밭갈이, 벼모판씨뿌리기 등 여러 영농공정이 겹치기때문에 로력이 긴장하다. 이것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달라붙을 때만이 성과를 기대할수 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두벌농사를 하자면 단벌농사에 비하여 로력과 영농물자가 더 많이 드는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도 우리 나라에서는 두벌농사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하시면서 당의 두벌농사방침은 우리 나라 농업의 전망적발전방향을 규정한 중요한 방침이라고 강조하시였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당정책을 심장으로 접수하고 두벌농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

최근 두벌농사에서 뚜렷한 실적을 기록한 단위들의 현실이 그것을 잘 보여주고있다.

지난해 재령군 삼지강협동농장의 밀농사를 실례로 들어보자.

농장에서는 당의 두벌농사방침을 높이 받들고 밀농사에 특별한 관심을 돌리였다. 지력이 높고 누기피해를 받지 않으면서도 봄철에 들이닥칠수 있는 가물을 예견하여 물대기에 유리한 곳을 밀재배적지로 정한 이들은 씨뿌리기를 적기에 하였다. 이와 함께 가을밀의 생육초기에 각종 비료를 구색이 맞게 주어 영양관리를 개선하고 겨울나이률을 보장하였다.

또한 되살이시기부터 영양액과 성장촉진제를 여러차례에 걸쳐 잎덧비료로 주면서 비배관리를 깐지게 하였다. 결과 농장에서는 여러 영농공정이 겹쳐 로력이 긴장한 속에서도 밀농사를 알심있게 지어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되였다.

온천군 금성협동농장의 경험을 놓고봐도 마찬가지이다. 농장에서는 모든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조직사업을 짜고들어 가을밀포전에 많은 유기질비료를 실어냈다. 그리고 비배관리를 과학적으로 하고 식물활성강화제를 적극 받아들여 밀농사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두벌농사에서 기본은 옳은 관점을 가지고 달라붙는것이다. 두벌농사에서도 기어이 다수확을 내겠다는 높은 목표를 내걸고 사상적으로 동원되면 불리한 조건은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

두벌농사에 대한 관점이자 우리 당의 농업혁명방침에 대한 관점이다.

두벌농사에서 중요한것은 또한 과학기술적요구를 철저히 지키는것이다.

과학기술을 떠나 두벌농사의 성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지대적특성에 맞는 다수확종자를 선택하자고 해도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앞세워야 하며 앞뒤그루작물배합과 재배형식을 바로 정하고 비배관리를 잘하자고 해도 과학기술에 밝아야 한다.

최근년간 벌방지대와 중간지대, 산간지대, 해안지대의 많은 단위에서 자연의 광란을 이겨내고 두벌농사에서 성과를 거둔 경험은 과학농사야말로 불리한 조건에서도 가장 높고 안전한 소출을 거둘수 있는 지름길이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두벌농사를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가는데서 농업부문 일군들의 임무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도, 시, 군, 농장일군들은 과학기술중시의 립장에서 모든 영농작업의 전과정을 과학농사로 일관시켜야 한다.

농사지도에서 기술적지도를 기본으로 틀어쥐고 앞선 영농기술과 방법을 일반화하며 농사일을 과학기술적으로 하도록 요구성을 높여야 한다. 과학농사의 주인은 농업근로자들이다. 농사는 하늘이 짓는것이 아니라 사람이 지으며 과학을 알고 과학적으로 지어야 한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두벌농사를 과학기술적리치에 맞게 해나가야 한다. 다수확단위, 다수확자들의 경험을 따라배우고 실천에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고 우리 혁명을 보위해갈 철석의 신념을 안고 당의 두벌농사방침을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그 어디서나 다수확의 자랑찬 결실을 안아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