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천발전소건설에 참가한 금강무역지도국려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지난 ３월말까지 맡은 구간의 물길굴피복공사를 끝내였다.

험준한 조가령의 지심깊이 뻗어간 물길굴,

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당 제８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２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부닥치는 난관을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뚫고헤치며 공사를 힘있게 다그쳤다.

올해의 하루하루를 새로운 혁신창조로 빛내이기 위해 이어온 투쟁의 길에 이들은 어떤 위훈의 자욱을 아로새겼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의 마음은 조국과 인민을 위한 실천활동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지난 １월 어느날 려단에서는 각 대대 지휘관들의 긴급협의회가 진행되였다.당 제８차대회 결정을 높이 받들고 물길굴피복공사를 최대한 빠른 속도로 다그치기 위해서였다.

당시 려단에서는 ２ ０００여m 물길굴의 상부피복공사와 ８００m의 하부피복공사를 끝낸 상태에서 새해전투에 진입하였다.

협의회에서는 남은 １ ２００여m구간의 하부피복공사를 태양절전으로 끝내기 위한 문제가 토의되였다.사실 갱조건이 매우 불리하고 공사량도 방대한것으로 하여 보통의 잡도리로는 이 목표를 ６월까지도 수행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주인철려단장의 결심은 단호하였다.

당 제８차대회에서는 단천발전소건설과 관련한 문제도 중요하게 강조되였다.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의 기상은 단천전역에서도 세차게 나래쳐야 한다.련속공격전으로 물길굴공사를 하루빨리 끝내자.

려단장의 이 호소는 려단과 각 대대 지휘관들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맡은 물길굴공사를 한시라도 더 빨리 결속하기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석달 남짓한 기간에 １ ２００여m 물길굴구간의 하부피복공사를 진행하자면 종전의 ２배이상에 달하는 타입속도를 보장해야 하였다.

이를 위해 려단에서는 공사구간의 곳곳에서 립체전을 들이대기로 하였다.여러개소에서 타입작업이 진행되였다.

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공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합리적인 작업방법들을 적극 탐구하였다.이들은 철근휘틀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타입속도를 높이였으며 콩크리트경화시간을 줄이기 위해 효능높은 첨가제도 적극 도입하였다.

공사가 빨리 진척되면서 더 많은 골재가 요구되였다.그런데 작업갱의 경사가 급하고 길이가 긴것으로 하여 광차들의 회전속도가 높지 못하였다.

그에 대처하여 려단에서는 여러대의 권양기를 최대로 가동시키였다.이와 함께 광차들의 회전속도를 １.５배로 높이기 위한 대책도 취하였다.하여 물길굴피복공사실적은 날을 따라 높아졌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

새해전투를 위하여 확보하였던 세멘트가 얼마 안있어 떨어질수 있는 정황이 조성되였다.

사실 려단의 지휘관들은 이것을 예견하여 １월과 ２월에 세멘트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놓았었다.하지만 그 세멘트는 공사장으로부터 왕복 수백리나 떨어진 곳에 있었다.당장 세멘트집중수송전을 벌리자면 많은 로력이 필요하였다.그렇다고 피복공사를 중지할수도 없었다.

우리가 순간이라도 전진을 멈춘다면 높이 세운 목표를 달성할수 없다.피복공사도 세멘트집중수송도 다같이 내밀어야 한다.

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신들메를 더 바싹 조이고 분발해나섰다.

세멘트를 최단기간에 싣고 운반하며 부리우기 위한 격전이 철도역과 눈덮인 조가령, 려단의 세멘트저장고들에서 벌어졌다.분초를 다투며 진행된 세멘트집중수송은 철도운수부문과 여러 공사단위 일군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려단의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공사조건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며 굴함없는 투쟁을 벌려 １월에 높은 실적을 기록하였다.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２차전원회의가 진행된 소식에 접한 후 이들의 기세는 또 한번 앙양되였다.

５개년계획의 첫해 진군을 힘차게 다그칠 열의 안고 ２월에 이어 ３월에도 련속공격, 계속혁신의 한길로 줄달음친 려단의 지휘관, 돌격대원들!

그들의 가슴마다에서는 순간순간을 위훈으로 빛내이며 뚜렷한 전진을 안아올 의지가 높뛰였다.

이들은 불가능을 모르는 공격정신으로 내달리며 공사속도를 더욱 높여나갔다.그리하여 태양절까지 내세웠던 물길굴피복공사목표를 보름이나 앞당겨 지난 ３월말까지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

지금 이들은 당 제８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２차전원회의 결정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하여 계속 힘차게 내달리고있다.

현지보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