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Rodong Sinmun (Kr)

원군은 우리의 행복을 지키는 길

Date: 23/04/2021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행복, 이 두 글자에 담겨진 뜻은 참으로 의미심장하고 심원하다.

인간의 삶 그자체가 행복에 대한 열렬한 지향이고 그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기때문이다.

그러나 삶의 가치가 어디에 있으며 어떤 인생이 행복한것으로 되는가 하는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형형색색의 가치관과 행복관에 따라 서로 다르게 표현된다.

우리 시대 인간들의 가치관과 행복관, 그것은 삶의 진가와 행복의 의미를 인간개인의 경제적만족과 물질적부유에서 찾는것과는 인연이 없다.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생의 목표가 오직 개인의 향락과 치부에 있다면 그러한 삶이 동물의 생활과 다른것이 무엇이겠는가.

자기의 존재를 사회와 집단속에서 찾을줄 알고 조국과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것이야말로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삶, 참된 행복으로 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군민대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심화시켜나가야 합니다.》

《군대를 위한 일이야 우리 자식들, 친혈육을 위한 일이 아닙니까.그래서 전 원군길을 걸을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이것은 몇해전 도적으로 진행된 어느 한 축하무대에서 황해남도학원물자공급소 로동자 김형주동무가 한 말이다.

그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녀성이다.남다른것이 있다면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서 지난 10년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인민군군인들을 위한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는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여러해전 3월 어느날 최전연초소의 병사들을 위한 원군길을 걷고있던 그는 인적없는 어느 한 령에서 뜻밖에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타신 야전승용차가 이른새벽 이 령길을 지난 소식에 접했다.

그날 김형주동무는 딸 유정이와 함께 승용차바퀴자리가 생생한 령길의 흙을 붉은 천에 소중히 싸안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보도를 통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서남전선의 최남단 최대열점지역에 위치한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시찰하시였다는 소식을 들으며 그는 뜨거운 눈물로 두볼을 적시였다.

평양에서 최전연초소까지는 수백리, 온 나라 인민이 깊은 단잠에 든 이른새벽 머나먼 전선길을 이어가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로고와 심혈이 가슴에 사무쳐왔다.그후 김형주동무는 못 잊을 령길의 흙주머니를 가슴에 품고 원군길을 더 힘차게 걸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인민군군인들을 위해 친혈육의 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그의 소행을 보고받으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으며 학습과 조직생활, 좋은일하기에 앞장설 결의를 담은 유정이의 편지를 몸소 보아주시고 조국의 최전방초소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한 기특한 학생이라는 사랑의 친필서한을 보내주시였다.

김형주동무뿐이 아니다.

이 땅의 어느 일터에 가보아도 원군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는 이런 고결한 미풍의 주인공들을 만날수 있으며 저 멀리 백두산기슭의 두메산골로부터 분계연선마을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 어디에나 군대에 대한 인민의 친혈육의 정이 가득히 넘쳐흐르고있다.

두해전 봄 조선인민군 제5차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대회가 진행되던 나날 수도 평양의 곳곳에서는 얼마나 가슴뜨거운 화폭이 매일과 같이 펼쳐졌던가.

수도시민들에게 있어서 대회참가자들은 단순히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선 화선지휘관들이 아니였다.

수도시민들모두가 중대장, 중대정치지도원을 자식으로 둔 부모들이였고 그들에게 자기의 귀중한 자식들을 맡긴 후방가족이였으며 사회주의건설의 한초소, 한전호에 선 미더운 혁명동지였다.

하기에 일터와 가정, 거리와 마을의 어디서나 울려나온 목소리는 한결같았다.

병사들이 지켜선 방선초소에는 달려가지 못할망정 그들의 맏형, 맏누이인 중대지휘관들이 평양에 있는데야 왜 우리의 진정을 바치지 못하겠는가.

인민군대지휘관들은 어데 가도 물과 공기만 있으면 된다고 하면서 인민들의 지성을 마다하지만 자식들에게 전하는 부모의 성의야 왜 받아주지 않겠는가.

이것이 바로 인민군대를 대하는 우리 인민의 마음이였다.

지난해 온 나라 인민과 청소년학생들이 피해복구전역마다에서 행복의 별천지를 일떠세워가는 군인건설자들에게 존경과 사랑, 절절한 그리움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 써보낸 수많은 위문편지는 또 얼마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던가.

오늘 원군은 우리 인민의 시대적지향으로, 삶의 보람과 행복으로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병사들을 내 아들, 내 딸이라고 부르며 지성어린 원호물자를 마련하여 초소의 군인들에게 보내주고 고난과 시련속에서도 군대를 먼저 생각하며 군인들을 위해서라면 자기의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는것이 우리 인민이다.

군대가 강해야 나라도 가정도 있다는 신념을 굳게 간직하고 인민군군인들을 위하는 길에서 삶의 진정한 보람을 찾는것이 바로 우리 시대 인간들이 지니고있는 고결한 인생관이며 행복관이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나라마다 인민과 군대가 있지만 원군이 평범한 가정들의 가풍으로 되고 원군이 평범한 인간들의 더없는 행복으로 되는 나라는 오직 우리 나라밖에 없다.

우리 인민의 원군열의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높으며 날로 뜨거워지는 원군의 숨결은 그대로 우리 군대의 일당백기상으로, 사회주의건설의 최대속도로 이어지고있다.

우리 인민은 앞으로도 인민군대를 적극 원호하고 인민군군인들의 투쟁기풍과 일본새를 따라배워 혁명의 새 승리를 위한 격전장마다에서 혁신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감으로써 이 땅우에 번영하는 부강조국을 보란듯이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리남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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