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전쟁을 이긴 녀성들이였다

주체110(2021)년 4월 23일 《로동신문》

수령의 부름, 혁명의 요구라면 그 어떤 불가능도 몰랐던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 영웅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녀성들은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력량입니다.》

전후복구건설시기와 천리마시대를 돌이켜보느라면 남자들과 꼭같이 나라를 위하여 헌신한 녀성들의 군상도 눈앞에 어려온다.

처녀시절부터 수십년세월 운행길을 달린 자동차운전사 윤경률녀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전쟁이 우리의 승리로 끝난 후 그가 수도의 어느 한 건설기업소에 배치받았을 때 기업소에는 파철로밖에 쓸수 없다고 하던 대형자동차 한대가 있었다. 비록 형체밖에 남지 않았으나 윤경률녀성은 그것을 파철로 여기지 않았다.

벽돌 한장, 강재 한t이 그처럼 귀한 때 이 차를 어떻게 버릴수 있겠는가. 이것을 되살려 복구건설에 이바지하게 한다면 얼마나 나라에 보탬이 되고 혁명에 리익을 주겠는가.

이렇게 생각한 그는 자기의 힘으로 대형자동차를 되살려내리라 마음다졌다.

전쟁시기 전선길을 달리며 수송임무를 수행하던 나날 이름모를 높고 험한 령에서 적기의 폭격에 자동차기관이 마사졌을 때 며칠밤을 령길에서 지새우며 수리하던 정신으로 그는 자동차부속품 하나하나를 자기 손으로 깎고 구해들이고 조립하였다. 끝끝내 살려낸 대형자동차를 몰고 달리며 그는 복구건설에 적극 이바지하였다.

윤경률녀성과 같은 훌륭한 녀성들은 조국땅 어디에나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받들고 강재 1만t증산을 위한 투쟁을 벌리던 강선땅에도 있었고 등짐으로 흙을 날라 폭탄구뎅이를 메우고 봄씨앗을 묻은 농촌마을에도 있었다.

사는 곳도, 하는 일도 서로 다른 그들에게서 한가지 공통점을 찾아볼수 있다. 그들모두가 전쟁을 이긴 녀성들이라는것이다. 전선으로 남편들과 자식들을 떠나보내고 후방을 굳세게 지킨 《남강마을의 녀성들》이였고 녀성보잡이들이였다.

《수상님! 념려마십시오. 우리가 싸워이기기만 하면 복구건설은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라는 절절한 아뢰임은 락원의 한 녀성당원만이 아닌 이 나라 모든 녀성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위대한 수령님만 계시면 반드시 이기고 수령님의 뜻을 하루빨리 현실로 꽃피우는 길에 가정의 행복도, 자식들의 미래도 있다는 신념을 해방후 5년간과 전쟁의 3년간을 통하여 사무치게 새긴 우리 녀성들이기에 나라일은 곧 가정일이였고 그것을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쳤던것이다.

얼마나 많은 녀성천리마기수, 녀성영웅들이 태여나 시대를 격동시켰던가.

천리마동상에 있는 녀성근로자는 오늘 새 세대 녀성들에게 이렇게 당부하는듯싶다.

가정일보다 나라일을 앞에 놓고 당의 뜻을 받들어가는 길에 우리 시대 녀성의 참된 삶이 있다!

본사기자 김송이

그들은 전쟁을 이긴 녀성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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