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가랑잎으로 몸가리우기

Date: 03/05/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가랑잎으로 몸가리우기》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삭은 바자구멍에 노란개주둥이 내밀듯 《국민의힘》소속 《국회》의원 서병수가 《과연 탄핵될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사법처리되여 징역형에 벌금과 추징금을 낼만큼 범죄를 저질렀는지 보통상식으로서는 리해가 힘들다.》고 하면서 리명박근혜가 아무런 잘못도 없이 《우환의 감투》를 썼다며 《사면론》에 불을 지펴댔습니다.

《국민의힘》내에서 최다선의원으로, 좌장격이 되고있는 서병수로 말하면 친박계출신으로서 박근혜의 심복으로 잘 알려져있는자입니다. 그는 2010년 7월에 진행된 《한나라당》전당대회에서 친박계를 대표하여 지도부선거에 나가 최고위원직에 당선되였으며 2014년에는 박근혜의 후광으로 제6기 지방자치제선거에서 부산시 시장으로 당선되였던 전적을 가지고있습니다.

이렇게 박근혜와의 밀착관계가 끈끈한 서병수이기에 보충선거에서 보수패가 《승전》을 거둔 이 기회에 《사면론》으로 옛 상전에게 자기의 《충성》을 보여주고싶었던 모양인듯 합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한마리의 개가 짖으면 온 동네의 개가 짖어댄다고 서병수가 꼭지를 떼자 《국민의힘》내에서 중진의원으로 자처하는 권성동과 유의동도 이에 맞장구를 치며 《사면》문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정파적인 리익을 떠나 리명박근혜를 《석방》해야 한다고 왁작 떠들어댔습니다.

그런가 하면 얼마전 보충선거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오세훈과 박형준도 《최고시민》이라고 할수 있는 그들이 감옥에 있으니 마음이 아프다, 《큰 통합》을 위해서 《사면》을 해야 한다고 하면서 제 몸값을 올리려는듯 붙는 불에 키질을 해댔습니다.

그런데 《보수대통합》을 위한다는 이들의 《사면론》이 오히려 《국민의힘》내부를 아수라장으로 만든것입니다.

보충선거에서 《승리》한 기세로라면 래년 《대선》에서는 얼마든지 빼앗긴 권력을 되찾을수 있다고 쾌재를 올리고있던 《국민의힘》것들은 때아닌 때에 터져나온 《사면론》에 벼락이라도 맞은듯 화들짝 놀라 덴겁을 해대고있습니다. 리명박근혜의 구속과 관련하여 《국민의힘》지도부가 《대국민사과》를 한지 불과 백수십여일, 보충선거가 끝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그것을 부정하는 이런 불청객들이 다른데서도 아닌 저들패에서 나타났으니 말입니다.

《국민의힘》의 초선의원들은 《4년전 우리가 탄핵을 반대하지 않았고 탄핵에 동참해 결국 우리의 수장을 탄핵했던 정당이고 모든 의원들이 4년전에 무릎을 꿇고 국민들에게 사죄했다.》, 《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무시한다는 생각이 든다.》, 《탄핵을 받아 물러난 을 배출한 정당은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하면서 중진들이 터뜨린 《사면론》의 확장을 막는데 급급했습니다.

민심 또한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보충선거가 끝나자마자 이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까지 하면서 당명을 바꿨던 제1야당의 모습은 역시나 달라지지 않았다.》

《한쪽에서는 사과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무죄를 주장하고 도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이거야말로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측면이 아닌가 싶다.》

《어린 아이로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로소모두가 손에 들었던 초불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있다.》…

민심의 분노에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것들이 《사면론》을 꺼내든 중진들을 향해 《제발 나서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그 들이 등장하는 순간 당지지률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애걸복걸하는 형편입니다.

이쯤 되면 래년 《대선》을 앞두고 보수지지층을 최대로 집결시킨다는 타산밑에 꺼내들었던 《사면론》이 오히려 《국민의힘》내부의 분렬을 초래한 셈입니다.

예로부터 수치를 모르는 사람은 량심도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초불민심의 심판을 부정하는 보수패당의 《사면론》에 대한 각계층의 분노는 더욱 끓어번지고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끓어오르는 민심의 분노를 가라앉혀보려고 별의별 오그랑수를 다 써도 그것은 한갖 가랑잎으로 몸가리우는 격이 되고말것입니다.

지금까지 《가랑잎으로 몸가리우기》, 이런 제목으로 기사를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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