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5, 2024
KCNA Tongil Voice

《보물골》로 전변된 민향골

Date: 04/05/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보물골>로 전변된 민향골》,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2년전 희천시 청안고급중학교는 사회주의애국림칭호를 수여받는 영예를 지니였습니다.

이 칭호에는 이곳 교직원들과 학생들의 뜨거운 조국애, 향토애가 소중히 아로새겨져있습니다.

몇년전 교장 조은률동무는 학교주변의 민향골을 돌아보며 결심하였습니다.

(온 나라를 수림화, 원림화할데 대한 당의 구상을 받들어 저 민향골을 기어이 푸른 숲 우거진 《보물골》로 만들리라.)

그의 결심은 전체 교직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즉시적인 조직사업이 세워졌습니다.

민향골산림복구를 위한 단계별목표가 세워지고 그 준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였습니다.

무엇보다 여러가지 종류의 나무모를 자래우는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부여하였습니다.

장자산의 두그루 잣나무에서 딴 잣씨로 자래운 잣나무모며 이깔나무, 참대버드나무 등 수종이 좋은 나무모들이 키돋움하며 자라났습니다.

나무모들이 준비되는데 맞게 민향골에 대한 나무심기가 시작되였습니다.

이 사업에는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총동원되였습니다.

한그루, 한그루의 나무모들에 슴배인 애국의 땀방울들은 그대로 민향골에 푸른 숲을 펼쳐놓았습니다.

이 푸른 숲에는 심은 나무의 사름률을 높이기 위해, 나무의 병해충구제를 위해, 산사태를 막기 위해 바쳐온 이곳 교직원, 학생들의 뜨거운 애국의 마음들이 그대로 어리여있습니다.

산불막이선을 조성할 때였습니다.

골짜기너머에는 불막이선을 만들지 않아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일부 교원들의 의견이 제기되였습니다.

그러는 교원들을 보며 조은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할수도 있습니다. 허나 우리는 교육자들입니다. 오늘을 위한 오늘이 아니라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고결한 인생관을 학생들의 가슴마다에 실천적모범으로 심어줍시다.》

그의 이런 불같은 애국의 마음, 고결한 인생관에 감동된 분과장 정현숙동무와 리성림, 리현순, 박철준동무를 비롯한 많은 교원들이 불막이선조성사업에 헌신의 땀을 바치였습니다.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사는 이런 교육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불막이선공사는 물론 수백m가 넘는 돌각담쌓기공사도 짧은 기간에 완성할수 있었습니다.

이 나날 학교의 학생들은 서로 돕고 이끌면서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훌륭한 학생들로 자라게 되였습니다.

지난해부터 그 덕을 보기 시작한 민향골.

이제는 《보물골》로 불리우는 민향골은 그곳 교육자들의 뜨거운 애국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도 푸르러 설레이고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물골>로 전변된 민향골》, 이런 제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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