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Rodong Sinmun (Kr)

평범한 생활의 갈피에도

Date: 06/05/2021 | Source: Rodong Sinmun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수필

평범한 생활의 갈피에도

생활에서는 때로 평범한 사실에서도 커다란 충격을 받는 경우가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하여주신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는 누구나 병치료에 대한 근심걱정을 모르고 건강한 몸으로 일하며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하는 가장 인민적인 보건제도입니다.》

얼마전 서성구역의 살림집지구를 지나면서 목격한 사실이 바로 그러했다.

녀인들의 밝은 웃음소리에 이끌려 걸음을 멈추고보니 서성구역 중신종합진료소라는 간판이 붙은 건물로 녀인들이 드나들고있었다.

우리는 직업적인 호기심에 끌려 한 녀성에게 사연을 물었다.그랬더니 그는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가 우리가 사는 마을에도 찾아왔습니다.》라고 말하는것이였다.

알고보니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의 의료일군이 주민지역에 나와 녀성들에 대한 검진을 진행하고있었다.

그 이야기를 듣느라니 언제인가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에 대한 취재길에서 알게 된 사실이 되새겨졌다.

우리 나라에는 해마다 봄과 가을이면 일정한 나이에 이른 녀성들을 위하여 진행하는 전 주민검진과 녀성들이 많이 일하고있는 기관이나 기업소들에 나가 진행하는 이동검진을 비롯하여 온 나라 녀성들을 위한 정상적인 유선검진체계가 세워져있다고 한다.이렇게 세워진 유선검진체계에 의하여 녀성들이 정상적으로 검진을 받고있으며 그 과정에 많은 녀성들이 유선질병을 조기적발하여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런 생각에 잠겨있던 우리는 마침 검진을 끝마치고 나오는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의사 최영주동무와 만났다.

그의 손에는 한권의 책이 들려있었는데 검진을 받은 사람들이 저마다 거기에 글을 남겼다는것이였다.책에는 언제인가 한 녀성이 남긴 이런 글도 있었다.

《병원이 환자들을 찾아온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이렇게 직접 체험하고보니 정말 느끼는바가 큽니다.친정어머니인들 그처럼 세심하고 따뜻할수 있으며 어느 자식인들 자기의 신상에 대해 그토록 허물없이 터놓을수 있겠습니까.당의 사랑을 안고온 과장 전명철선생님과 김영원, 원현미선생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반영문을 읽어내려갈수록 우리의 생활속에 얼마나 따뜻한 사랑이 스며있는가를 가슴절게 체험할수 있었다.

아직은 건설중에 있던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를 찾으시여 우리가 유선종양연구소를 건설하는것은 연구를 위한 연구소가 아니라 우리 녀성들이 유선증과 유선암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며 철저한 치료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뜨거운 사랑이 있어 우리 녀성들의 행복한 삶이 있는것 아니랴.

언제인가 평양산원을 찾은 한 외국기자가 애기들을 돌보는 간호원에게 《이 애들의 첫 울음소리가 무엇을 의미합니까?》라고 물은적이 있었다고 한다.

뜻밖의 물음에 잠시 머뭇거리는 간호원에게 외국기자는 이렇게 말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태여나는 아이들은 〈내가 이제 태여나면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게 됩니까?〉 하고 묻고있습니다.그것은 사실입니다.당신은 너무도 큰 행복속에 살고있기때문에 그것을 미처 느끼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마치 공기속에서 살면서도 그 귀중함을 모르듯이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우리는 너무도 모르고 살고있다.

평범한 생활의 갈피에도 당과 국가의 크나큰 사랑과 혜택이 생생히 깃들어있음을 우리는 다시금 깊이 깨닫게 되였다.

본사기자 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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