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9, 2024
KCNA DPRK Today (Kr)

인민의 심부름군당

Date: 14/05/2021 | Source: DPRK Today (Kr)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0(2021)년 5월 14일 《로동신문》

정 론

1

주체의 붉은 당기높이 이 조선 백승에로 인도하는 조선로동당, 세기를 이어온 최장의 사회주의집권당력사도 영광스럽고 위대한 사상과 비범한 령도력, 쌓아올린 업적도 길이 빛나 우리 당은 높은 존엄과 권위를 지니고있다.

하지만 그 어떤 위대함이나 강대함보다 더 소중하고 그 어떤 억만금보다 더 값진 이 나라 인민이 스스로 부르는 가장 친근한 호칭, 세월의 흐름과 함께 민심의 체험과 총의로 삼가 지어드린 불멸의 명함이 있다.

어머니당!

누구나 생의 시작과 함께 제일먼저 익히는 인간의 언어인 어머니, 누가 배워주고 익혀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스스럼없이 외우게 되는 이 부름을 우리 인민은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이름과 나란히 하고있다.

당이란 무엇인가. 시대의 앞길을 밝히는 향도자로, 모든 승리의 조직자로, 력사를 전진시키는 혁명의 기관차로 당에 대한 표상은 엄숙하고 성스럽다. 하지만 당에 대한 우리 인민의 감정은 보다 깊고 류다르다. 높은 권위와 무한대의 위력으로만이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럽고 친근한 정과 사랑으로 가득차있다.

떨어져 순간도 살수 없는 생명의 젖줄기, 온갖 고생과 정을 다 기울여 걸음걸음 키워주고 내세워주는 운명의 그 품, 찬바람과 비바람도 불비도 다 막아주며 애지중지 품에 정히 껴안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고마운 어머니, 이것이 기나긴 세월 우리 인민의 가슴에 깊이깊이 새겨진 조선로동당의 참모습이다. 혹독한 시련과 경난속에서도 마음이 든든해지고 앞날에 대해 누구나 신심충천해할 때에도, 먼길을 가고 험한 령 넘을 때 남몰래 지켜준 그 사랑에 가슴뭉클 젖어들 때에도, 너와 나 우리모두가 살아온 인생의 자욱자욱에 고인 극진한 정과 만단사연이 헤아려질 때에도 당이여, 어머니시여라는 심장의 목소리가 저절로 울려나오는것이 우리의 생활이며 우리의 민심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금 우리 인민들은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우리 당을 어머니당이라 부르며 따르고있다고 하시면서 어머니당, 이 부름은 그 어느 사상가나 정치가, 로동계급의 수령이 정식화한 말이 아니라 우리 인민들스스로가 불러준 조선로동당특유의 명예칭호이고 명함이라고, 당을 어머니라 스스럼없이 불러주는 인민의 크나큰 믿음에 보답하자면 우리 당이 진정한 인민의 심부름군당으로 되여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인류정치사에는 수많은 정당들이 출몰하고 당마다 각이한 이름으로 호칭되였지만 어머니당으로 불리운 그런 당은 일찌기 그 어느 시대에도 있어본적이 없으며 또 영원히 있을수도 없다. 더우기 당의 창건자나 지도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민에 의하여 당의 호칭이 정해진 그런 당, 인민이 자기의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정깊은 이름을 지어드린 그런 당은 력사에 전무후무하다.

우리 당은 인민의 이 진실한 감정과 절대적인 신뢰심에서 이름할수 없는 긍지감과 무한한 영광을 받아안고있으며 사랑하는 인민을 위하여 일편단심 충심을 다해갈 맹세를 억척같이 다지고있다. 인민은 당을 우러러 어머니당이라 목메여 부르고 당은 그 하늘같은 믿음에 보답할 일념으로 인민의 심부름군당의 사명과 책무에 대해 엄숙히 천명하고 불변의 리념으로 무겁게 자각하며 빛나게 실천하는 이 뜨거운 혼연일체의 화폭은 오직 이 땅우에서만 펼쳐질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이 인민의 심부름군당으로서 인민을 위해 충실히 복무해나갈 때 당의 존엄이 높아지고 당의 령도력이 보다 강화되며 인민의 소원이고 미래인 공산주의리상이 하루빨리 실현될것입니다.》

당을 어머니라고 스스럼없이 부르며 따르는 인민의 철석같은 믿음에 보답하려는 우리 당의 뜻은 매우 높고 절절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머니는 자식앞에서 스승이나 웃사람이기 전에 심부름군이라고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어머니는 자기 자식들의 요구라면 무조건적으로 군말없이 다 받아들이며 거기에 바쳐진 자기의 노력과 수고에 대하여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것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하나와 같이 지니고있는 속성이라고 하시였다.

자식을 낳아 키우는 어머니를 사랑과 정, 따뜻한 품의 대명사로 불러왔다. 하지만 어머니를 불러 심부름군이라고 말한 례는 일찌기 없었다. 어머니에 대한 가장 진실한 표상인 이 부름은 슬하의 천만식솔을 품어안아 상상할수 없는 온갖 고생과 심혈을 다 바쳐가시는 우리의 김정은동지께서만이 체현하시고 정립하실수 있는 절세위인의 새로운 어머니철학이다.

우리 당이 인민을 위하여 궂은일, 마른일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는 심부름군당으로 되는것, 바로 이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당건설사상, 당건설리념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드놀지 않는 확고한 의지이다. 이것은 인민을 운명의 하늘로 떠받드는것을 최고의 리념으로 내세우고 줄기차게 투쟁하고있는 조선로동당에 대한 또 하나의 새로운 정의이며 인민의 심금을 울리는 력사적인 선언으로 된다.

그 어떤 요란한 강령이나 화려한 호칭이 결코 아니다. 우리 당은 이 세상에서 가장 소박하며 가장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언어인 심부름군이라는 말로 자기의 그 존엄높은 이름을 대신하고 그것을 이 세상 제일 눈부신 훈장메달처럼, 명예칭호중의 최고의 명예칭호로 가슴뿌듯이 안고 인민앞에 나섰다.

인민의 심부름군당!

이는 위대한 수령님들을 모시듯이 우리 인민을 정히 받들어야 한다는 숭고한 인민관을 내세우시고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를 필생의 일편단심으로 간직하신 인민적수령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이 천명하실수 있는 고귀한 부름이다. 그것은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격동적인 시대어이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끄시는 조선로동당의 참모습, 영광스러운 전투적기치이다.

인민의 심부름군당으로 되는것은 이민위천, 위민헌신의 실천적인 투쟁방식이며 전당이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철저히 구현해나가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된다.

당이 왜 태여났으며 누구에게 필요한가, 무엇을 위하여 투쟁하는 당인가 하는것은 당의 성격, 당의 근본과 사명을 가려보는데서 시금석으로 된다. 세계에는 자기의 정략실현과 집권을 위하여 태여난 당도 있고 나라와 백성을 위한다고 하지만 극소수 지배층을 위해 존재하는 당도 있으며 번지르르한 강령과 목적을 표방하지만 당쟁과 정쟁으로 사회적불화와 혼란만을 몰아온것으로 하여 인민이 등을 돌려댄 당들도 수없이 많다. 지난 세기 로동계급의 집권당들가운데도 무슨 주의만을 내세우면서 행세와 관료주의, 권위주의에 매달리다가 력사에 오욕을 남기고 사라져버린 당들이 적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존재는 인민이다. 인민은 국가의 기초이고 진보와 발전의 무한대한 동력이며 영원히 사멸되지 않는 강력한 력사의 주체이다. 인민은 결코 정치의 수단으로, 부속물로 될수 없다. 당의 존망과 성패를 가르는데서 인민은 근본의 근본을 이룬다. 인민에게 의거하고 인민을 위하여 투쟁하며 인민과 더불어 존재하는 당은 필승불패하지만 인민을 외면하고 인민우에 군림하고 인민의 버림을 받는 당은 반드시 패배를 면치 못한다.

붉은 당기의 마치와 낫과 붓이 말해주듯이 우리 당은 근로인민대중의 뜻과 리익을 옹호하기 위하여 전체 조선인민의 모습을 기폭에 새기고 력사의 큰걸음을 내디디였다. 그때로부터 흘러온 우리 당의 70여성상은 인민을 하늘처럼 받들어 일구월심 보살피고 정성다해 섬겨온 어머니의 고생많은 세월, 헌신의 피와 땀이 갈피갈피에 진하게 슴배여있는 사랑과 정의 서사시, 멸사복무의 불덩이같은 려정이였다.

조선말대사전에는 심부름이란 남의 시킴을 받아 그것을 맡아해주는 일이라고 해석되여있다. 자기의 요구나 의사가 아니라 인민이 시키고 요구하는대로만 일감을 맡아 성심을 다해 들어주고 주인을 높이 섬기듯 인민을 정히 받드는것이 바로 심부름군당의 본태일진대 어찌 이 나라 인민의 마음이 후더워오르지 않을수 있으랴.

당을 위하여 인민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민을 위하여 당이 있으며 인민우에 당이 있는것이 아니라 당우에 인민이 있는것으로 당과 인민의 관계가 더욱 명확히 정해지였다. 하늘같은 인민을 위해서라면 천만가지 일, 천만가지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조선로동당의 인민적사명이 다시금 뚜렷하게 표명되였다.

설사 그것이 불가능한것이라 하더라도 인민을 위함이라면 목숨을 내대고서라도 기어이 실천하는 무조건적인 희생성, 인민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걸머지고 눈부신 꿈과 리상을 미래에서 당겨올수 있는껏 다 당겨오는 고도의 책임성과 창조성, 여기에 심부름군당의 특유한 속성이 있고 진면모가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당이 인민의 심부름군당으로 되여야 한다는 당건설사상과 리념을 내놓을수 있게 된것은 전적으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덕이라고 하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당을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당으로 건설해주시고 이민위천의 사상,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고귀한 정신적유산으로 물려주시였다고, 바로 여기에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높으신 권위가 있고 쌓으신 업적의 위대성이 있다고 하시였다.

우리 수령님들의 위대한 혁명생애의 전 과정에 피줄처럼 관통되여있는것은 오직 하나 인민, 언제 어느때나 인민이였다. 모든 구상과 작전, 모든 강령과 실천의 출발점, 립각점도 인민이였고 모든 투쟁의 절대적기준, 최상의 목표도 다 인민을 위한것이였다.

인민의 의사와 인민의 복리로 만사를 헤아리고 만사를 진단하고 만사를 결정하라. 이것이 우리 당의 혁명방식이며 불변의 원칙이다.

우리 당이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것도 우리 인민에게 복무하는 당으로서의 성격을 고수하고 자기의 사명에 끝없이 충실하기 위해서이며 그처럼 중중첩첩한 시련속에서도 자력갱생의 혁명로선을 견결히 구현하며 사회주의 오직 한길로 멈춤없이 전진하는것도 인민의 운명을 지켜주고 하루속히 행복한 삶을 마련해주기 위해서이다.

당의 존엄은 결코 혁명적인 노래나 부르고 어떤 주의를 표방한다고 하여 높아지는것이 아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우리 당이 위대한 당으로 존엄높은것은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당으로서의 자기 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해나가고있는데 있다. 하나로 굳게 뭉친 인민의 단결된 모습이자 곧 우리 당의 위상이며 인민의 절대적지지와 신뢰의 열도, 인민이 누리는 행복의 크기와 번영의 높이에 바로 우리 당의 존엄과 권위가 실려있다.

강국의 지위를 론하는데서도 우리는 인민관에 립각하여 바로 보아야 한다. 토지의 면적을 정보나 《ha》라는 단위로 재듯이 무엇이나 다 그것을 재는 척도, 단위가 있다. 결코 국가방위력의 수준이나 과학기술의 발전 그 자체만을 놓고 강국의 지위를 평가하는것은 정답이 될수 없다.

우리 당이 다시금 뚜렷이 밝혀준바와 같이 강국의 지위 즉 나라의 국력, 인민의 존엄과 지위는 인민이 얼마나 무탈하여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가 하는것을 가지고 평가하여야 가장 정확하다고 말할수 있다. 국가방위력도 이것을 위해 필요한것이다.

오늘 우리의 투쟁과 생활에는 공산주의리상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함께 공산주의사회에로 가자는 구호가 전인민적인 지향으로 힘차게 울리고있다.

공산주의란 어떤 사회이며 그에 대한 우리의 리상은 과연 무엇인가. 이 대답도 우리는 그 사회의 주인인 인민이 누리는 복리와 향유의 높이, 인민이 올라선 정신도덕적풍모에서 찾아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산주의사회는 모든 인민들이 무탈하여 편안하고 화목하게 살아가는 사회,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이끌며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공산주의미덕과 미풍이 확립되여있는 사회이라는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우리 당이 어머니당, 인민의 심부름군당으로서의 자기의 혁명적성격을 얼마나 철저히 견지하며 인민을 위하여 얼마나 충실히 복무하는가, 인민의 아름다운 꿈과 리상을 얼마나 빛나게 실현해나가는가 하는데 공산주의건설의 성패여부가 달려있다.

건물의 기초는 한번 잘 다지면 되지만 당의 기초는 끊임없이 다져나가야 한다. 우리 당이 폭풍에도 꺾이지 않는 푸르싱싱한 거목이라면 그것을 억세게 버티여주는 생명의 뿌리는 바로 인민이다. 우리 당이 인민의 심부름군당으로 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천명은 조선로동당을 다시한번 억척의 초석우에 높이 올려세우신 또 한단계의 심화발전으로 되며 위민헌신, 멸사복무로 일관되여있는 우리 당의 전투적려정과 더불어 공산주의에로 나아가는 혁명의 전진에서 매우 중대한 진일보로 된다.

2

누구나 이런 숭고한 혁명세계를 창조할수 없다. 누구나 이런 위대한 당건설사상을 제시할수 없다.

인민의 심부름군당! 이는 오직 현시대의 가장 위대한 인민적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만이 천명하시고 빛나게 실현하실수 있다.

우리는 이제 여기에 후손만대가 례찬하고 길이길이 기억하게 될, 절세의 위인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뜨거운 심장의 선언을 정히 새기려 한다.

세기를 인도하는 천재적예지로 백승의 진로만을 펼쳐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탁월한 혁명사상을 응당한 높이에서 정립하지 못하는 전사들의 마음을 헤아리시며 그이께서는 나의 사상은 아무리 전개하여야 인민의 심부름군으로 되여야 한다는것밖에 더 나올것이 없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고금동서에 어느 수령, 어느 위인이 이처럼 심원하고도 가슴울리는 심중을 이처럼 열렬히 피력한 례가 있었던가.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혁명사상, 정치철학은 시대와 력사,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 전면적이고도 세부적이며 심오하면서도 독창적인 해답을 주는 진리와 승리의 대백과전서, 현대인류지성의 최고정수를 이루고있다. 21세기를 대표하시는 사상리론의 영재, 대세의 흐름을 주도하시는 정치의 거장, 세련된 령도예술과 만인을 매혹시키는 특출한 풍모를 지니신 혁명의 대성인, 미증유의 통찰력과 신비로운 사색력, 놀라운 저술력을 겸비하신 천재적인 실력가이신 경애하는 그이의 사상리론적예지와 비범성은 미처 다 헤아리기 어려운 무한한 세계를 이루고있다. 하건만 우리의 총비서동지께서는 그 모든것을 심부름군이라는 말속에 다 담으시고 그것을 더없는 자부로, 최고의 영광으로 정히 간직하시였다.

나의 사상을 알려거든 인민을 섬기는 나의 마음을 읽으라, 이것이 진정 경애하는 그이의 심장의 고백임을 우리 가슴후더이 절감하고있다.

인민의 심부름군이 되는것, 여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사상이 있고 혁명철학이 있으며 이 세상 그 누구도 정립해보지 못한 필승불패의 불멸의 진리가 있다. 작고 소박한 이 말에 가장 크고 높은 존엄과 인격이 있으며 가장 고생스럽고 희생적인 이 말에 위대한 행복과 고결한 인생의 노래가 있다.

심부름에는 자기란 없다. 오직 남을 위한 수고만 있을뿐이다. 하지만 그것을 그 어떤 사명감으로가 아니라 신성한 삶의 요구로 받아들이신분, 그 어떤 책임과 의무감이기 전에 가장 보람있고 희열에 넘친 행복의 권리로 열렬히 간직하신분이 바로 우리의 김정은동지이시다.

그것은 말처럼 쉬운것이 아니다. 한가정의 자식을 키우고 돌보는데도 오만자루의 품이 든다고 하였는데 온 나라의 천만식솔을 그것도 가장 어렵고 힘겨운 때 품에 안아 보살피고 정을 다해 떠받든다는것은 참으로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중책이 아닐수 없다. 힘든 때일수록 더 가까이 인민의 곁에 서주어야 하고 먼길을 갈수록 더 든든히 인민을 등에 업어야 하며 행복의 열매가 커갈수록 인민의 꿈을 헤아려 더 많은 일감을 지고 더 애타게 뛰여야 하는것이 어머니당의 혁명행로이다.

성스러운 10년의 한해한해는 우리 당이 인민의 심부름군당으로 그 성격과 면모를 부단히 완성하며 그 높이에 도달하기 위하여 진지하게 노력하고 완강하게 투쟁해온 나날이기도 하였다. 그것은 결코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초행길이 아니다. 우리 당의 장구한 전 력사적과정에 축적되고 일관된 당건설사상인 동시에 주체혁명사의 위대한 한 시대를 펼친 지나온 10년 혁명령도의 가장 의의깊은 총화로 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생눈길천만리의 시작과 함께 혁명적당군의 근위병들, 새집들이한 창전거리의 평범한 가정들 그리고 전국의 소년단원들과 청년들, 로병들과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을 비롯하여 많은 인민들과 일일이 다 상봉하신 그 뜻깊은 화폭들과 함께 혼연일체의 2012년이 흘렀다. 아이들의 새 궁전들, 황홀한 거리들, 현대적인 병원들, 새 문명의 창조물들을 마련하여 인민에게 쉬임없이 안겨준 천지개벽의 두해가 련이어 또 흘렀다. 멸사복무의 혁명적당풍이 전당에 더욱 고조되고 어머니 우리 당의 생일인 10월의 하늘가에 위대한 조선인민 만세!라는 력사의 선언이 장엄히 메아리친 2015년을 지나 당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자신께서는 설사 몸이 찢기고 쓰러진다 해도 언제 어디서나, 어떤 순간에나 변함없이, 사심없이 우리 인민을 높이 받들어 혁명앞에 충실할것을 맹약한다는 위대한 어버이의 필생의 신조가 엄숙히 울린 2016년,

우리 인민의 머리우에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푸른 하늘을 펼쳐준 2017년과 우리 인민의 존엄을 최상의 높이에 올려세우고 조선을 축으로 지구가 도는 새시대를 열어준 2018년, 인민을 위한 대륙횡단의 수만리 원정으로 시작하여 문명창조의 표본들인 삼지연시와 중평남새온실농장, 양덕온천문화휴양지의 특색있는 준공식들과 조업식으로 막을 내린 2019년과 세계적인 대재앙과 혹심한 자연의 광란속에서도 천신만고하여 무병무탈과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고도 오히려 인민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뜨거운 감사를 드린 위대한 어버이의 진정의 고백이 온 세계를 세차게 울린 2020년,

10년의 마지막해이자 새 승리를 향한 관건적인 첫해인 이해도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것이라는 위민헌신의 엄숙한 맹세로 시작되였고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숙원사업들이 드팀없이 실행되고있다.

고생길은 내가 다 걷고 인민들에게는 그 고생길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흙이 되여 뿌리 덮어주리라는 희생적인 인생관을 지니시고 천만고행을 지상의 락으로 여기시는 우리의 총비서동지,

동해의 바람세찬 포구에서 원아들의 물고기공급을 위한 수산사업소를 내오도록 하시고 다른 당세포도 아닌 전국의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사업을 맡아보는 중요부서 당세포의 당원이 되시여 그 모든 중임을 어버이의 본분으로서만이 아니라 엄숙한 당적분공으로 스스로 맡아안으신 경애하는 그이이시였다. 태풍이 모든것을 휩쓸어가던 수도의 거리를 단신으로 일일이 밟으시며 온밤 인민의 보금자리를 지켜주신 그 사연, 큰물에 잠기면 험한 물속길을 헤치고 제일먼저 인민에게 달려가 그곁에 서주시고 누구도 건느지 못한 위험천만한 철다리도 주저없이 건느시여 인민과의 혈맥을 뜨겁게 이어주신 검덕의 10월이야기, 인민들의 고생을 이제는 하나라도 덜어주고 우리 인민에게 최대한의 물질문화적복리를 안겨주기 위하여 나는 당중앙위원회로부터 시작하여 각급 당조직들, 전당의 세포비서들이 더욱 간고한 《고난의 행군》을 할것을 결심하였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절절한 말씀 지금도 우리의 심장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세상에 이처럼 고결하시고 이처럼 순결하시며 이처럼 진실하신 인민의 수령이 어데 있으랴.

이런 걸출한 위인, 위대한 어버이를 높이 모시였기에 우리 인민은 아무리 시련이 커도 언제한번 마음이 흔들린적이 없으며 혁명의 길이 멀고 간고해도 필승의 신심은 산악처럼 가슴에 솟아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숭고한 뜻, 인민을 섬기는 심부름군이 되여야 한다는 멸사복무의 당풍은 전당을 새로운 각오, 새로운 출발, 새로운 투쟁열로 들끓게 하고있다. 새 승리를 향한 전진에서 제일 눈에 띄는 변화, 제일 좋은 변화는 일군들의 인민관의 높이가 달라지고있는것이다. 인민들앞에서 더 극진히 돌봐주지 못한 문제를 놓고 사죄하는것으로부터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 일군, 시민들에게 공급할 물자에서 몇g의 차이를 놓고 비상회의를 소집한 일군들의 이야기도 좋지만 멸사복무수첩을 놓고 따져보는 회의가 가장 심각한 총화마당이 되고 시, 군마다 정이 깊은 안주인들이 있고 인민들이 찾아오는 친정집이 있는 현실은 참으로 얼마나 힘이 나는 화폭인가.

인민은 진실로 안겨주는 정과 마음 하나만으로도 천리, 만리를 따라선다. 하물며 자기의 고생많은 어머니가 되여주고 자기의 심부름군이 되여주는 우리 당의 헌신적복무앞에 우리 인민이 느끼는 한없는 고마움과 천백배로 다지는 충성심의 세계는 더없이 깊고 강렬하다.

《낮에도 뜨는 북두칠성》, 새로운 건설신화가 창조되고있는 오늘의 주되는 공격전선인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는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뜨겁게 해주는 이런 글발이 나붙어있다. 우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렬한 그리움을 안고 달리고있다고, 북두칠성은 우리의 마음속에 낮이나 밤이나 언제나 빛나고있다고 웨치는 이곳 건설자들의 모습에서 위대한 어머니당의 숙원을 하루빨리 풀어드리려는 충효심이 깊은 자식, 당의 고마움에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답하는 참된 전사로 살려는 이 나라 인민의 강렬한 진정을 읽을수 있다.

위민헌신이야말로 세계유일무이한 절대병기인 일심단결을 낳는 가장 큰 힘이며 강의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인간, 위대하고 훌륭한 인민을 키워내는 진함없는 피줄기, 젖줄기이다. 어머니당, 인민의 심부름군당의 리념을 더욱 높이 든 조선로동당의 절대적인 권위와 위력, 그 필승불패의 생명력이 여기에 있다.

가야 할 길은 멀어도 신심은 충천하다.

장구하고도 험난한 길을 승리적으로 헤쳐온 우리 혁명은 지금 광활한 미래를 향하여 줄기차게 진군하고있다.

공산주의는 우리 인민의 리상이며 공산주의사회를 반드시 건설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이며 투쟁목표이다. 인류력사에 공산당선언이 처음 나온 때로부터 170여년이 흐르고 10월혁명의 포성이 울리였던 나라에서 붉은기가 내리워진 때로부터 30년이 되여온다. 공산주의에로 가는 길은 의연히 간고하며 그 행로에서 좌절과 실패를 당한 당들도 적지 않았다. 계급해방의 리념을 내세운 프로레타리아의 피어린 투쟁사도 있었고 지구의 광활한 대륙에 많은 나라들이 다같이 붉은기를 날리던 영웅적행진시대도 있었으나 그 어느 당도 공산주의의 승리를 확신성있게 담보하지 못하였다.

오직 하나 주체사상의 기치높이 인민대중을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로 내세운 우리 당,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어머니당인 조선로동당만이 모진 세월의 풍파속에서도 흔들림없이 전진할수 있었으며 오늘은 자기 발전의 전성기에 올라 공산주의의 밝은 미래를 확신성있게 내다보고있다.

공산주의는 결코 물질적풍요를 누리는 복리의 크기에 의해서만 결정되는것이 아니다. 사회에 얼마나 정과 사랑과 덕이 넘쳐나는가, 인민들이 서로가 얼마나 화목하고 친근하고 성심을 다해 위해주는가, 사람들의 도덕적수준과 아름다움이 얼마나 높은 경지에 올라있는가와 같은 징표들이 우리가 바라는 리상사회의 주되는 내용을 이룬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 공산주의사회는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어머니당, 인민의 심부름군당만이 자기의 참다운 리상으로 내세울수 있고 그것을 가장 정확히 실현할수 있다.

세상을 둘러보자. 한마디로 재앙과 고통, 절망속에서 형세가 갈수록 혼란스러워지는 현 세계는 인민을 점점 더 외면하는 세계, 인민의 목소리가 멀어지는 암울한 세계이다. 국가는 있어도 인민이 보이지 않고 당은 있어도 그 기반이 무너지고있는 바로 여기에서부터 모든 불행과 동란, 비극적참사가 빚어지고있다.

새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 조선, 이 활력에 넘친 땅우에 인민이 스스로 부르는 어머니당, 그 사랑하는 인민앞에 스스로 심부름군이 되는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간직한 당이 있다는것은, 위대한 인민의 태양이 있다는것은 얼마나 크나큰 행운인가.

조선로동당은 영원히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심부름군당!

조선인민은 오직 어머니당만을 굳게 믿고 영원히 한길을 가는 충직한 인민!

공산주의의 승리와 아름다운 미래는 위대한 당, 위대한 인민의것이다.

세기의 태양, 인민의 수령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당, 조선로동당에 영광, 영광이 있으라!

동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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