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 2024
KCNA Tongil Voice

등불

Date: 18/05/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다음은 본방송 장경민기자의 단상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등불》

얼마전 풍서군 우포축산전문협동농장에 대한 취재길에서였다.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떨쳐나선 이곳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드높은 열의를 느끼며 《신양2》호발효퇴비장을 돌아보던 우리의 눈가에 한사람의 모습이 비껴들었다.

곁에 다가서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책을 들여다보는 그는 농장의 기사장이였다.

무슨 책을 그렇게 열심히 읽는가고 묻는 우리에게 그는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등불을 찾는 심정이라 할가 다수확의 비결은 과학농법을 적극 받아들이는데 있습니다. 그러니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습니다.》

순간 나의 머리속에는 취재길에서 만났던 다수확경험자들이 하던 말이 떠올랐다.

《책은 말없는 선생입니다.》, 《책은 지혜의 샘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알아야 농사를 지을수 있습니다.》

인간은 책과 참으로 깊은 인연을 맺고있다.

발명과 발전으로 이어져온 인류력사에서 새것의 창조는 책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자연과 사회에 대한 지식, 생활의 진리를 가르쳐주는 책을 떠나서 그 무슨 창조와 위훈에 대하여 론할수 있으랴.

과학과 기술을 모르고서는 리상도, 행복도 절대로 꽃피울수 없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래서 기사장동무는 작업의 쉴참이나 여가시간에도 직심스레 책을 파고든다는것이였다.

다수확을 이룩하자고 하여도 그렇고 축산을 대대적으로 하자고 하여도 현대농업과학기술지식을 배워야 한다.

어머니당과 조국에 바치는 최고의 충정도, 최대의 애국도 실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그러니 책을 가까이하고 깊이 파고드는것이야말로 성공의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아니겠는가.

지금까지 본방송 장경민기자의 단상을 보내드렸습니다.

북녘의 오늘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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