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들을 새 조국건설에로 이끄시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품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한품에 안아 운명을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한없이 넓고 은혜로운 품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해방후 상공인들도 따뜻이 품어주시고 애국애족의 한길에서 값높고 보람있는 삶을 누려가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신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방직후 건국의 초행길에서 몸소 만나주시고 건국의 길에 내세워주신 상공인들가운데는 평양광학유리생산협동조합 관리위원장이였던 송대관선생도 있다.

송대관선생은 해방전부터 돈벌이를 위해 정미공장도 차려보고 집짐승먹이공장도 돌려보며 별의별 기업을 다해보았으나 일제의 학정밑에서 기를 펴고 기업을 할수 없었던 개인기업가의 한사람이였다.

해방이 되자 그는 이제는 기업을 마음놓고 할수 있게 되였구나 하는 생각으로 기쁨에 들떠있었으나 그 꿈은 인차 괴로움과 고민으로 바뀌게 되였다.

친일파와 반동분자들이 공산당에서 개인상공업을 허용하지 않으며 수탈할것이라는 요언과 악선전을 계속 퍼뜨렸기때문이였다.

그때 일부 상공인들은 그 요언과 악선전을 그대로 믿고 남조선으로 도주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여파속에 송대관선생도 직접 제눈으로 남조선형편도 료해하고 돈벌이도 할겸 물건을 싣고 남조선으로 나갔으나 미제와 그 앞잡이들이 살판치는 남조선의 현실에 환멸을 느끼고 다시 돌아서고 말았다.

그러던중 그는 친구로부터 연필을 만들어 팔아보라는 권고를 받게 되였다.

생각해보니 당시의 상황에서 연필을 만들어 팔면 돈벌이가 괜찮을것 같아 연필공장을 차려놓았는데 기업은 날로 흥성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던 주체35(1946)년 2월초 어느날 뜻밖에도 그는 자기가 운영하는 연필공장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공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중히 올리는 기업가의 인사를 받아주시며 공장을 좀 보여주지 않겠는가고 겸허하게 물으시였다.

작업장에 이르신 수령님께서는 손대패로 연필대의 각을 내고있는 로동자들에게 수고도 헤아리시고 그들의 손도 허물없이 잡아주시면서 연필을 만드는것은 단순한 생산문제가 아니라고 하시며 모두 애국자들이라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생산현장들을 거쳐 완성직장에 이르신 수령님께서는 무더기로 쌓여있는 연필가운데서 한자루의 연필을 집어드시고 연필대에 새겨진 《삼천리》라는 자호를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연필이름이 좋다고, 정말 조선맛이 난다고 기쁨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손수 연필을 깎아보시고 수첩에 직접 써보기까지 하시였다.

이윽하여 수령님께서는 아직 부족점이 좀 있기는 하지만 우리 조선사람이 제힘으로 처음 만든 연필인데 이만하면 성공한것이라고 하시면서 생산을 부쩍 늘이기 위한 은정어린 조치까지 몸소 취해주시였다.

수령님께서 공장을 떠나가신후 얼마 안되여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첫 의정으로 연필문제가 상정되였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송대관선생은 자기가 하는 일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일이라는 보람을 더욱더 느끼게 되였으며 특히 중소기업을 장려할데 대한 당의 정책을 알게 되면서 기업활동을 더 판이 크게 벌려나갈수 있었다.

그후에도 수령님께서는 평양시안의 기업가, 상인, 수공업자들과의 협의회를 열어주시여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모두다 힘을 합쳐 새 조국건설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것을 열렬히 호소하시였으며 기업가와 상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며 중소기업을 장려할데 대하여, 상공인들의 상공업이 어디까지나 우리 민족산업을 발전시키며 우리 인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는데 이바지하도록 하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하나하나 깨우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아안으며 온 나라의 상공인들은 자신들을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며 보람찬 애국의 한길로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그이의 넓으신 도량과 인품에 감격의 눈물을 흘리면서 애국적인 기업활동으로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구상을 충정으로 받들어나갈 불타는 맹세를 다졌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상공인 한사람한사람을 모두 귀중히 여기시고 새 조국건설에 떨쳐나서도록 이끌어주신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다.

황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