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6, 2024
KCNA Tongil Voice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

Date: 10/06/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사회과학원 연구사 김경민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때는 그때, 지금은 지금》

남조선에서 《변화》와 《쇄신》에 대해 그리도 요란스레 떠들던 《국민의힘》의 정체가 다시한번 만천하에 드러났다.

지난 3일 남조선의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당대표후보들의 합동연설회라는것이 열렸다.

여기에서 그들은 지금껏 민심의 비난이 두려워 감히 입에 올리지도 못하던 박근혜역도의 이름을 모두가 주저없이 줴쳐댔다. 누구는 박근혜가 자기를 보수진영에 영입한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며 그와의 남다른 인연을 강조했는가 하면 또 다른 누구는 한수 더 떠서 자기가 당대표가 되면 박근혜를 석방시키겠다고 열변을 토해냈다.

마치 박근혜와의 연고를 광고하는 《자랑무대》를 방불케 하는 보수당의 해괴한 추태에 지금 온 남조선국민이 혀를 내두르고있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극악한 파쑈독재자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천하악녀, 온갖 음모적방법으로 권력을 타고앉아서는 집권전기간 민생을 도탄에 몰아넣고 《국정》을 롱단하며 남조선을 독재의 란무장, 민주의 페허지, 인간생지옥으로 만든 적페의 원흉, 그로해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고 감방안에 처박혀있는 역적중의 역적, 산송장이 바로 박근혜가 아닌가.

쥐구멍도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목을 움츠리고 바퀴처럼 어두운 곳만 찾아다니며 주눅이 들어 할 말도 제대로 못하고 살던 그들의 태도가 아예 180°로 달라졌으니 이를 관망하는 남조선인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박근혜가 탄핵당한 이후부터 지금껏 역도의 이름조차 번지기 꺼려하던 그들이, 혹 거들었다간 자기들도 함께 무덤속에 처박힐수 있다는 위기감으로부터 박근혜와 선을 긋던 그들이 어떻게 되여 오늘은 뻐젓이 공개적으로 석방문제까지 꺼들고있는가.

《눈물겨운 사죄》까지 해가며 박근혜지우기에 여념이 없던게 언제인데 어떻게 되여 그 《순박》한체 하던 태도가 순식간에 달라졌는가.

지난날 민심의 환멸을 자아낸 쓰라린 과거를 영 잊은듯 날뛰는 그들의 행태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분명 지난 4월에 있은 보충선거에서 이기고 최근엔 지지률이 높아지고있으니 저들이 민심을 대변하고있다는 망상에 빠진것이다.

그렇지 않다면야 어떻게 쑥대끝에 오른 민충이마냥 또다시 기고만장해져 《정권》찬탈의 고개를 쳐드는가 하는것이다.

볼수록 역겨운것은 당대표직을 둘러싼 그들의 개싸움질이다.

부연컨대 그들이 《합동연설회》라는데서 박근혜역도를 거리낌없이 구설수에 올린것은 당원투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당대표선거에서 이기자면 민심이고 뭐고 당심부터 차지하고 볼판이라는 심리가 작동했기때문이다.

박근혜를 다시 떠올리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것이다. 다시말해서 박근혜를 떼여놓고는 당내의 지지를 받을수 없다는 타산이 그들로 하여금 역도의 이름을 경쟁적으로 웨치게 만든것이다.

그때는 그때이고 지금은 지금이라는 카멜레온식사고를 《당당》하게 여기는 변신과 배신의 무리, 권력을 위해서라면 계파싸움, 리합집산을 밥먹듯하는 《국민의힘》히에나무리들에게 있어서 이는 별로 새삼스러울것도 없다.

그러나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민심을 마음대로 우롱하며 권력에 환장이 되여 날뛰는 이런 시정배무리를 남조선인민들이 절대로 가만둘리 없다는것만은 명백하다.

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는 법이다.

《국민의힘》이 제아무리 《변화》와 《쇄신》을 떠들어도 박근혜와 같은 천하역도에게 기대지 않고서는 당권을 장악할수도, 유지할수도 없는 《박근혜사당》, 《도로박근혜당》의 추악한 본색은 절대로 변할수 없다.

지금까지 사회과학원 연구사 김경민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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