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8, 2024
KCNA Tongil Voice

모략군들의 잔꾀싸움

Date: 11/06/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모략군들의 잔꾀싸움》, 이런 제목으로 단평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얼마전 전당대회를 앞둔 남조선의 《국민의힘》내에서 당대표선출을 위한 투표가 시작되기 전에 당원명부류출사건이라는것이 터져나와 당대표후보들간의 물고뜯기싸움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보수단체의 한 성원이 30만명이나 넘는 보수적페당 당원들에게 리준석을 비난하는 문자를 퍼뜨린것으로 하여 발단이 된 사건은 이에 화가 치밀어오른 리준석과 아닌보살하는 라경원, 주호영의 립장이 충돌하면서 아귀다툼으로 넘어갔습니다.

리준석은 당원명부가 특정한 사람들의 선거조직에 의해 류출되여 사용된것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이게 중진들이 그동안 력설하던 《경험》이고 《경륜》인가고 악의에 차 비난하였으며 이에 라경원과 주호영은 우리 선거조직이 한짓이 아니다, 아무 근거도 없이 마치 다른 후보가 당원명부를 류출한것처럼 괴담을 퍼뜨리고있다, 혹시 자작극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반발해나섰습니다. 그러자 리준석은 꼭 누구라고 짚어 말하지도 않았는데 라후보가 대번에 발끈하는것이 참 의아스럽다, 제발 저려하는 까닭이 무엇인가고 비꼬아댔습니다.

개인의 리익과 계파의 패권을 위해서라면 한 집안에서도 서로가 사정없이 물고뜯고 짓조기는것이 《국민의힘》의 전통이고 관례인지라 당원명부류출사건을 둘러싼 당대표후보들간의 아귀다툼이 그다지 새로운것은 아닙니다. 또 사건의 주범이 누구이든 피장파장입니다. 리준석의 론리대로라면 라경원과 주호영이 사건을 꾸며낸것일수 있고 반대로 라경원과 주호영의 주장대로라면 리준석 스스로가 작간질한것일수 있습니다.

사건의 전모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명백한것은 이번 사건이 당권장악을 노린 모략군들의 잔꾀싸움의 결과물이라는것입니다.

서로의 감정싸움이 극도에 이르렀으니 당대표자리를 거머쥐기 위한 싸움이 끝나면 누가 대표로 선출되든 계파간 대립과 갈등이 다시 폭발할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모략군들의 잔꾀싸움》, 이런 제목으로 단평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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