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9, 2024
KCNA Tongil Voice

화선시간이 흐른다

Date: 11/06/2021 | Source: Tongil Voice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이 시간에는 평양시 락랑구역인민위원회 부원 리승철의 글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화선시간이 흐른다》

며칠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았던 나는 놀라움을 금할수 없었다.

착공의 발파소리가 울린것이 불과 수개월전,

공사가 너무도 빠르게 진척되여 그 옛 모습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기때문이다.

건설장의 여기저기서 울리는 호각소리, 자동차의 경적소리, 둔중한 건설기계들의 거센동음, 기적과 위훈의 나래를 달아주는 힘있는 화선선동,

정말이지 치렬한 철야전이 벌어지는 온 건설장은 그야말로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지고있었다.

들끓는 건설장의 분위기에 반하여 사방을 두리번거리던 나의 눈앞에 제일 먼저 띄우는 표어가 있었다.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

바로 이것이 지금 여기 살림집건설전투장에 나래치는 신념이였고 투쟁정신이였다.

모두가 1만세대살림집건설을 하루빨리 끝내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승리의 보고를 올리자며 시간을 주름잡아 달리고있었다.

정녕 이들의 마음마음들은 한순간에 피와 살이 튀고 생사가 판가름되던 전화의 화선시간으로 달리고있었다.

화선시간!

불과 불이 오가는 전투장에서 쓰이는 용어라고만 생각했던 화선시간의 진의미가 오늘따라 더 큰 진폭을 울리며 새삼스레 들려왔다.

문득 가렬처절한 3년간의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발휘된 우리 인민들과 인민군용사들의 투쟁정신이 떠올랐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은 전선에서 조국의 한치의 땅을 위해 불붙는 화점을 가슴으로 막아 부대의 진격로를 열었고 후방인민들은 맨손으로 피대를 돌려가며 전시생산과 전선원호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과연 그들의 심장속에 간직된것은 무엇이였던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이였고 무비의 영웅성, 열렬한 애국심에 기초한 조국수호정신이였다.

어찌 그때뿐이랴.

재더미만 남았던 전후복구건설시기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우리 인민이 력사의 새시대를 창조하며 발휘한 자랑스러운 투쟁정신은 년대와 년대들마다에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오늘 로동당시대에 우후죽순처럼 일떠선 창전거리, 은하과학자거리, 위성과학자주택지구, 려명거리와 마식령스키장, 미림승마구락부, 릉라인민유원지, 문수물놀이장 등 현대문명이 응축된 문화정서생활기지들을 비롯하여 착공한지 불과 수십여일만에 황해남북도와 강원도, 함경남북도를 포함한 나라의 피해복구전구들에서 발휘된 전화위복의 승리의 함성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혁명시간, 위민헌신의 사랑을 후세에 길이 전하며 오늘도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지금도 들려온다.

몸소 바람세찬 착공식장에 나오시여 평양시 5만세대살림집건설지휘부기발도 수여해주시며 수도시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주기 위하여 당이 크게 벼르고 준비해온 숙원사업, 최중대과업이라고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절절하신 그 음성이,

바로 그 누구도 아닌 세상에서 제일 훌륭하고 위대한 우리 인민들이 정든 보금자리를 펴게 될 리상거리건설에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는것보다 더 보람차고 행복하고 영예로운 일은 없다고 하시며 살림집건설자들에게 승리의 신심과 용기,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신 최상최대의 믿음과 사랑이 눈에 어려온다.

그것은 그대로 여기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새로운 평양속도, 신화적인 건설속도창조의 불길을 지펴가는 우리 인민의 무궁무진한 힘의 원동력으로, 영원한 화선시간으로 변함없이 이어지고있었다.

오늘도 여기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는 화선시간의 분분초초가 흐르고있다.

이 나라 방방곡곡에서 이룩된 무수한 기적들과 자랑찬 위훈들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여주며 당부하고있다.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화선시간에 살라고...

그렇다.

세계는 또다시 보게 될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사랑으로 가득찬 새로운 인민의 리상거리들을.

그 행복의 요람속에서 사회주의문명을 마음껏 향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위대한 우리 인민을.

...

진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계시여 사회주의전역마다에 흐르는 화선시간은 인민의 리상이 꽃피는 기쁨의 시간, 행복의 시간으로 끊임없이 이어질것이다.

지금까지 평양시 락랑구역인민위원회 부원 리승철의 글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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