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성기후에 철저히 대처하여 높고 안전한 수확을 담보하자

근본적인 혁신은 관점과 태도에서부터

지금 각지에서는 재해성기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당의 뜻대로 새로운 ５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자면 과감한 생산돌격전을 벌리는것과 함께 재해성기상현상에 대처할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의 격동적인 시대는 당정책관철의 제일기수인 일군들의 사업기풍과 일본새를 혁명적으로 개선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현시기 세계적으로 재해성기상현상이 나타나는 회수가 늘어나고 그 세기 또한 계속 강해져 막대한 피해를 입고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최근년간 재해성기후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 경제건설에 애로와 난관을 조성하고있다.

올해의 봄철 기상기후조건도 매우 변덕스러웠으며 언제 어느 순간에 들이닥칠지 모르는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각일각 위험을 몰아오고있다.

현실은 누구나 잡도리를 단단히 하고 각성분발하여 재해성기상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빈틈없는 준비를 갖출것을 요구하고있다.

강하천을 정리하고 강바닥을 깊이 파주는것도 필요하다.위험개소와 불비한 요소들을 찾아내여 시급히 퇴치하는 사업에도 힘을 넣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 사업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과 태도부터 근본적으로 혁신하는것이다.

지금까지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을 적지 않게 벌려왔다.그러나 결과에서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이것은 바로 이 사업을 대하는 일군들의 관점과 사업태도에 전적으로 기인된다.

성천군의 전변이 시작되던 몇해전의 일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군은 여러 지역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이 합쳐지는 비류강하류에 위치하고있다.그런데로부터 장마철이면 물이 넘어나 피해를 받군 하였지만 군에서는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면서 꿰진 바지를 깁는 식으로 강하천을 정리하군 하였다.

그런데 몇해전 갑자기 들이닥친 큰물로 또다시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였다.

그때 당의 은정이 깃든 많은 식량과 생활용품, 세멘트가 군에 도착하였다.목메여 우는 수재민들을 바라보는 군당책임일군의 가슴속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송구스러움이 가득차올랐다.

자기 군의 물줄기 하나 다스리지 못하여 당과 국가에 무거운 부담을 끼쳤다는 뼈저린 자책감, 이제 더는 당에 걱정을 끼쳐드리는 군, 뒤떨어진 군으로 남아있을수 없다는 비상한 자각은 군일군들로 하여금 만성적인 일본새, 땜때기식사업기풍에 종지부를 찍고 군의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책임질수 있는 큰걸음을 내짚게 하였다.

그때부터 군에서는 강하천정리목표를 대담하게, 통이 크게 높이 세우고 년차별로 목적지향성있게, 근기있게 내밀게 되였다.

재난을 몰아왔던 몇해전에 비할수 없는 큰물과 태풍이 련이어 들이닥친 지난해에 단 한채의 살림집, 단 한평의 농경지도 피해를 받지 않은 놀라운 현실앞에서 군일군들과 근로자들은 하늘의 조화는 결코 피할수 없는것이 아니며 온 군이 떨쳐나선다면 뚫지 못할 난관이 없다는 굳은 신념과 의지를 가다듬게 되였다.

이 군의 경험은 모든것이 일군들에게 달려있으며 자연재해를 미리막기 위한 사업에서도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은 역시 일군들의 새로운 관점과 일본새로부터 시작된다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확증해주었다.

많은 일군들이 자기 지역,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비상한 자각 안고 그 어떤 자연의 광란에도 제때에 대처할수 있는 위기관리체계와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기 위해 애써 노력하고있다.

농업부문 일군들의 임무가 매우 무겁다.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２차전원회의에서는 농업성을 비롯한 농업지도기관들에서 재해성기후에 대처한 과학적이며 현실적인 방책을 세울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되였다.

농업생산은 그 특성으로부터 불피코 자연기후의 영향을 받게 된다.그렇다고 하여 그것을 피할수 없는 일로 여기면서 속수무책으로 하늘만 쳐다본다면 언제 가도 피해를 면할수 없고 나라의 쌀독을 가득 채울수 없다.

오늘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결정적인 대책을 세우는것은 새로운 ５개년계획의 첫해 알곡고지를 점령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정치적사업이다.

지금 온 나라 협동벌마다에서는 올해 알곡생산목표를 무조건 점령할 열의 안고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 지원자들의 불타는 열정과 헌신에 의해 김매기를 비롯한 농작물비배관리가 힘있게 추진되고있다.지금의 기세가 그대로 풍요한 가을로 이어지게 하자면 결정적으로 자연재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은 오늘의 하루하루, 하나하나의 위기대응책에 올해 농사의 운명이 달려있다는것을 다시한번 깊이 새기고 천백배로 분발해나서야 한다.

온 나라의 농업부문 일군들모두가 농사는 하늘이 아니라 사람이 짓고 과학이 짓는다는 철저한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자연의 광란을 물리치기 위한 만단의 준비를 갖추어나갈 때 주타격전방의 승리를 확고히 담보하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