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4, 2021
KCNA Tongil Sinbo

축복받은 삶-인민배우 손대원

Date: 16/06/2021 | Source: Tongil Sinbo | Read original version at source

주체110(2021)년 6월 16일 《통일신보》

《통일신보》가 만난 사람들

축복받은 삶-인민배우 손대원

공화국에서 사는 사람들치고 손대원선생에 대하여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는 사람들속에 관록있는 독창가수, 성공한 영화예술인, 성실한 교육자로

널리 알려져있다. 절세위인들의 사랑속에 축복받은 삶을 살아온 인민배우 손대원(81살)선생을 《통일신보》 기자가 만났다.

관록있는 독창가수

성악배우인 손대원선생은 인민들의 추억속에 남아있는 좋은 노래를 참 많이도 불렀다.

《축복받은 나의 삶》, 《번영하여라 로동당시대》, 《압록강 2천리》, 《고향의 밤》, 《그대밖에 내 몰라라》, 《당을 노래하노라》,

《연길폭탄》, 《얼룩소야 어서 가자》…

그 많은 노래들가운데서 손대원선생은 《축복받은 나의 삶》을 제일 사랑한다고 한다.

《내가 노래 〈축복받은 나의 삶〉을 그처럼 사랑하는것은 이 노래가 어찌보면 나의 행복한 삶을 두고 노래한것 같이 느껴지기때문입니다.》

한생의 추억을 더듬어보는 손대원선생의 눈가에는 이름할수 없는 빛이 어려있었다.

해방전 이역땅에서 고향도, 친부모도 모른채 고아로 길가의 막돌처럼 내버려졌던 그였다. 마음씨고운 양부모를 만나 그들의 손에 이끌려

4살때부터 평양에서 살게된 손대원선생이였다. 공화국의 품에서 전후에 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당시 평양공작기계공장 주물공으로 일하였다. 어려서부터

노래부르기를 좋아했고 명창으로 불리웠던지라 작업의 쉴참이면 재청속에 노래를 부르군 했다.

나라에서는 일 잘하고 노래 또한 잘 부르는 그를 아껴주고 내세워주었고 예술적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라고 평양음악대학(당시)에 보내주었다. 그

사랑속에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교향악단과 평양예술단(당시)을 비롯하여 여러 예술단체에서 독창가수로 성장하였다.

얼마후 그는 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의 배우로 뽑히우게 되였다.

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의 창작과정은 손대원선생의 인생에서 참으로 잊을수 없는 나날이였다.

오늘도 손대원선생은 영화창작의 나날에 있었던 감동깊은 사연을 잊지 못하고있다.

《1979년 정초 어느날이였습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에 나오는 주요인물의 배역안을 료해하시다가 몸소 저에 대해 알아보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저에게 조선로동당원의

가장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안겨주시는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안겨주시였습니다.

그후 영화가 완성된 다음 저를 몸가까이 불러주신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 동무에 대해서는 이미 파악이 있다고, 이

동무는 음악대학졸업생이며 아주 수준있는 동무라고 소개해주시였습니다. 그러시고는 그렇게도 노래를 부르고싶어하는 저의 소원을 헤아리시고 이제부터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마음껏 노래를 부르라고 고무해주시고 영화창작사업이 끝난 다음에는 다시 무대에 내세워주시여 노래로 한생을 빛내일수 있도록

하늘같은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후날 그를 외국류학도 보내주시여 더 많은 성악지식을 배우도록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절세위인의 손길아래 손대원선생은 소원대로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를 불렀고 국내외에서 예술적재능을 유감없이 펼쳐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에게 공훈배우, 인민배우의 영예도 안겨주시고 세번씩이나 독창회를 열도록

하는 은정도 베풀어주시였다.

주체101(2012)년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진행된

음악회에서 손대원선생은 독창으로 노래 《압록강 2천리》를 부르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였다.

《길가의 막돌과도 같은 저의 운명이 절세위인의 품에 안겨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관록있는 독창가수, 행운아가

되였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노래 〈축복받은 나의 삶〉을 부르고 또 부르고있습니다.》

성공한 영화예술인

정탐물영화인 《이름없는 영웅들》이 창작된지 40여년세월이 흘렀다. 영화에서 손대원선생은 부정인물들중에서 주역인 클라우스역을 손색없이

수행한것으로 하여 여든살이 넘은 오늘도 사람들속에서 손대원이란 이름보다 《클라우스》로 불리우고있다.

《그때 나는 평양예술단의 성악배우로 있었습니다. 하루는 영화연출가 류호손선생이 찾아와 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의 대본을 주면서

클라우스역을 해보고싶은 생각이 없는가고 묻는게 아니겠습니까. 밤새워 대본을 읽고나니 한번 해보고싶은 충동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되여 그는 성악배우로부터 《영화배우》가 되였다.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된 손대원선생은 클라우스의 역형상을 놓고 고심을 거듭했다고

한다.

(점잖은 학자의 탈을 쓰고 행동하는 클라우스는 어떤자인가? 조선을 강점하기 위해서는 대포와 땅크만을 가지고서는 안되며 간첩모략책동을

적극적으로 벌려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있는 미첩보대장, 감람나무가지로 악마의 흉상을 가리우고 갖은 음모를 다 꾸미는 만만치 않은 적수인

클라우스의 내면세계를 형상해야 한다. …)

《이렇게 생각한 나는 류호손연출가와 형상토론을 하였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클라우스는 제딴에는 지성도 있고 리념도 있는 강한 적수였습니다.

그러나 〈아틀라스의 사자〉라고 위세를 돋구던 클라우스도 종당에는 패배를 인정하고 영화의 주인공들앞에서 흰기를 들게 됩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에게

있는 조국을 위한 자기희생정신, 동지들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같은 고귀한 사상감정을 클라우스는 리해할수 없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생각끝에 원쑤의

추악성만을 강조할것이 아니라 클라우스와 주인공들과의 인생관의 대결과정으로 형상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렇게 역형상의 중점을 정확히 잡고 낮과 밤이 따로없이 연기형상에 몰두한 손대원선생의 연기는 매우 성공적이였다.

영화가 방영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주인공들이 지닌 열렬한 조국애를 뜨겁게 느끼며 가슴을 끓이였고 또 교활한 클라우스에 대한 증오로 가슴을

불태웠다. 그때부터 손대원선생은 《클라우스》로 불리우기 시작했다.

그가 영화배우생활을 끝마치고 성악배우로 무대에 섰을 때에도 사람들은 《손대원이 노래를 참 잘한다.》라고 하는것이 아니라 《〈클라우스〉가

노래를 잘한다.》라고 말하군 했다.

그만큼 손대원선생의 역형상은 훌륭했고 사람들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였던것이다.

손대원선생의 클라우스역형상과정에 대해서는 얼마전 조선중앙TV로 방영된 특집 《증오로 원쑤를 단죄한 영화인들》에서도 상세히 설명되였다.

손대원선생은 예술영화 《이름없는 영웅들》을 비롯한 여러 영화들에 출연하여 재능있는 영화배우로서의 기질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성실한 교육자

손대원선생은 오래동안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 성악학부 교원으로, 강좌장으로 후대교육사업에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왔다.

선생이 키워낸 제자들의 이름을 한사람한사람 꼽아가느라면 놀라지 않을수 없다.

노래 《우리는 빈터에서 시작하였네》를 감명깊게 불러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인민배우, 국제콩클수상자인 홍경훈을 비롯하여 가극 《예브게니

오네긴》에서 남녀주인공역을 맡아 훌륭히 형상한 공훈배우 문명삼, 함선희도 그의 제자들이다.

이밖에도 공훈배우 김익, 공훈배우 리상수, 공훈배우 김성철, 공훈배우 김일황, 리정준 등 이름있는 성악배우들을 수많이 키워냈다.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의 한 교원은 손대원선생과 함께 보낸 나날들을 추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손대원선생님은 남달리 열정이 많고 탐구심이 높았습니다. 쉬는 날이 따로 없었고 하루 2시간이상의 발성훈련과 호흡훈련, 밤늦게까지 학생들에

대한 교수사업으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성악지도를

받던 나날들에 대하여 들려주면서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고 가르쳐주신 장군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늘 당부하군 하였습니다.》

절세위인들의 따사로운 품속에서 축복받은 삶을 살아온 손대원선생, 그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마음으로 여든이 넘은

오늘도 예술인후비육성사업에 이바지할 론문을 집필하는 한편 《공로자명배우예술선동대》의 한 성원으로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나가 힘있는

노래로 건설자들을 위훈에로 고무추동해주고있다.

청춘의 기백과 열정에 넘쳐 보답의 한길을 걸어가고있는 손대원선생을 보느라니 로당익장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감케 했다.

본사기자 김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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