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찾아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조선로동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으로 들끓는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찾았던 우리는 수도시민들속에서 발휘되고있는 아름다운 소행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그 많은 이야기가운데서 일부를 전하려고 한다.

편제없는 도로관리원들

사동구역 송신, 송화지구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가보면 도로관리에 여념이 없는 녀인들을 볼수 있다.

그들이 바로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이 시작된 후 스스로 건설장의 도로관리원이 된 사동구역에서 살고있는 녀성들이다.

송신, 송화지구에 1만세대 살림집건설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접한 그들의 마음은 뜨거워졌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속에서도 시민들을 위한 통이 큰 살림집건설작전을 펼친 우리 당의 사랑과 배려속에 마련되는 살림집을 가만히 앉아서 받을수만 없다고 생각한 녀인들은 건설장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자기들이 해야 할 일감을 찾아보았다.

그러던중 자동차들의 수송실적이 건설속도로 이어지고있음을 알고 도로를 자체로 맡아 관리할 결심을 하게 되였다.

그때부터 이들은 궂은날, 마른날 가림없이 물동량을 싣고 건설장으로 드나드는 륜전기재들에서 먼지가 흩날릴세라 도로들을 정성다해 관리하고있다.

하루에도 수많은 대형화물자동차들이 분주히 오가는 도로를 맡아 관리하는 일은 결코 헐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문명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꽃피워갈 한마음으로 스스로 건설장의 도로구간을 맡아 책임적으로 관리해가고있는 편제없는 도로관리원들에게 건설장의 운전사들은 언제나 뜨거운 전투적인사를 보내고있다.

뜨거운 샘물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속에 가보면 샘물이야기의 주인공을 모르는 군인이 없다.

그가 바로 사동구역 송신 1동 87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장운경녀성이다.

언제인가 장운경녀성이 군인건설자들에게 자기의 자그마한 성의를 보이고싶어 어느 한 구분대의 군관을 만난적이 있었다.

《군인동지들에게 식사 한끼 대접하는것이 무슨 지원이라고 그럽니까. 그러지 말고 어서 좀 받아주십시오.》

《안됩니다. 우리 군인들에게는 주둔지역의 물과 공기만 마실 권리밖에 없습니다.》

벌써 몇번째 군인건설자들에게 찾아갔으나 떼질이 사촌보다 낫다는 말도 우리 군인들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서 고심하던 장운경녀성은 마침내 무릎을 쳤다.

(옳지. 물과 공기라고 했지.)

밤낮없이 땀흘리며 일하는 군인건설자들에게 시원하고 맛좋은 샘물이라도 대접하고싶었다.

다음날 또다시 군인건설자들을 찾아간 그는 이렇게 들이댔다.

《군관동지, 물과 공기는 일없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샘물입니다. 받아주십시오.》

《?》

그러면서 그는 자동차에 싣고온 샘물통들을 가리켰다.

그날 군인건설자들은 장운경녀성이 가져온 맑고 시원한 샘물에서 우리 인민들이 바쳐가는 군민의 뜨거운 정을 느끼며 맡은 공사계획을 훨씬 넘쳐 수행했다.

* *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진정을 바쳐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오늘도 그러하지만 래일에는 또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지겠는지.

정녕 인민의 보금자리에 일떠서는 고층, 초고층살림집들은 세멘트나 모래의 혼합물이 아니라 우리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가는 이런 뜨거운 마음들이 합쳐져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키를 솟구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