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학부형이 되시여
주체101(2012)년 9월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새로 일떠선 창전거리에 새집들이를 한 어느 한 로동자가정을 찾으시였다.
로동자부부와 새집들이기쁨도 함께 나누시며 살림살이형편에 대해서도 알아보시던 그이께서는 둘째아들인 훈이의 방에 들어서시였다.
책꽂이에서 도화공작교과서와 학습장을 뽑아드신 그이께서는 한장한장 학습장의 맨 마지막장까지 번져가시며 훈이가 그린 어설픈 그림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였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좋은 일을 하는 동무의 모습》이라는 제목의 그림에서 시선을 멈추신 그이께서는 훈이를 자신의 곁에 세우시고 손수 그림을 짚어가시면서 잘못된 점에 대해서까지 차근차근 일깨워주시였다. 그러시고는 훈이에게 오늘중으로 이 그림을 꼭 완성해야 한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이때 학교축구소조에서 훈련을 마친 맏아들 원이가 땀에 절은 체육복을 입고 집안으로 들어섰다.
그이께서는 몹시 반가워하시면서 어느 학교에 다니는가, 어디 갔다가 늦었는가고 물으시였다.
축구훈련을 하다가 왔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축구를 잘 하는가고 물으시고나서 웃음어린 어조로 나하고 한번 축구를 해볼가라고 하시였다.
앞으로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원이의 지향을 들어주신 그이께서는 대견하시여 등을 두드려주시며 그의 결심을 지지해주시였다.
자식들의 학교생활과 취미와 지향까지 속속들이 헤아리시며 하시는 그이의 말씀 한마디한마디는 모두 학부형만이 할수 있는 참으로 정깊은 말씀이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집을 떠나시기에 앞서 맏아들 원이의 등을 두드려주시면서 공부도 잘하고 축구훈련도 잘해서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라고 하시였으며 곁에 서있는 훈이에게는 아까 자신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오늘중으로 그림을 꼭 완성하라고 다시한번 정을 담아 이르시였다.
그날의 광경을 목격하면서 동행한 일군들은 평범한 가정의 자식들의 자그마한 재능의 싹도 그토록 소중히 여기시며 활짝 꽃피워나가도록 지혜를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앞날을 축복해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이시야말로 온 나라 어린이들의 학부형이심을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였다.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50만산대발파 진행
지난 8일 무산광산련합기업소에서 철산봉을 진감하는 50만산대발파의 메아리가 장쾌하게 울려퍼졌다. 이것은 새해 첫달부터 높은 철정광생
January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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